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육아휴직 잡담(1)2021.07.09 AM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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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도 같이 올릴려고 했다가

미혼자가 많아서 그런지 별 관심들 없으셔서 

마이피에 끄적임

다들 육아휴직 하면 와 쉰다 개 좋겠네 이런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출근은 없지만 나가야한다

동네 놀이터라도

나 집돌이인데 애기 생기구 나서

걷기 시작했을때 부터 나간다

왜 그러냐고? 집에 있음 파괴신이 따로 없다

체력감당도 안되고

누가 급속충전기 달아줬나 회복도 빠르다 ...

내가 살려고 나가는거다

문제는 코로나

예전 마이피글 보면 미세먼지 때문에 

애기 가지는거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쓴 글이 있다

정말 최악의 세대라고 단언하는게

미세먼지로 선택적 마스크가 아닌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한다

얘도 이제 엄마 아빠 단어 몇개 간신히 하는데

마스크 써야지 나갈수 있는걸 안다

얘는 조리원 입소하고 나서 코로나가 터져서

우리때문에 애가 고생하는거 같아서

주변에서 아기 고민하는 사람들한테 절대로 낳지 말아라

나아도 코로나 종결되고 나아야 한다고 얘기하는중이다

다시 얘기로 돌아와서 애 잘때까진 자유가 없다

애도 활동정이라 넘어지지 않게 잡아주는데

순식간이라 내 반사신경 이상으로 다이빙해서

잡아준적두 많다

물론 다 구해주지 못해서 머리가 나빠도 이해해줘야 할듯ㅜ

그리고 제일 힘든건 역시 먹이는거...

안먹는 아이라서 먹일때 마다 힘들다

일반식으로 바꾸고나서는 두끼로 줄이고

간식 위주로 주지만 역시 안먹음 ㅋㅋㅋ

육아휴직이라 집안일 할려고 부엌 들어가면

혼자서 잘놀다가도

튀어와서 안아주세요 흑흑

청소기 밀면 자기도 밀어야한다고 끄적끄적

하하 

내 밥먹을려구 하면 시비 ㅋㅋ

하아 슬프다

육아 우울증 온다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못하니

살 빠지는데

마눌은 점심을 잘먹으니 살이 찐다고 고민 ㅋㅋ

이래서 육아대신 회사 가고 싶다고 하는게 이해가 간다

점심은 맘편히 먹을수 있으니깐 ㅜ

13개월땐 마눌이 일을 나가서 없으니

모든걸 보고 아빠아빠

엄마보고도 아빠아빠 ㅋㅋ 

요즘은 잘 안해준다

까먹었나보다 ㅋㅋㅋ

육아 토론 하라고 하면 하루종일 할수 있는데

애 낳은 친구가 없다 ㅋㅋ

뭐 친구도 거의 없어서 안본지 거의 1년 넘은듯

내가 썻지만 두서없네 ㅋㅋ

육아휴직(아빠) 에 대한거 궁금한거 있음 댓글 주세요 ㅎㅎ


 

 

댓글 : 17 개
전 육아휴직 썼던 시기가 제 인생의 베스트중 하나입니다.
저도 아이 3개월부터 12개월까지 육휴쓰고 제가 키웠는데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물론 힘들지만...잠도 많이 모자르고 그 와중에 이직공부까지 하느라 체력적으론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아들과 지냈던 그 매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아이를 무릎사이 올려놓고 둥가둥가 해주면서 외운걸 아이한테 알려주듯이 중얼중얼 말해줬었는데 그게 아들이 말이 빨리 트이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언어쪽이 엄청 빨리 발달됐거든요.

아 여하튼 전 육아후유증같은거 전혀 없이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전 13개월 이후라서
활동적으로 변하는데
코로나로 나가는곳도 제한적이고 말썽도 너무 부리네요
마눌도 제가 날카로워졌다고 말하네요
13개월 이후면 오히려 신생아때보다 훨씬 수월할때 아닌가요?
물론 활동적이 되서 놀아주는게 빡세긴 하지만 전 돌 지난 이후에 육아난이도가 확 낮아지던데...
  • Pax
  • 2021/07/09 AM 09:46
육휴 쓴다고하면 회사에서 눈치주는건 없었나요?
남자가 육휴쓰는거에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저도 상사하고 트러블 나면서 썼어요
진급에서 밀려서 그냥 썼습니다
13개월 아기 아빠입니다ㅎ

엄마는 육아휴직 끝나서 직장 복귀하고,

낮에 장모님이 오셔서 봐주시고 옆에서 같이 보다가 잠깐씩 일하러 나갔다오고 하는데..

키우면서 느끼는게 아기하나 보는데 3명이 가장 이상적 이더라구요 2사람으로도 힘들어요ㅋㅋ

육아 화이팅입니다:D
저희 둘이서 키우니깐 아무래도 더 힘든것도 있고
부모님들이 참 대단함을 느낍니다
저는 이제 육휴 한달째네요 ㅜㅜ (물론 출산휴가 3개월 포함하면 4개월째 쉬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아기가 이제 갓 백일 지나서 본격적인 육아는 아니지만 남편이 거의 못도와주다보니 아기 올케어에 주방일하면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네요 ㅜㅜ 그리고 하루종일 아가랑 둘이만 있으니 좋은 점도 있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드네요 ㅜㅜ 저도 우리아가가 많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주위에는 결혼하지마라 아기낳지마라 말하고 다녀요 ㅜㅜㅜ 정말 자고 일어나는거 씻는거 먹는거 어느것도 자유가 없네요ㅜㅜ

주인장님도 힘내셔요! ㅜㅜㅜ
저는 우울증이 한번씩... 왜 이래야 하나 우리 애기는 무슨 죌까
뭐 이런 생각 하면서 버팁니다 ㅜㅜ
아 나도 육휴 쓰고 싶다

우린 남직원이 육아휴직 쓰면 자리 백퍼 그냥 뺼거 뻔해서 포기했네요
저는 진급에 밀려서 그냥 막나갑니다.
사실 진급했으면 육휴 안하고 돈으로 커버를 하겠죠 ㅜㅜ
전 육휴는 아니지만 맞벌이에 사업 비수기라 제가 주로 보는데 육아 정말 힘들어요 ㅠ 계속 봐줘야하고 먹는것도 안먹는다는거 억지로 먹여야하고... 너무 공감됩니다. 데리고 나가야 정말 덜 힘들어요. 육아휴가중이시라도 어린이집 빨리 보내는거 추천합니다. 코로나가 좀 신경쓰이긴 하지만 보내야 그시간동안 개인일도 하고 집정리도 하고 밥준비도 해놓을수 있어요. 괜히 전업주부들도 보내는게 아니에요...
얼집은 분리불안 때문에 36개월에 보내는게 제일 좋다고 하는데
엄빠가 능력이 안되서 24개월은 같이 있고 보낼려고 합니다.
문제는... 이동네 얼집 대기가 장난아니라서 보낼수 있을지 문제 입니다.
(얼집 걸어놨는데 아직 앞에 대기가... ㅠㅠ)
전 결혼은 안했지만 주변 친구들 보면 애기들 말 시작전에는 저보고 절대 결혼하지마라 부럽다 애 낳지마라 하던 애들이 애들 좀 크니 결혼 하라고 난리입니다. 아마 아직 아기가 어려서 글지 좀 지나면 많이
편하실거라 생각됩니다. ㅋㅋ
결혼은 하시되 애는 진짜 고민 많이 하시고 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전 결혼은 좋았는데 애 낳고 삶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서 힘들때 생각 못하더라고요... ㄷㄷ
거의 1년 넘게 재택중이라 집에서 애 둘 보는데 처음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마찬가지로 답답함에 우울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애들끼리 잘 놀기도 하고 딱히 힘들게 없는 7,3세라 스트레스는 없음
지금 이 글도 후에 다시 보면 추억글이 될수도 있고 직장다니면서 못보는 아이 성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바꾸면 좋을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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