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토크] 최근 컴백 아이돌들 노래 소감2023.11.11 AM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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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배디


꽤 많은 팬들이 아이브만의 특색이 사라졌다. 라는 평으로 불호를 평했던 곡인데

나는 되게 좋게 들었는데


일단 이런 k팝에서 흔한 장르에서 클리셰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곡이다

그렇다고 차별점이 없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쓸데없이 귀 아프지않고 화려하지않다, 적절하다


내가 요 한 2년정도 과한곡들을 좋게 이야기한적은 손에 꼽는다.


그런면에서 이런 전형적인 k팝여돌같은 노래를 과하지않게 텐션을 적절하게 억누르면서 비트도 심플하면서 중독성있고 곡의 구성이 뻔한 클리셰지만 완성도가 높아서 커버가 된다.


다만 하나 아쉬운점이라면 개인적으론 장원영 단파트는 곡에서 잠깐 깨는부분



번외로, 좀 더 이야기하자면 사람들은 트와이스(해외에서 잘나가는건 차치하고서)의 전철을 봤으면서 그 특색 이라는걸 또 아이브에게 강요하는걸까

트와이스를 벌써 잊어먹은건가, 아니면 원래 사람들이란 이런건가 새삼 놀라운부분이긴하다.




르세라핌 퍼펙트나이트


하이브라는 큰 틀에 있으면 어느정도 닮아가는게 있는걸까

나긋나긋하면서도 너무 처지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론 르세라핌의 곡들은 새로움 놀라움을 주기위해 어떻게보면 k팝의 완성도와 뇌절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느낌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그런부분이 쏙 빠졌다. 평범하게 완성도가 높다. 쎈 곡을 들고오지않은건 스스로 배를 가른 그 그룹의 영향일까, 시간순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타이트한 일정이였을터라, 확신할수는 없다. 아무튼  순 영어가사이지만 그냥 음의 느낌만 들었을때와 가사를 봤을때의 느낌도 크게 다르지않다.

이 부분은 꽤 좋다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최근 얼마간 꽤 돌판에서 꽤 멀리 있었는데

덕분이랄까, 이전보다 개인적인 감정을 꽤 빼놓을수 있었던 시간인데 그런 상태에서 보더라도 이 그룹은 멤버들간에 합이 좋다는게 느껴진다.

다만 가수로서의 능력치는 좀 떨어져도 팬 모을수있는 스타성만 있으면 돼 라는 한철지난 세대의 느낌이 좀 있는데 이 부분은 역시 아쉽다.


고점이 다른그룹과 겨우 비슷하거나 약간 모자란느낌인데 저점은 더 낮다



에스파 드라마


다른것보다 눈에 띄게 나아졌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본인들이 하는 컨셉에 대한 이해력이다

흠... 이전에 숱한 난해한 컨셉(대부분 영상쪽의)을 겪어서 그런가, 이런 퇴폐적이고 강한 컨셉은 식은죽먹기 라는 느낌이다.


아무튼 보고있자니 강하게 빠져드는 느낌이든다


드라마와 트라우마의 라임도 인상적이다. 


멤버들의 아이돌로서의 성장력도 높다. 특히 지젤이 이젠 붕뜨는것같은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 

이전과 뭐가 크게 변화된건 없는것같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그렇다. 연차가 쌓이면서 생각이 정리가 된 걸까


이전에 싱글곡들을 꾸준히 낸 보람이 있다. 전체로 놓고보면 또 이런 느낌이지만 이전곡들은 이런 느낌들이 아니였던지라 오랜만이라 괜찮은느낌이다.



댓글 : 2 개
아이브는 그동안의 곡들에 비하면 많이 실망스러운 편이라고 봅니다
곡의 퀄리티는 별개로 다른 가수 곡 가져왔나 싶을 정도로 아이브스럽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더웨이가 가장 좋았고 오프더레코드는 그냥 무난무난
배디는 곡 별개로 보면 퀄리티 좋은 곡인지는 몰라도 아이브의 장점이 느껴지진 않았음

르세라핌 퍼펙트나이트는 콜라보 곡이라 뭐 말할게 없고

에스파 드라마는... 흠... 광야 버리고 나서 좀 갈팡질팡 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광야를 버린 첫 노래 스파이시가 에스파 치곤 슴슴하단 평을 들어서 그런지
이번엔 꽤 강한 컨셉으로 나왔는데 차라리 이럴 거면 그냥 광야 다시 찾는게 낫지 않나 싶음
레드벨벳과 엔믹스 그 사이에 있는 곡 같은데 차라리 스파이시 같은 컨셉이 더 낫다는 생각
생각해보면 에스파 최고히트곡이 넥스트 레벨로 외국번안곡이란게 어찌 보면 한계일지도
~스럽지않다 같은말 전 되게 안좋아합니다. 아이브만의 장점이 뭘까요?
아이브는 전형적인 케이팝스타일의 연장선에 있는 그룹이라 딱히 색이 겹쳐도 이상하진않아요
그걸 커버한게 말씀하신 아이브만의 곡컨셉인데, 이거 진짜 한계가 뚜렷합니다. 그 어느 그룹도 떼다 온 곡으로 쭉 밀고 나간 그룹이 없어요 단 한그룹도 없습니다 하나 있자면 전소연의 아이들인데 유일하데 사온 곡이 아닌 본인이 본인그룹 프로듀싱을 하니 가능하고, 비슷한 컨셉으로 성적으로는 계속 좋은성적 내주고있는데도 갈수록 대중들의 반응은 우상향이라는 느낌은 아니죠. 그렇게나 한 컨셉으로 잘하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트렌드를 주도한다는느낌은 아니죠, 익숙해져버린느낌
그게 그 한 컨셉을 쭉 밀고나가는 그룹이 그나마 제일 선방한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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