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황] 작년에 아는 덕질친구랑 이야기한 출산율문제2023.01.20 PM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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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엄청 오래 알고지내던 덕질친구(여덕)과 이야기를 좀 나누다보니 출산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제가 원래 사람 잘 사귀거나 그런편은 아닌데도 저 친구랑 이렇게나 인연이 길게 이어지는게, 이 친구가 적어도 제가 알고, 지나갔던 여자들중에서 가장 시야가 편협하지않았던 여자였던 점이 꽤 크다는걸 미리 밝힙니다.


근데 이 친구가 하는말이, 요즘에 여자들은 괜찮은 남자가 없어서 결혼을 안한다. 요즘에 죄다 ㅇㅂ충에 여혐하고, 길가다가 여자라서 약해보인다는 이유로 폭행의 대상이되고,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결혼을 하겠냐,


뭐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일단은 실제로 정보통신이 발달하지않은 옛날에는 소리소문없이, 그리고 요즘은 실제로 폭행범죄대상이 되는걸 보면은 남자도 있긴하지만은 여자쪽이 제가 보기에도 더 많아보였던건 사실이고(노동현장 산업재해당하는건일단 차치하고)


가뭄에 콩나듯이 돈잘버는 여자가 사람됨됨이만 보고 결혼한 케이스를 남자가 올린글도 본적도 있고해서 없는말은 아니기때문에 


구지 야! 남자는 어떻고 여자는 어떻고 그런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그리고 애초에 이 친구도 그걸 알아요. 근데 이 친구는 아마 제가 요즘에 여자들이 왜 결혼을 안하는지, 출산율이 박살났는지 제가 모른다고 생각을 한건지...)


그래서 저는 이 친구가 음...생각안해봤을법한? 혹은 인터넷에서 흔히들 이야기 많이 나오던것과는 다른 논점으로 접근을 해봐야겠다싶어서,


그래 니말도 맞긴해


근데 남자인 내 관점에서, 우리나라 출생율이 박살난거에는 나는 우리나라가 노동의 가치가 정말 하찮게 여겨지는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제조업이 기반인 나라에서, 단순반복일을 한다고 개나소나하는일이라고 너 아니여도 일할 사람많아 라는 이유로 최저시급을 주는게 문제다.

(여기서 말하는건 중견기업이상에 다니시는분들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런분들이 제조업전체근로자들중에서 얼마나되겠습니까)


부동산가격이 오르고, 물가가 오르고, 이런 상황에서 저걸 살수있는 사람들은 돈을 잘주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얼마나 되냐는거다.


지금의 출산율이 박살난거는 그 개나소나 에 해당되는, 피라미드 맨 아래층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그동안 개나소나하니까 돈도 적게받아야돼 라는 가스라이팅을 당한것에 대한 결과다.



그러니까 제가 이 친구랑 오래 알고지내는 이유가


이 친구는 제가 이렇게 말을 한것에서


여자들은 돈은 없어도 인성이 괜찮은 남자가 자기한테 나타나주기를 바라지, 자기가 찾을려고 하는 경우는 드물고 남자의 인성이 100%파악이 되지않는 시점에서 결국 경제력이 결혼에 큰 작용을 하는데 인성이 확인되지않은 남성의 소득이 자기보다 낮다? 그걸 괜찮아하는여성은 별로없고, 많은 남성노동자들은 돈을 잘 벌어야 처자식멕여살리는데 자리는 한정적이고, 거기서 탈락된 많은수의 남성노동자들은 스스로 결혼을 포기한다.


라는 의미를 금새 도출하고 그렇기도하네 라고 수긍을 합니다.


사실 저기서 저는 대다수의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더 지급하면은 물가상승률이 더 가팔라지게 되는데? 문제점에 도달하게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지역화폐가 운용되는걸 보면서 그에 대한 저 나름의 생각을 한게 있는데 제가 그쪽 공부를 한것도 아니고 잘아는것도 아니니까 그냥 뇌내망상이라서 아무한테도 이야기는 한적이없습니다.


아무튼 

 

저기서 저랑 저 친구가 이야기해봐야 그냥 아무것도 달라지는건 없고 그냥 결론은 우리 그냥 조용히 덕질하면서 혼자 잘 살다가 가자 로 결론을 맺었고,



저 개인적으로는 저 친구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기때문에, 방탄때문에 커뮤 너무많이한다싶더니....(방탄 군문제로 사방에서 공격들어오던때라서)


아마 인터넷에서 상당히 많은수의 여성유저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을것이고, 이 간극이 해결이 안되면 출산율은 못올리겠구나,

그러니까 거의 불가능하다는 말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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