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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학창시절 가장 즐겁게 읽었던 소설2020.09.12 AM 12:08
1999년,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시절.
당시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도중이었는데
장거리라서 너무 심심한 나머지 잘 안 보던 신문을 펼쳐들었다.
신문에 수록된 퀴즈를 풀다가 그것도 질려서 이것저것 탐색을 하던중
신문에 펼쳐진 한 광고가 눈에 띄었다.
한 소설에 대한 광고였는데...
소설이 매우 재미있고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매료되었다는 내용이었다.
평소에는 이런 광고를 무시하고 넘어갔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이 무지 무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신뢰감이 팍팍 들었다.
여튼 그래서 어머니께 이 소설을 보고 싶다고 넌지시 이야기했었다.
책을 읽고 싶다는 흔치 않은(?) 말에 부모님은 흔쾌히 사주시기로 하셨다.
몇일 뒤 구매한 이 책은 너무나 재미있어서 밤새 신나게 읽었었다.
무슨 숨겨놓은 보물처럼 페이지를 넘기는 것조차 아까워하며 조심스럽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2년 뒤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우연히 알게 된 나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야말로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개봉 후 나는 부모님과 함께 관람을 했었다.
이 영화가 내가 극장에서 최초로 본 실사영화였다.
영화 제목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지금과 비교해보면 당시 참으로 열악한 환경의 영화관에서 관람을 했었지만..
영화의 모든 순간이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해리포터 덕분에 나는 독서가 취미가 되었고
주인공 해리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성장했기에 정말로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 Mr.고스트
- 2020/09/12 AM 12:39
- 맛스타히어로
- 2020/09/12 AM 07:37
그떄엔 이게 뭔 소리인가 이해안가는 정치부분 예기가
지금에와서는 너무 와닸는 부분이 많아져서...
요번 추석때 다시 한번 정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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