• [근황] 예전에 빵공장 얼마간 다닐때가 생각나네요2022.11.19 PM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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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말안하겠습니다 요즘 워낙유명한곳이라서 모르시는분들이 없으실듯..



그때 일하는데 빵만드는 재료가 바뀌는데 저야 신입이라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빵이 잘 안만들어짐


사실 그거야 새로 들어온 재료에 맞게 레시피를 조절하면 되는거긴한데 중요한게 맛이 없어졌다고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원가절감차 재료를 점점 더 싼걸로 바꾸는게 이번 한번이 아니라 꽤나 있었던 일이라고,


처음엔 진짜 좋은재료로 만들어서 맛 진짜 좋았는데...그러던게 요즘에 기억납니다.



그러니까, 즉


처음엔 대량구매로 질좋은 재료를 싸게 들여와서 맛좋고 저렴한가격으로 일반빵집이랑 차별화를 주었는데


이젠 국내에서 점유율이 굉장히 높이면서 회사는 성장을 했는데, 해외진출은 별 성과없고, 근데 회사는 실적이 올라야하니

재료에 손을 대기시작했고


제가 여기 일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 때즈음에는 인건비 줄일려고 자동화설비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한명이 하나씩 맡던 파트를 자동화설비들어왔으니까 괜찮지? 라는 명목으로 한명이 두파트를 맡게하는등(근데 고장이 엄청 잘나는)

그런 어떤 전형적인 현장을 생각지않은 그렇게 바뀌더라구요.


저 일할때만해도 다른지역공장에 사망사고 한번 있었는데 그건 보도도 안됐었구요.



머어...그 유제품회사랑 요 회사랑 뭐 이런저런곳들 다녀보니까


사람뿐만아니라 결국 회사라고 별반 다르지않더라구요. 나만 아니면돼에에에ㅔ엨 하는 그 마인드말입니다.

댓글 : 2 개
빵 맛없는걸로 유명하죠
저도 한때 제과쪽에서 일했었는데 원가절감도 있었지만 박봉에 너무 혹사당하는 바람에 다치는 사람도 많았고 일하는 환경도 열악했지만 4대보험 조차도 넣어주지 않았었습니다. 저도 일하다가 넘어져 미골 골절 진단받고 일하기 힘들듯 해서 진단서 끊어서 가니 상사가 진단서 끊어도 보상 못해준다 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전 보상을 바란게 아닌 일을 쉬어야 할꺼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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