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글] [디씨지갤펌글]4호기 펌프고장 = 섬숭언론 일체침묵2012.12.16 PM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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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지진갤 유나미나님 글]

이와카미 야스미라는 프리 저널리스트가 트위터로 4호기 상황을 폭로한 게
최근에 화제가 되었다.
무라타 미쓰헤이라는 전 주스위스 대사가 전해준 정보였다고 한다.

이와카미 야스미는 예전에 일본의 굵직한 사건과 관련해서 특종을 터뜨린 적도 있고,
각종 주간지에 기고하거나, 뉴스 방송에 패널로 나오기도 하고,
케이블 방송에 종졷 나온 걸 본 것같기도 하다.

이번에는 트위터 뿐만 아니라, 그가 기금으로 운영하는 스트리밍 사이트
IWJ(Independent Web Journal)를 통해, 무라타 미쓰헤이 인터뷰 내용을
전하고 있어서, 두가지 내용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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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1 무라타 미쓰헤이로부터
"4호기 연료수조에 냉각수를 보내는 펌프가 고장"
이라는 정보에 관해 이와카미 야스미의 트위터 정리

http://togetter.com/li/421360

무라타 미쓰헤이 전 주스위스대사로부터, 아까 메일로 놀라운 정보를 받았다.
후쿠노빌 4호기의 사용후연료수조의 콘크리트가 너덜너덜해졌고,
냉각수를 보내는 펌프가 고장나서, 비밀리에 복구작업을 하고있다고 한다.
무라타씨 본인에게 전화로 확인하고, 전체 내용을 밝힌다.

12월9일에 받은 정보를 이와카미 야스미씨에게 보낸다.
(이하, 9일에 받은 정보)
4호기가 며칠전부터 연료수조에 냉각수를 보내는 펌프가 고장날 낌새엿는데,
마침내 어제 완전히 고장나버렸다.
그래서 긴급소집된 작업원들이 허겁지겁 펌프교체작업중인데, 2~3일은 걸릴거랜다.
임시작업원이 남쪽으로부터 야간에도 헬기로 타고오기도 한다고..
작업원의 얘기로는, 4호기 연료수조를 보강했던 콘크리트가 너덜너덜해져서,
위험한 상태라고 한다.
(여기까지가 무라타가 받았다는 정보)

(이하는 무라타가 이와카미에게 보낸 메일)
"토호쿠 엔터프라이즈" 나카 회장에게 전화했더니, 고장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복구하는 데 2,3일도 걸리지 않을거라는 의견이었다.
4호기 냉각장치가 고장이라는 정보를 오오시마 원자력규제위원에게 전했더니,
9일 5시이후에 동전이 현지에 확인했다며, 상황은 충분히 통제하에 있다고
보고를 받았댄다.
11일오후 나카 회장 및 오오시마 규제위원과 연락해서, 4호기 냉각장치의 고장이
복구됐음을 확인했다.
왜 보도되지 않았는지, 인근지역에 통보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남는다.

또한 관련기업의 간부출신이 밝힌 견해가 들을만하다.
"걱정하던 사태가 일어난 모양이다. 펌프 고장뿐이라면, 아직 여유부린다 해도,
4호기 지지기반이 보이지않는 곳에서 손상돼있는 사태는 심각하다.
M8급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으므로, 이 문제는 관민 모두 철저히
지켜봐야 한다. 최근 쓰루가 원전의 활단층과 관련해서, 휴로, 폐로하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거같은 논조가, 정치가나 언론에서 나도는데, 더욱 우려된다."

위의 메일 이후에, 무라타 전대사에게 전화로 들은게 이하 내용
"이 정보는 각 전국지의 편집국장들, NHK편집국장들, 주요 언론의 핵심인물들에게
모두 보냈는데, 모조리 묵살되었다. 그 어느 언론도 보도하지 않는다.
놀랬다. 아직도 원자력 독재는 계속되고 있군요.
후쿠시마현청 재해본부 의 과장에게도 전화했는데, 4호기 연료수조의 냉각수 펌프
고장에 관해선 모르는 모양이었다.
인근지역인 후쿠시마쪽에도 통보하지 않았던 모양이다."IWJ(Independent Web Journal)
무라타 미쓰헤이 전 주스위스대사 인터뷰 영상

http://www.ustream.tv/recorded/27661989

무라타와 인터뷰하려던 이와카미가 갑작스런 복통으로, IWJ스탭 사사끼가 대신 인터뷰한다.

충격적인 내용인데, 4호기 냉각펌프가 고장나서, 철야작업에다
남쪽으로부터 헬기까지 동원하고, 11일 오후에 복구됐다는데,
다만 그런 일이 언론에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전후사정을 듣고자 한다.

무라타 : 내게 귀중한 정보를 주는 사람을 통해서, 12월1일에 메일을 받았다.

"토호쿠 엔터프라이즈"사는 후쿠노빌 유지보수 기계납품업체인데,
나카회장에게 직접 전화로 확인했더니, "무라타씨로부터 냉각펌프 고장 얘기를
들었을 때, 당사는 확인못한 상태여서, 모른다고 답변했고,
만일 냉각수가 샐 경우, 시간당 0.2도씩 상승할거고, 전에도 작은 트러블은 흔해서,
2~3일이면 복구되지 않겠냐고 했다"

무라타 : 처음에 전화했을 때, 그런식으로 답변하면서, 60도까지 되는데에
3~4일 여유가 있을거라 했다. 다음날도 전화했더니, 곧 복구될거라 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복구됐다고 했다.
오오시마 규제위원은 동전에 확인했더니, 통제하에 있다고 한 것이다.
고장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았는데, 복구됐다는 점은 인정했다.

나카회장의 얘기와 약간 엇갈리는 투로 보이는 건?
무라타 : 흔한 일이다.

한편, 이번에 전혀 언론보도가 되지않고, 지역에도 통보되지 않았는데,
이건 꽤 문제가 아니겠나?
무라타 :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 과장에게 확인했더니, 모르더라.
그걸 보고 나도 놀랬다.

원래 펌프가 망가졌다는 정보는 누구로부터?
무라타 : 아까 말했듯이, 종종 내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주는 사람이다.
현장 작업원의 정보가 전해지는 걸로 볼 수 있나?
무라타 : 현 사태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누구라는 건 밝힐 수 없다.

4호기의 위험성에 관해 전부터 여러번 지적했는데,
이번같은 문제가 빈번히 일어나는 것이 어떤 리스크를 지니고 있나?
무라타 : 나카회장도 말하듯이, 일상적인 것처럼 돼있다.
그런 점이 더 문제라고 본다.
근본적으로 지금의 사고처리체제가 적절하지 않다.
국가와 동전의 체제인데, 국책으로 사고처리하지 않으면, 도저히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왜냐면, 나카회장도 말하듯이, 이미
금전적으로, 인원 측면에서도 한계에 와있다.
그리고 최대한의 대응을 하지않고있다.
4호기 문제는, 일본의 미래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안전보장문제이다.
이토록 중대한 문제로 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의 제약이라든지,
동전의 인원제약 따위로, 최대한의 대응이 되지도 않고있다는건
매우 심각한 사태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해달라고 하는거다.

전에 인터뷰했을 때, 4호기 연료집합체에 관해서..
무라타 : 4호기 뿐만 아니라, 후쿠노빌 전체로 1만4천225개 있다고
동전에 확인했다. 그러니까 4호기 때매, 모두 철수할 상황이 되면,
최악의 경우, 후쿠노빌 전체의 연료집합체가 문제돼버린다.
그러니 이건 전세계의 안전보장문제이다.
단지 일본만의 파국에 불과한 게 아니라, 전세계 파국의 첫페이지가 된다.
이건 많은 뜻있는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내용이다.
로버트 알바레스, 어니 간다센 등 일류 과학자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거다.

4호기 사용후연료 꺼내는 작업을 1년 앞당긴다는 내용이 12월3일 발표되었는데,
무라타 : 8월31일 국회 의원회관 원내모임에서 어니 간다센씨가, "3분의2는
지금부터 꺼낼 수도 있다"고 했는데, 매우 적절한 대책이라 생각된다.
연료봉이 파손되었을 가능성 때매, 어렵다는 반론이 잇었는데,
열흘전에 다시 원내모임이 있어서, 동전과 정부대표로부터 청취를 했다.
그때 동전은 연료수조 물을 채취해서, 연료봉이 손상되지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3분의 2는 꺼낼수있다는 쪽으로 결론났다.
지금 서둘러 하는 게 걸림돌은 없을 것이다.
그런 소리가 많아지니까, 작업기간이 1년 단축된다는 식으로 된다.

4호기 연료수조 콘크리트가 너덜너덜해졌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무라타 : 이건 유력기업의 우수한 간부출신인 사람으로부터 의견이 있었는데,
모든 원전에 말할수 잇는데, 지반이 약해져있다는 것이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요즘 휴로, 폐로하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정치가들에게 많은데,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거다. 만일 전부 폐로하더라도, 이미 존재하는 문제가 크다.

폐로가 원전제로를 위한 지름길이라 생각하는데, 폐로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무라타 : 폐로하자는 결단은 물론 중요한데, 폐로만 해서 안심할수는 없다는 거다.
30년, 40년 계속되는 과정인데, 적어도 건조보관으로 가기까지 사이에도
많은 문제가 있을테니, 여러가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는거다.
그리고 가장 걱정인 게, 4호기 지하인데, 일각에선 부등침하가 있다고도(기울어졌다고) 한다.
4호기 건물이 무너지면, 이른바 지르코늄 화재가 발생하고, 그 경우 물을 쓸수도없는데,
대책이 세워져있지도 않다. 그걸 지난번 2번째 원내모임에서 동전측이 인정했다.

지르코늄 화재를 다시한번 설명해달라.
무라타 : 연료봉을 감싸고 있는 지르코늄이, 4호기 건물 붕괴로 공기중에 노출되면,
화재를 일으킨다고, 미국 연구소에서 입증돼있다.
지난번 첫번째 원내모임에서 어니 간다센이 언급한 것이다.
그때 참석자들이 물을 뿌리자고 했는데, 전혀 모르고있다는 게 드러났다.
2번째 원내모임에서도 그 대책이 서있지 않았고..

아까 14시11분에 동전측이 트위터로 "4호기 냉각펌프가 고장났었다는 사실은 없다.
현재 안정적으로 냉각중이다."라고 했다.
무라타 : 나는 12월1일부터 입수한 정보를 전국지를 비롯해서, 가능한 한 알렸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응이 전혀 없어서, 너무나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참이다.
국내 유력 일간지나, 방송국까지도 광범위하게 전달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동전이 제때에 정보를 내놓지 않아왓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어떤 정보도
뒷검증을 해가면서 다루려고 하는데, 이번 일은 언론 일체가 묵살했다는 건데,
어떻게 봐야되나?
무라타 : 어떻든 여러분 각자의 느낀 바가 있을거다.
나로서는 원자력업계의 영향력이 크다고 추측하고 있다.

지금 선거기간중인데, 국제적인 경력에 비춰서, 각당이 내세우는 원자력 정책에 대해
어떻게 보나?
무라타 : 나는 이번 선거에서 "탈원전"이 최대쟁점이 되리라고 예상했었는데, 그렇게 되긴 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게, 이미 지적되기도 하는데, "탈원전"이란 게 구호에 그틸 가능성이 잇다는거다.
다만, 내가볼때, 일본미래당의 카다 지사는 반년전에 책을 냈는데, 거기서
내가 10년전에 쓴 "원자력과 일본병"에 관해 언급하면서, "일본병"을 극복하기위해
지사선거에 도전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카다 지사의 경우는 진짜베기라고 확신한다.

일본유신회라는 데선, 오오이원전 정지하라는 반면에, 이시하라 대표가 원전 재가동과 더불어,
핵무장까지도 고려한다는데, 이번 선거에서 원자력 정책과 관련돼서 그런지, 핵무장론까지 나온
일본상황에 대해서는?
무라타 : 나는 지금 세계를 향해서, 유엔윤리정상회의도 그렇고, 힘으로 상징되는 부성문명을,
조화로 상징되는 모성문명으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럴때 비로소 핵을 배제할수있다고.
민사, 군사를 막론하고 진정한 핵을 근절할수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중요한건, 여지껏 세계적인 흐름이, 힘을 중심한 부성문화는 반드시 파국을 초래한다는게
역사적으로 증명되었다. 거기서 오바마 대통령이 모성문화의 흐름을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반드시 재선되리라 생각했는데, 모성문화 흐름을 조성하는
역사적 사명이 있다고 봤다.
모성문화와 부성문화의 대립이, 일본 국내 쟁점에 그대로 들어맞는다.
그리고 부성문화는 과거역사를 볼때, 반드시 전쟁으로 연결된다. 이걸 이해해야 한다.

이와카미가 11월30일 자유보도협회 기자회견에서 질문했을 때, 이시하라는,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해, 일본이 칼을 뽑는듯한 자세를 취하면,
저쪽은 움츠리게 돼있다며, 그런게 외교라고 했다.
무라타 : 그런 게 극히 부성문화적이다. 그 말만 하겠다.

오늘은 시간제약으로 이만할까 한다.
무라타 : 한가지만 추가하겠다. 원래 원자력규제청은, 신뢰가 땅에 떨어졌던 원자력안전보안원
대신 생긴 것인데, 오오이원전은 보안원이 재가동시킨 것이다.
근본적으로 원전이란, 완전한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움직여선 안될 것이다.
그럼에도 안전이 확인되지않은 오오이원전을, 안전기준도 돼있지 않은채 움직인다는건,
ABC의 A부터 무시한 꼴이다. 그에대해 일본국민이 "문제다"라고 더큰소리를 내지않는 것에
나는 낙담하고있다.
그래서 나는 이미, 규제청의 위원장, 오오시마위원 등에게 "규제청의 신뢰성은
오오이원전 재가동을 멈추는것에 달렸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쓰루가 원전 폐로 가능성도 나온 마당에, 안전기준이 먼저 확인돼야한다는 대원칙을
시급히 되찾아야한다고 여러분에게도 전하고싶다.

쓰루가 원전에 관해, 시마자키의원은 폐로를 요구하겠다고 하는 반면, 규제청은,
그런 권한이 없으며, 행정지도에 그칠 것이라고 하는데, 2013년7월까지 규제청은
그런 권한도 갖추지않았다는둥, 폐로 여부도 불투명한 측면이 있다.
무라타 : 그러니까 규제청의 신뢰성이 문제되는 것이다.
시간이 걸릴수록, 신뢰성을 잃는 것이다.

[디씨 지진갤 유나미나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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