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토크] 뉴진스 미니2집 개별곡 소감2023.07.22 PM 11:5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1.newjeans





이 노래 가사에


들어봐 newjeans~ so fresh so clean,


지금까지 이런 식의 가사가 있는 노래를 이따금씩 들으면서,심지어 단어도 솔직히 내가 보기에는 단어도 촌스러운데, 뉴진스의 newjeans만큼 오글거리지않고 안촌스러운노래는 거의 들어보지못했다.


들어봐 newjeans~ so fresh so clean,


어 ㅇㅈ 하게됨 그냥 비트도 미쳤고 리드미컬하게 힘들이지않게 쿨하게 랩때려박는데 이게 막 술술 귀에 들어온다,


하니파트에서 또 한번더어어~ 녹음할때 디렉팅을 주문한건지, 본인 스스로 삘을 넣은건지, 비하인드영상을 보면 둘 다 일것같긴한데,


이런 파트들이 포인트가 되서 아이캐치하듯이 귀를 사로잡는다



2.shper shy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아이돌노래는 내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부분들이

멤버들의 캐릭터성과 음악성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상당히 심하게 드러나는게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걍 뉴진스노래는 그런게 일절 안느껴진다.


보컬은 그냥 노래의 구성하는 구성품으로서 작동을 하고, 비트는 심장을 쿵쿵 때려울리고 각종 사운드들은 적재적소에 포인트가 되서 초단위로 귀를 사로잡는다.


앞에서 한 말이 뭔 소리냐면 아이돌노래를 들어보면, 요즘 나오는 노래들은 약간 덜한 경향이 있긴한데

불과 몇년전만해도 누구는 뭐 담당 너는 비주얼담당 뭐 이런식으로 멤버구성을 짯단말이지?


이게 음악을 들어보면 어떻게되냐면 보컬담당은 자기를 드러낼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비주얼담당은 난 어차피 노래안되는데 뭐 하니까

보컬담당은 존재감이 너무쌔고 비주얼담당은 캐릭터성,존재감이 너무 없으니까 곡이 확 죽어버린다.

내가 그래서 예전에 오디션프로 프로젝트그룹들 첨에 몇번들었을땐 괜찮네싶어서 괜찮다 그랬다가 몇번들어보니 들으면들을수록 맛이없네

싶었던적이 여러번있었다.


수퍼샤이는(사실 이노래뿐만아니라)노래에서 보컬 사이사이에 여백 또한 음악의 한 파트라는걸 맞다고 느끼게 해준다(머쉬베놈이 맞는말했지, 여백의 미)



3.ETA



이번앨범중 가장 아이돌스러운 노래?


근데 한 두세단계는 급이 높다

일단 걍 비트부터가 다른데?


빰빠밤빠빠바밤 전에 인터넷에서보니 누군 뭐 경박하다? 정신없다? 그러던데

쓰읍 흠~ 아이돌노래 안들어봤나... 뭐 갠취인데 그러려니~


앨범전체적으로 막 지르고 텐션높이고 그런 스타일은아닌데 비트랑 사운드가 이런 부담을 나눠가져주니 보컬을 그렇게 지르지않아도 

인상적이다.


그게 한 곡으로 합쳐지니 걍 차별화가 되는거고 



4. cool with you



이 노래는 음 sad다.

이전번에 앨범을 간단하게 쓴 소감에서 청순도 아니고 강 노래도 아니다 라고했는데 sad 타입은

사실 아이돌노래에선 요즘에 꽤 흔치않다 사실 청순도 안흔하긴해 청순 꾸준하게 시도했던그룹들이 안팔려서 망하거나 해도 결국 단가가 안나와서? 안된다는걸 계속보여주고있으니


아무튼 이 노래를 들으면 내가 전에 미니1집에서 뉴진스 애네 노래는 정말 치밀하고 섬세하게 노래를 만들었다 뭐 이런말을했었는데

걍 뭐 이번앨범도 내가 그때 했던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뭐 어느작곡가가 치밀하고 섬세하게 곡을 안쓰겠냐마는, 이게 리스너한테 들리고 안들리고는 꽤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음악작업을 하는사람은 아닌지라 용어나 뭐 그런걸 잘 모르긴한데, 맨 마지막에 마스터링? 조율하는 단계에서 정말 엄청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게아닐까?



5. get up





이런 노래를 인터루드 라고 하더라?

그니까 쉬어가는 노래 뭐 그런거라던데,


쉴새없이 비트를 때려박는 노래가 나오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몽환적인 노래가나온다(근데 비트가 심상찮은)


개인적으론 이게 뭐랄까, 내가 느끼기엔 뉴진스는 아이돌인데 아이돌스럽지않음을 느끼게 해주는 앨범구성이랄까?


사실 아이돌앨범에서 중구난방으로 적당히 들을만한 곡으로 내놓기만해도 감지덕지이고, 

인터루드를 넣었다는거는 앨범통으로 듣는사람을 생각해서 배려해주는거고, 본인들이 우리앨범은 통으로 들을만큼 좋고 자신감있다는 반증이니까


곡들이 되게 짧은데, 내가 예전에 블랙핑크 노래중에 뭐 하나 소감쓰면서 했던말이 곡이 너무 짧다 그게 단점이다 라고했었는데

애네 노래를 들으면 그럼 그냥 자주 들으면되잖아? 하게 된달까? 그걸 위한 인터루드라고 생각이 들었다.



6. asap



쉬어간 이후의 마지막곡


영어가사가 많아서 걍 느낌?으로 글을 써보자면 끝나는게 아쉬움에 대한 노래인것같다.

나무를 두들기는듯한 비트에 길게 질질끄는듯한 창법도 인상적이긴한데 개인적으론 중간중간에 귀를 얇은 관악기? 혹은 건반을 날카롭게 치는듯한 사운드가 들리는데 개인적으론 이런 귀를 찌르는 사운드를 되게 싫어하는데 이게 어울리네?


그니까 위에서 다른곡들에서도 말했듯이 걍 완성도가 미쳤다


걍 곡이 개인취향에따라 호불호가 갈릴순있는데 이게 완성도는 취향을 좀 덜 탄다고 생각하는데, 

그런의미에서 이번앨범또한 정말 치밀하고 섬세하게 쌓아올렸다.


어떻게 가수랑 디렉팅이 이렇게 혼연일체가 된 한몸같은 그룹이 나올수있었을까?


다른건 다 몰라도 이 부분은 다른 여느그룹에서 단한번도 느껴보지못한 느낌이다.



댓글 : 6 개
돈값 잘하는 앨범 이란 느낌이에요. 돈쓰고도 제값못하는 물건을 못뽑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정도 완성도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비쥬얼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 A-z!
  • 2023/07/23 AM 12:46
곡 취향은 뭐 각자 다른거니 넘어가더라도
고퀄 뮤비 3개, 초고퀄 1개.. 총 4개나 만들어줬다는 것만 해도 정말 대단하다 생각 됩니다 ㄷㄷ
블핑 이후로 데뷔때부터 모든 노래가 다 좋은 게임체인저 느낌 나는 걸그룹은 오랫만인듯요.
통수돌도 노래들은 좋았는데 참 안타깝게 됐구요.
음, 뉴진스 간판 때고 듣기엔 대중성에서 멀다고 느낍니다만... 그와 별개로 음악적 완성도는 인정합니다
대중성은 대중이라는 큰틀이 정하는거긴한데
하이브가 가진 자본력으로 마케팅에서 큰 이득을 보고있다는점을 제외하고는 저는 간판떼고 들어도 누구에게나 지금과 같은 스탠스를 취할겁니다

저는 호감있는그룹 안일하게 나오면 더 까면깠지 안좋은데 좋게 말하는편은 아니에요
다니엘은 다른세상 사람 같더라구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