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공허하네요.2020.06.14 PM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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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쉽지않단 건 초등학교 다닐때 부터 느끼긴 했지만 공부했을 때의 위치와 직장 및 사회생활의 위치에서 사는게 참 쉽지 않네요.


하루하루 좋은 날이 올거란 희망에 고단함을 밀쳐내고 지낸지 전역후 10년이 다 되가니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너무나 많아 힘이 듭니다.


돈과 가족관계, 직장관계, 친구관계 등 여러 관계를 속마음 편히 이야기 할 사람 없이 고립되어가는 자기 자신을 보면 인간혐오에 빠지는 거 같아 더 힘드네요.


자기 자신이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끝이 없는 길을 계속 걸어가는 느낌입니다.

비록 이렇게 푸념이나 남기고 어디로 가 버릴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이렇게 글을 남겨보렵니다.

댓글 : 7 개
속 마음 터놓을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지는 않지요.

항상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하다 보면, 마음 터 놓고 지낼 사람들이 하나둘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와중에 인연이 끊어지는 사람도 있고, 계속 좋은 인연이 이어지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요.

항상 내가 먼저 솔직하면 밑질게 없는 게 인간관계입니다.
이렇게 답글까지 남겨주시다니.... 감사합니다.ㅜㅜ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괴리감 속에 살아가는건 아닐까요.
사실 나이가 먹을 수록 외로워진다는건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로 인한 누적 데미지 + 나이를 먹을 수록 더욱 그걸 해소 할 수 없다는 절망감(나이 먹을수록 친구도 한정적이게 되고, 새로운 만남도 적어지니까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답글 달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결국은 스스로가 이겨내야하는 문제지만 힘이드네요.
삶에 질리지 않는게 중요하더군요.. 어디 하소연 할때가 없긴해도 놔버릴수도 없으니 그래도 식구들 생각하며 살아가야지요.. 술 한잔하며 축구보는것도 괜찮더만요~~
이렇게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신이라 더 비관적으로 보는거 같네요. ㅜㅜ
아!! 저도 독신입니다~~ 어머니 보고 버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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