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ㄴ.] 역대급 진흙탕 MAMA20222022.11.30 PM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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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 안올라가는 글입니다.




제가 스타쉽이랑 카카오엔터에 대해서 글을 쓰면서 아이브를 이야기하기도했고(또 말하지만 아이브는 스타쉽,카카오엔터관계에서 을입니다)


그래서 제가 막 아이브까가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는분들이 계실수도있는데 저 아이브까 아닙니다;;



아이돌커뮤가서보면은 별것도 아닌거에 우쭈쭈하는 댓글 엄청 달리는데 유독 아이브는 연말시상식에서 상타는 좋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댓글이 많지않습니다. 


심지어 글삭도 꽤 된것들중에는 치고박고싸우는것도 엄청 많구요.



왜 순수하게 축하한다는 댓글들이 만선을 이루지못하는걸까요?

그 원인을 아이브가 제공한걸까요?


역바이럴한 카카오엔터, 레드벨벳뮤비표절한VCR제공한 스타쉽이 원인제공한건데 욕은 아이브가 먹습니다. 연말에 좋은일인데 축하반 까플반 뭐 그렇습니다.



아이돌커뮤(거의 여초쪽이죠)보는데, 


진심 어질어질하네요. 남초에서 흔히들 볼수있는 아 뭔가 지적하고싶은데 그런사람이있을수있다는 가능성은 있으니까하고 그냥 애매해서 지나가는 그런 글들, 여초가서 그러면은 진짜 개처맞습니다. 그쪽으로 진짜 정병들이 산더미같이많고 그래서 이골이 난게 아이돌커뮤고, 여초커뮤이고 그래서말이죠.




에휴 암튼 MAMA는 그냥 성적대로 줬다하면 끝이고 다른때같았으면 못받은그룹 팬들도 아 빡치는데 이러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냥 저스스로 분풀이하다가 그렇게 흘러가는게 연말시상식인데



진짜 타이밍이 연말시상식시즌 바로직전에 카카오역바이럴터지고(이건 진짜 그냥 팩트입니다. 확정이 아니니 뭐니 그런말은 아에 할 필요조차없음..) 스타쉽도 그 전부터 별별 이야기나올때부터 대응 똑바로못해서 스택쌓고, 


MAMA 카메라워킹도 개별로여서 무대볼맛 진짜 더럽게안나더니만 끝나고서도 찝찝하네요.

댓글 : 1 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지금 거론되고 있는 모든 여자 아이돌 그룹들은 다 수상할 자격- 그러니까 충분히 노미네이트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흔히 말하는대로 한 끗발 차이였던 것이죠.

그냥 돌려 이야기하는 것도 답답하고, 어차피 모든 연말 시상식에서 계속 거론되면서 이런 이야기가 반복될텐데.. 톡 까놓고 말해서 화제의 중심에 오른 아이브,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뉴진스 인 것이죠. 여기에 왜 트와이스나 다른 그룹을 언급하지 않느냐고 누군가 물어보신다면, 그 이유는 딱 하나 지금 수상의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는 이른바 '3연벙'을 성공시킨 그룹이 상기 4 그룹이라는 것이죠.

사실 곡이 누구 것이 더 좋았다- 라는 것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런 것은 기호에 불과하고, 어차피 1위곡 또는 탑10 안에 들어가있는 노래들은 스트리밍 재생수와 다운로드수의 차이인 것이지, 모두 좋은 곡인 것은 분명하니까요. 그렇다보니 정말 한 해 음악팬들과 동료가수들을 열광시켰던 <톰보이>같은 곡도 심사과정에서 여러요인으로 인해 밀린 게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한 '3연벙'인 것이죠. 그냥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익숙한 단어를 가져왔는데, 사실 좋은 곡이든 나쁜 곡이든 1년 안에 3곡을 연달아 히트시킨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근데 4그룹은 모두 그걸 해냈고, 그렇기에 다른 1위를 달성한 가수나 그룹들에 비해 수상에 대해 계속 팬들간의 불평불만 및 알력다툼이 생기는 것이죠. 근데 아이브가 계속 큰 상을 가져가는 것은 다른 그룹들에 비해 무난하지만 기복이 없는 곡으로 3곡을 히트시키고 상위권 랭크를 지켰다는 게 큰 이유라고 봅니다. 반면 여자아이들은 <톰보이>가 너무 히트하다보니 <마이백>까지는 괜찮았지만, <누드>에서 이전 곡과 상대적 비교로 인해 좋은 곡임에도 조금 처지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죠. 르세라핌은 아이브보다 아주 약간 출발이 늦긴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두들 아는 데뷔 초 그 사건으로 인해 히트와 후속곡의 계획들이 차질이 생겨버렸죠. 그렇다보니 현재 3번째 곡이 이제 공개되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진스인데...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것은 인정을 하지만, 하이브 그룹 전체의 발매 스케쥴에 따라 르세라핌과 동시 나올 수 없었고, 여름부터 활동을 시작했죠. 이렇다보니 만약 가온차트처럼 분기별로 따지거나 하반기만 결산한다면 그 파급력은 다른 그룹들보다 크다고 볼 수 있으나, 1년 농사를 확인하는 연말 시상식에서는 상대적으로 처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즉 그 시상식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상을 아이브가 가져가긴 했지만, 그게 단순히 주인장님이 설명하신 카카오 엔터의 시장 장악력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럴 거 같으면 아이돌 팬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지난 MMA에서 임영웅이 올해의 가수(솔로)상을 비롯해 두 개 부문만 수상한 거 자체가 불평등이겠죠. 아시겠지만, 임영웅은 앨범 발매에 드라마 삽입곡까지 정말 열심히 활동했고, 부모님 세대 팬들은 자식들에게 배운 무한 스트리밍 방법을 통해 무려 앨범 전체를 줄세우기에 성공시켰거든요. 이제 연말이 되어서나 모든 사이트 탑 100 밖으로 빠지기 시작했죠. 그렇다보니 어린 마음에 또는 속상한 마음에 이상하다고 생각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 누군가가 본다면 '내로남불'이겠죠.

매번 시상식이 끝나면 철없는 팬들이 다른 가수들의 팬 채널에 쳐들어가서 악플을 달고 분탕질을 치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MAMA도 그렇구요. 수상과 전혀 상관없는 컴백무대를 가진 카라 팬 채널에 와서 악플을 달기도 하더군요. 어쩌면 각 팀들의 수상의 영예를 망치고, 구정물을 뿌리고 있는 건 '팬'으로 위장한 소비자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어느 부분 하나 명예로우면 명예로웠지, 가치가 떨어지는 상은 없습니다. 단지 내가 밀고 있는- 내가 돈을 쓰고 소비하고 있는 아이돌들이 박수를 더 못 받고, 상을 더 못 가져갔다는 이유로 패악질을 부리는 것을, 그들의 스타들도 원치는 않을 겁니다. 왜 가수들끼리는 서로 인연이 깊고 사이가 돈독한데, 팬들은 그러지 못하는 걸까요. 내 스타에 대해 다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일지라도 스타의 진짜 생각과 마음 따위는 상관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단지 영상팬미팅이나 하이터치회에서 나한테 쏟는 관심이 중요한 것이지, 정작 스타가 누구랑 친하든 누구를 진심으로 위하든(심지어 카라의 무대는 같은 시기 활동했던 소녀시대의 써니도 축하한다고 티비 화면을 사진찍어 올렸죠) 그딴 건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겠죠.

늘 걸그룹에 관한 글을 위주로 올리시고. 그 분야를 사랑한다는 것을 잘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제 글이 팬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글로만 생각하실 수도 있고, 바로 삭제시켜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다만 제가 쓴 글들은 주인장님을 겨냥한 글이 아니라 소음에 괴로워하는 게 아닌 그 소음을 만들어내는 현재의 악성 팬들을 떠올리면서 쓴 것이랍니다. 주인장님께서도 본문 글 중간에 그러셨잖아요. 왜 순수하게 축하한다는 댓글로만 가득 찰 수 없냐고.

사업적으로 하이브는 르세라핌이나 뉴진스가 최고영예상을 가져오지 못하더라도 가장 성공한 기획사라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남자 그룹까지 포함하면 대단한 거 같아요)가 되었기에 별 문제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자매그룹인 뉴진스 팬들이 르세라핌 채널에 가서 아이들을 물어뜯고 단독으로 상을 휩쓸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것에 대해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같은 기획사였기에 두 그룹을 예로 들었지만, 다른 기획사간에는 더 하겠죠.

아이돌 문화 산업 및 K-POP 시장이 계속 커졌다(MAMA의 해외개최만 봐도 느껴지죠)고는 하는데, 매번 연말이 되면 그 놈의 타이틀이 뭐라고 항상 이런 볼썽사나운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 단지 숫자놀음 말고, 정말로 해당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는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보게 되네요. 어쩌면 이건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숙제로 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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