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만화책 스캔중....인데 힘드네요;;2017.09.06 PM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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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 마지막글 포스팅 즈음해서,

 

부산본가가 이사할때 정리한 제 만화책짐이라면서

 

보내줬던 박스들을 오픈하기 시작했습니다.


헌데 ...뜯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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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요...양이 너무 많아요..ㅠㅠ


사진말고도 아직 안뜯은 박스가 10개는 있는데...;

 

 

좁은집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너무 커서 계속 놔둘수도 없고...


 

게다가 이제 초등학교 가는 아들들이 보기에 굉장히 부적절한 만화들도 많고..음...


버리자니 그간 모아온게 너무 아깝고,그렇다고 팔기에는 지금다시 손이가는 책들도 많은지라...


게다가 이미 절판된 책들도 상당히 많더라구요.(근 20년가까이 모아온 책들이라..)


처리에 고심을하다가,


'아항!! 스캔뜨면 책이 몇백권이라도 괜찮을듯?!?'

 

하는 생각에, 자가 스캔으로 결심을하고


열심히 스캔중에있습니다...만,


한두권이라면 모를까 몇백권을


스캔할려니 이거 사람할짓이 아니네요.


스캔뜨기도전에 책재단에서 진이 다빠져버립니다.


처음에는 커터칼로 한장씩 뜯어감서 했었는데 시간이 너무걸려서

 

나중에는 재단기도 2개나 구매하고,도저히 이건 못버리겠다 싶은 소장할만한건 복원해서


소장할려고 떡제본기에다 열제본기까지 구매하고...


점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느낌입니다.ㅠㅠ


속도는 하루에 5권정도 작업하고있긴한데 올해안에 끝나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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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이 끝난애들은 요렇게...박스에 모아서 재활용 내놓는 날에


내놓습니다.지금까지 10박스이상은 버린거 같은데 아직 끝이 전혀 안보입니다.;;

 

나중에 좀 여유가 있을때

 

 스캔 과정이나 한번 포스팅 해봐야겠습니다.


책 재단,제본 이나 스캔자체도 전혀 문외한이었는데

 

생각보다 시행착오도 많았고,은근히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그럼 점심 맛나게들 드세요~



댓글 : 29 개
재단 제본이 취미가 되었다고 한다
정신차려보니 부정할수가 없네요.;;;
지금은 법적으로 금지되었지만 예전에 도서스캔 업체에서 알바한적 있는데 그때 생각나네요.. 사무실에서야 대형 재단기 쓰니깐 금방하긴했지만 자가스캔에서 가장 큰적은 역시 재단이.. 지금도 남아있는 업체들중에선 재단만 해주는 곳도 있긴할텐데 권수가 많아서 금액이 조금 많이들수 있겠네요.
저도 업체쪽으로 알아봤는데 물량이 워낙에 많은데다,스캔품질도 제각각 이더라구요.재단만 하는것도 물량이 워낙많아서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기도해서..그냥 자가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아쉽네요 만화책은 컴터보다 만화책으로 봐야 와따인데..
보는 내내 아쉬운 마음이 ㅠㅠ
저도 백배 공감합니다만,현실적으로 공간차지하는 문제랑,오래된 책들의 경우에는 변색/곰팡이/책벌레등등도 있어서 어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더군요.ㅠㅠ
고속스캐너 있어야 되겠는데요?
그런거 없으면 일일이 스캔할려고 하면 작업이 장난 아닐듯..
고속...까지는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북스캐너 사용하고 있습니다. 후지쯔 s1500 모델인데 컬러는 정말 별로인데 만화책은 그럭저럭 쓸만해서 만화책 전용 스캐너로 사용중입니다.
만화책도 오래되면서 직접볼려고해도 종이도 썩는지 쾌쾌한 냄새도 나는것같고 이북으로 넘어가야죠 이젠
네.변색에다 곰팡이에다 책벌레콤보 터지면 도저히 보관은 힘들더라구요.그렇게 되기전에 관리를 해줘야되는데 본가 떠난지가 10년을 훌쩍 넘긴지 오래라...ㅠㅠ
본인도 그래서 때려치고 다 버리고 그냥 이북으로 조금씩 구매 중이네요
스캔을 해주는 업체가 있긴 한데 비용이 많이 나갈 겁니다
고민을 많이했습니다.리디북스도 상당히 애용중인데 샘플로 받아본 책이 그리 퀄이 맘에 들지않는데다가,개인보정도 불가능해서 일단 가진건 다 자가스캔으로 돌리자고 결론을 냈어요.중간에 빠진게있으면 이북으로 구매하고있습니다.
이북 퀄이 맘에만 들었어도 판매할건 판매하고 그돈으로 이북을 구매했을텐데...좀 아쉽긴하네요.
회사에 있는 고속 스캐너로 해봤는데..
하다가 때려쳤습니다.
때려칠만 하셨을거에요.ㅎㅎ
  • JOSH
  • 2017/09/06 PM 01:46
북스캐너를 엡슨거 사서 쓰는데 스캔 품질이 영 맘에 안 들더군요.
보정도 구리고...

어떤 스캐너 쓰시고 품질은 어떠세요?
흑백은 괜찮게 나오는것 같습니다.컬러는 제가 원본을 보지못해서 딱히 어떻다 말씀을 못드리겟네요^^;다만 s1500도 올려주신 샘플같은 애니식의 깔끔한 컬러이미지는 그럭저럭 나옵니다.헌데 계조범위가 넓은 사진이나 일러스트의 경우에는 암부가 거의 뭉개져서 어떻게 후보정으로 커버를 해볼려고해도 내공이 부족한지 도저히 안되더군요.그래서 깔끔하게 s1500으로 컬러스캔은 포기했습니다.요부분을 어케 해볼려고 opticbook4800도 구해서 몇번 써봤는데 계조표현은 s1500보다 쬐끔 나은정도지만 색감이 영 틀어져서 그냥 처분했습니다.-_-;
후지쯔 s1500 사용하고있습니다.스캔품질은 그레이스캔이 후보정 감안하면 퀄은 어느정도 괜찮게 나옵니다.(보정관련은 개인차가 커서 만족 못하실수도 있어요) 다만 컬러는 암부계조 표현이 정말 엉망이라 다날아갑니다.게다가 고질적인 급지형 스캐너의 세로줄 현상때문에 컬러는 아예 포기하고 그레이스캔용으로만 사용하고있습니다.다만 그레이스캔도 세로줄 문제는 있어서 중간에 청소를 자주 해주는편입니다.이것저것 써봤는데 급지형은 대부분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더라구요.ㅠㅠ
  • JOSH
  • 2017/09/07 AM 12:25
헐.... 말씀만으로 들으면 심각하네요.. ㄷㄷㄷ
제건 DS-560 이고, 컬러/흑백이 아래 정도 입니다.

https://i.imgur.com/XKDKCt4.jpg
https://i.imgur.com/61sWSOc.jpg
저도 책이 너무 많아서 북스캐너 쓰고 있는데...차라리 북스캔 할 시간에 한자라도 더 볼까 하는 맘만 몽글몽글 쏟더군요.
저도 스캔하면서 이럴시간에 딴거했음 훨씬 알차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만,초중딩부터 보던 만화들을 다시 스캔하면서 흝어볼때는 좀 아련한 추억이 들기도 하더군요.ㅎㅎ그냥 스캔 다하고나면 나름 성취감은 있을듯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ㅎㅎㅎ
책 구매 관련해서 쪽지 드렸습니다~!
답장 드렸습니다.
스캐너 내구성도 문제더군요. 쓰다보면 열이 엄청나요;;;
저도 휴일같은때 스캔 왕창할때는 10권정도하고나면 15~30분정도 식혀주고난뒤에 돌립니다.말씀하신대로 열이 엄청 올라서 남아있던 본드가 묻어나오더라구요.;;
스캐너와 재단기 살 돈으로 그냥 스캔업체에 맡기는게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제 경우에는 책 권수대비 스캔업체는 도저히 답이안나와서 자가로 돌린 케이스입니다.ㅠㅠ
저걸 다 스캔하고나면 용량이 얼마나 될까요...
나스도 구매하시겠네요 ㅎㅎ
어...첨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일단 300dpi 기준으로 1테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할것 같아요.스캔용 1테라 백업용1테라 요렇게 구성한뒤에 스캔중입니다.디지털자료가 편하긴 한데 자료유실이 되버리면 다시 찾을길이 없어서..개인백업으로도 한계가 있을것 같아서...(예전에 모아둔 자료 원본과 백업하드 같이 쌍으로 날라간 경우가 있어서리)클라우드백업도 고려중입니다.나스는....관심은 가지만 좀 자제해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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