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육아휴직 잡담(3) - 38도2021.12.21 AM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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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눈 많이 왔던날

눈오리 만드신다고 엄마랑 나가고 놀고옴

그리고 월요일 새벽에 마눌이 깼는데

애가 열이나서 재니깐 38.8도

급하게 챔프(해열제) 먹이고 

조금 시원하게 해줬다

 

그리고 월요일(어제) 소아과 개원하자마자 갔는데

내 앞에만 13명이더라

소아과서 열쟀을땐 37.7도여서

열은 괜찮을줄 알았는데

집에오니 38.6도

 

해열제를 다시먹이고 머리를 묶어주고

몸을 계속 닦아주었다

밥은 거의 안먹고 뛰어다니며 놀다가 ㅡㅡ

갑자기 방전됬는지 낮잠 자기 싫어하는 애가

순순히 낮잠 자더라

쿨링시트라고 머리에 붙이는 해열파스 라고 해야 하나?

그게 있는데 죽어도 안붙일려고 하네 ㅜ

 

열은 계속 7도 8도 왔다갔다 하면서 쉽게 안잡혔다

설상가상 약은 안먹을려고 해서 약병만 봐도 기겁...

(그나마 챔프해열제는 먹는다 챔프 만세! 

라때는 부르펜이였는데)

 

모든 부모가 그럴꺼다 애가 아프기전에 했던 뭐든것에

다 죄책감을 느낄꺼라고 그리고 대신 아프면 좋겠다고

울 애기는 23개월동안 감기 한번 없었는데

다 내 탓인거 같고 그렇다

 

월요일 하루가 너무 길었다

지금 현재는 37.5도 이긴 하지만

방심하면 38도 금방이라 지켜보고 있다

울 애기는 얼집도 못가고 재미없는 

아빠랑 있어서 고역일거 같네

 

그래도 아프지만 않았음 좋겠다

건강이 최고야!

댓글 : 1 개
피말리내요 속타는 부모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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