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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게시판] 내나이 24살 4년간 지금것 해온것들2017.11.07 PM 07:04
20살 대학교에 들어갔고 난 두근댔다 조리과에 들어간것도 게임을위해서도있는데다가 나도 요리를 엄청 못해서 이거 고치려고 요리과를 택했기 때문이다 들어갔던 대학은 영남이공대
처음 아이들하고 반응은 좋았으나.. 초중고때 너무 왕따당하고 맞았던것들이 트라우마로 떠올라서 아이들을 경계하기 시작했고 불안해했다 그결과 아이들과 사이는 안좋아질대로 안좋아지고 대학에서 교수님들과싸우겠다 싶어서(사실 싸운건 아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할뿐) 학교를 안나갔고 결국 제적당했다 솔직히 난 아이들하고 친해지고싶었다 그래서 핑계거리 하나 더 대자면 아이들 점심시간에 깜짝선물로 내가 산 피자를 먹게해주고 싶었다 의인이란건 어둠에 가려져서도 빛을 발해야하는법 이라며
그리고 징병검사장으로 갔다(당시엔 죽전역 근처였다 지금은 더멀리있는 안심역근처 ㅡㅡ;;) 거기서 황당한소리를 들었다.. 아니 맞는말이라고 해야했다 솔직히 4살부터 비만이였는데 이게 뺄필요가 없다며 생각해오던 나로선 청천벽력의 소리를 들었다 "현섭씨.. 혈액검사 결과 당뇨와 고혈압이 있네요?" 난 말을 더듬었다 "서... 설마요" 라고하기엔 당수치가 높았고 혈압수치도 높았던거..(아.. 아이들한테 맞은 스트레스 풀려고 아이스크림과 콜라 작작먹을걸 하면서 자책했는데 늦은걸 어쩌랴..) 정신질환은 치료받고있다고 하니 별문제없다고 그냥 넘겼다 그때 검사관이(당시엔 그렇게 넘기는게 유행이였나보다.. 국군병원 의사들이 짜증을 내는걸 들었는데 무조건 군대 입대시키려고 억지로 집어넣는게 짜증난다고 했다) 군대에서 잘참으시면 되겠네요~ 하고 넘겼다
그렇게 총 결과.. 4급판정을 받았다 그렇게.. 21살이 되었고 난 여러군데 면접을 봤다(사실 17살때부터 면접을 봤다) 군대를 못갔다는 이유로 여러차례 거절당했다(지금은 5급판정이라 하니 거절당함 이뭔...) 그렇게 쉬지도않고(아니 쉬긴했다 토 일요일은 나도 스트레스 풀게 필요했으므로...) 아침저녁으로 하루 총 4번씩 면접을 봤는데 전부 떨어졌다 그러다보니 나라에대해 불만이 쌓여갔고 헬조선 헬조선 타령을 부르기 시작했다 근데 그게 잘못되었다는건 23살떄 늬우쳤고 끝내 그만뒀다 해봐야 바뀌는건 없다고
내가 모자라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하고 방에 틀어박혀서 평소에 하고싶던 게임개발과 관련된것(특히 c++) 그리고 영어를 공부했다 지금도 하긴 하는데 어렵다.. 유명인사는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라고 느껴졌다 그러다가.. 어머니 친구분께서 나한테 제안을했다 "장애인 시설에가서 봉사활동은 어떠니?" 라고 하셨고 난 "인맥이라도 쌓아놓자" 하고 흔쾌히 승낙했다
내가 간곳은 나눔의교회라는곳이였다 이름에 교회가 들어있는데 교회라는 이름답지않게 예배하는곳은 지하에 있었고 예배조차 하지않았다(내가 최종적으로다시 갔을땐 목사님 몽골가계셨다) 인상에 남았던 인물이 한명 있었는데
용환이형(성은모른다)이라고 간질 환자분께서 계셨는데 할줄아시는 말이라곤 "엄마"뿐이였다 가끔 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이때는 큰 짐볼을 쥐어줘야 진정이 되었다 하지만 봉사라기엔 뭔가 일같은것도 없고 집안이 너무 어려워지자.. 난 그만나오기로했다(어머니의 가게가 망해버렸기때문..)
거기서 있었던일은 여러모로 좋은 추억이되었다 만약 대구에 좋은 봉사활동 자리 있으면 추천바란다
어머니께서 큰 노력을하시면서 집안은 겨우 안정을 찾아갔고 c++을 계속 공부하다가 나에대한 불만이 생겨 나에대해 크게 욕하고 폐인처럼 되어갔다 그걸 본 어머니는 속이 썩으셨겠지..(이것때문에 어머니 속상하게한건 아직도 후회된다) 결국 그만두고 나도 뭐라도 하고싶어 홀트복지관으로 찾아가 봉사자가 필요하나 라고 물었더니 전화번호를 남기랜다(연락 한번도 안온다.. 아놔..)
그리고 이걸적는걸 깜빡했는데 약 21살부터 취업성공패키지를 했다(누나들은 엄마가 보기싫다는 이유로 안와서 결국 취성패2를 해야했다 ㅡㅡ;;) 결과는 3단계 되자마자 거기 명시되어있는 취업알선 소개 이런건 전혀 없고 "알아서 일자리 찾으세요" 라는 말이 되돌아왔다 그리고 뚝 끊어버리고 오는거라곤 "취업성공패키지 담당자 OOO입니다 취업하셨으면 연락바랍니다" 였다 문자가 이거밖에 안왔다 이럴거면 이런건 왜만든건지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22살 훈련소에 갔다(근 2년간 재검사를 계속 받았다 원인은 당뇨..) 비록 1주일이였지만 처음만져본 K2소총(몇명이 취사당번이라 내가 2정을 들었다 보더랜드의 건저커가 된 기분이였다)을 들었는데 되게 흥분되었다(난 밀덕은 아닌데 총덕후다) 그리고 군 영지내의 검사장에 갔는데 당뇨 고혈압에 이상있다고 간호장교님께 국군병원에 가는걸 권고받았다 국군병원에서 하는말이..
"현섭씨.. 당뇨도 그런데 이대로 훈련받으시면 고혈압으로 피 거꾸로 솟아서 죽으십니다.." 라며 난 훈련소에서 나와야했다 너무 속상해서 꾀병부리고 소대장님한테 울고 그랬다.. 처음만져본 K2소총하고 헤어져야한다는 생각과 난 남자의 수치구나 라는 생각도 덤으로 들었다 그래서 꾀병으로 속상함을 달랬다
그렇게 소대장님차를 타고 영지 밖으로 나왔는데 "언제 다시올거니?" 라는 말씀을 하셨고 "돌아오도록 해볼게요~" 라고 답했다(솔직히 군부대 내부가 그렇게 넓을줄은 생각은 해봤는데 내 예상 그이상이였다 심지어 부대 내부에 피자집과 치킨집이 있는건 충격이였다................)
중대장님이 "니가 가진병 전부 제출해봐" 라는 말씀때문에 경대병원가서 내 10년이상치의 정신질환진료기록지와 4년간 치료받은 당뇨 고혈압 진단서를 모두 제출했더니 5급이라는 결과가 돌아왔다 그러니까 면제..
지금 24살.. 계획대로 네오플과 넥슨에 입사지원서를 냈지만 바로 퇴짜맞았다 역시.. 포트폴리오를 알차고 많게 내야했나..(장문의 글을 쓰는것에 많이 익숙해져야겠다.. 솔직히 포트폴리오라는 개념도 몰랐다)초딩과 중딩때 가장좋아했던 한국온라인게임이 마비노기와 던파였으니... 열정만으로 되지않는다는걸 알고 계속 공부를 했다 그래서 지금은 고민에 빠져있다 "어머니..내가 더행복하게 하려면 어째야할까요.." 라고 일본어야 고등학교 중학교때 귀담아들었던 각종 단어들을 알고있어서 일본어는 조금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난 "부족해.. 완벽해야해.." 라며 강박감을 가진다 계속 이 강박감때문에 도전에 두려워한다는 사람들의 말도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감을 가져볼까..
- 디파이
- 2017/11/07 PM 07:17
- 眞_김현섭
- 2017/11/07 PM 07:25
- nainyad
- 2017/11/07 PM 07:39
- 眞_김현섭
- 2017/11/07 PM 07:41
- Trap_the_Vibe
- 2017/11/07 PM 07:51
- 眞_김현섭
- 2017/11/07 PM 08:08
- 眞_김현섭
- 2017/11/07 PM 08:08
- Introutro
- 2017/11/08 AM 01:12
- 眞_김현섭
- 2017/11/08 PM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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