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토크] 아이브 정규1집 일주일넘게 통으로 들어본 소감 2023.04.19 PM 10:55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서도 여기서 쓰는 제 감상문들은 오로지 제 취향을 토대로 쓰기때문에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번에 타이틀 I AM 되게 좋았다고 했는데(몇년동안 마이피에서 아이돌글 쓰면서 저정도로 좋다고 쓴 노래는 다섯개도 안됨)


근데 불편하실분들을 위해서 먼저 말하자면 타이틀은 되게 좋았지만 앨범 통으로는 되게 별로였습니다.


보기싫으시면 여기까지만 보고 백스페이스하시면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앨범통으로는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이유로는 일단 통으로 듣기에 지루했습니다.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왜 이렇게 앨범이 듣기에 지루한가를 발매후 일주일넘는 시간동안 들으면서 생각을 해봤는데요.(하루에 네다섯번이상씩 돌려들어봄)


일단 첫째로 제가 기존에 사람들이 걸크러쉬노래에 질려서 떠났을때도 난 그럭저럭 잘 들었다.

자극적인 소리에 귀가 쩔여져있다. 


라는게 첫번째이유이고


그 말인즉슨 앨범노래들이 별로 자극적이지않습니다.


정규에 곡수를 11곡이나 넣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질을 올리는것보다는 양을 늘렸다 라는 인상이긴 하고, 개인적인 취향으론 8곡~9곡정도가 제 취향에선 늘어지지않는볼륨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양을 늘려서 좀 늘어졌다 라는게 첫번째이유이고

두번째로 왜 늘어지는가 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사실 이부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생각해봄)


첫번째로 노래부르는데 템포가 비슷비슷한 곡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이게 작곡에서 템포가 비슷비슷하게 나와서 보컬도 템포가 그에 맞춰진건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는 비전공자로서는 딱 이거다 하고 말하기에는 어려우나,


개인적으로 들으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자기가 맡은 파트는 자기 음역대에 맞는 부분이여야하고, 그걸 소화했다면 그 음역대에선 본인이 그 음을 가지고 놀아야하거든요.

그러니까 음을 올렸다 내렸다 늘렸다가 땡겼다가 다채롭게 소화를 해야하는데


대부분의 곡들을 부를때에 이 음을 가지고 노는 폭과 높이가 좁다고 느꼈습니다.

거기다가 저같이 케이팝 두루두루 좋아해서 많은 그룹들 앨범 통으로 자주듣는사람한테는 비교도 좀 금새 되기도하고...


또한 창법이 공기반소리반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나마 보컬멤이라 할수있는 멤버들은 진성도 쓰고해서 그나마 괜찮은편인데, 파트를 적지않게 가져가는 비보컬멤들이 거의 뭐 기계같아요 무슨 곡을 불러도 공기반소리반으로 비슷비슷합니다.

 

(저음이 오히려 다른그룹들보다 훨씬 인상적인데 공기반소리반이 너무많아요)


근데 이건 사실 다른 아이돌들한테서도 어렵지않게 찾아볼수있는 부분인데


근데 유독 왜이렇게 두드러지게 느껴졌냐 하면은 개인적으론 빠른템포도 아니고 느린템포도 아닌 어중간한 템포에 그 원인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노래방가서 노래를 불러보면 오히려 좀 높은 노래보다 중간음역대의 노래가 스킬이 많이 필요하듯이 곡의 템포또한 빠른 템포면은 비트와 멜로디만듣기에도 바쁘지 보컬이 어떻고 저떻고 생각이 들 겨를이 잘 없거든요.


그리고 반대로 템포가 느리면은 그래도 감정선 잡고 부르면 괜찮은데 공기반 소리반에 중간정도의 템포, 이번에 들으면서 느낀건데 소화하기가 쉽지않은 부분이라 느꼈습니다. 스킬이 되게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아직 아이브의 비보컬멤들의 스킬이 조금 아쉽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전 하나 되게 아쉽다고 느껴진게 레이의 랩이 진짜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랩을 못해서 아쉬운게 아니라 레이 랩이 진짜 괜찮은데 파트를 잘 못받고있다? 하는 느낌?


레이가 처음에 공개되면서 랩하는 영상이 나왔었는데 사람들이 와 일본인아이돌래퍼가 저렇게 한국랩핑을 잘한다고? 하면서 사람들 입이 떡 벌어졌던걸 기억하거든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아 솔직히 키치에서 그 랩핑은 어떤 평론가분은 그래도 이해할만한 부분이 있다 라고 하던데 저는 대체 왜? 라는 생각밖에 안들 지경이였고


저는 들으면서 공기반 소리반 가성섞인창법+ 중간템포의 수록곡들에 졸음이 밀려올때에 그래도 정신차리고 듣게 해주었던 파트가 레이의 랩파트였거든요




총평


앨범통으로는 2세대쯤 들을수있었던 앨범퀄의 냄새가 났습니다.


뭐 요즘에 가챠게임들이 많아나와서 라떼는말야 하기도하고 그러잖아요? 근데 케이팝은 지금이 전성기를 겪고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의 케이팝에 만족을 하면서 듣고있고요. 

그래서 정규1집의 더블타이틀 아이엠이나 키치에서 주고자하는 메세지는 트렌디를 잘 반영하였으나 수록곡들은 저같은 케이팝오래들어서 귀가 찌들은 사람한테는 좀 올드하게 들렸다


아마 구세대아이돌들이 좋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에겐 좋게 느껴질것같다고 생각이 듭니다(오해방지차 말하자면 그게 잘못되거나 틀렸다는말이 절대 아닙니다)


댓글 : 4 개
흠 레이 파트는 저도 좀 아쉽네요...

그리고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냥 갠적 감상으로는
타이틀곡 빼놓고는 거의 병풍인 느낌??
저도 글썼으니 이제 놔줄려고요...
개인적으론 데뷔 타이틀이었던 일레븐이 너무도 충격적으로 좋았던 기억이라 점점 그느낌이 안나오고있어요
이집트풍섞인노래죠 저도 이집트풍인 노래 좋아하는데 거의 잘 안나오긴하죠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