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F8] 파이널 판타지 8 리마스터 플레이 082021.10.10 PM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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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러 미사일 기지로 향합니다만 중간에 다른 곳에 들러도 문제 없습니다. 델링 시티로 돌아와 카웨이 대령을 만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카드에 대해 물으면 갑자기



나는 딸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


라고 자랑(?)을 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딸 생각을 하는 딸바보 아버지였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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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프리트 카드를 넘겨주면 딸의 카드를 딸 수 있게 됩니다. 이프리트만도 못한 리노아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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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사일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아무튼 기지를 폭파시킬 생각으로 가득한 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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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의 생각을 보면 사투리로 말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표준어를 구사하는 듯 하지만 사실은 사투리 캐릭이라는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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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여기저기 기지를 헤집고 병사들을 정리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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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있는 지 알 수 없는 자폭 장치를 가동하고 탈출하는 약속과도 같은 전개가 펼쳐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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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탈출의 길을 가로막는 갈바디아의 기동병기 BGH251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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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판정 공격과 마법 판정 공격을 둘 다 사용해서 약간 아플 수도 있습니다만 프로테스, 셸을 모두 드로우할 수 있으니 드로우-방출로 약한 부분을 보완해주면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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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 승리했지만 기동병기가 입구를 가로막아 탈출하지 못해 자폭에 휘말린다는 뭔가 코미디 같은 전개. 본인들은 진짜로 죽는 줄 알고 진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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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발람 가든에 도착한 스콜 일행. 그러나 가든은 어수선한 상황인 가운데 시드 학원장을 잡으라는 말이 들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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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드 학원장파와 마스터파로 나뉘어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알려주는 뇌신. 이래보여도 선도부원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마스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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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란 사람은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걸

 
그렇습니다. 평범하게 스토리 진행했다면 마스터 노그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듣습니다. 도대체 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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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용 패널에서 가든에 관한 사항을 보면 경영책임자 (마스터) 노그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발람 가든의 돈줄, 스폰서죠. 여기를 제외하면 노그라는 이름은 평범하게 스토리를 진행할 시 들어볼 일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처음 플레이할 때는 도대체 마스터가 누구야 하며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토리 이벤트의 한 부분을 이루는 캐릭터의 이름을 유저 보고 직접 찾아 보라고 학습용 패널에 던져 놓는 것이 파판 8 스토리의 특징입니다. 서브 스토리나 세세한 설정이 정말 지엽적으로 흩어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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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장을 찾아 도서관으로 가면 파티에 젤이 있는 경우 댕기머리 도서 위원이 메가 피닉스를 줍니다. 젤이 없다면 그냥 피닉스의 꼬리. 이 댕기머리 아가씨가 젤을 짝사랑하고 있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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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학습용 패널을 보면 방명록 부분에서 Z.D(젤 딘)이 시드 시험을 본다고 힘내라고 응원하는데 (도서관에서) 라고 붙어 있습니다. 당연히 이 아가씨가 적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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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해서 시드에게 미사일에 관한 사항을 보고 합니다. 시드는 이 발람 가든은 과거 셸터였던 건물을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면서 피난하는 대신 스콜에게 가든 아래 MD층을 조사해보라고 시킵니다. 셸터였으니 미사일을 막을 만한 '무언가가' '있을 지도 모른다' 면서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명령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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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까라면 까야죠. MD층으로 내려가면 스콜이 속성 공격 정션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 게임에서 매우 드문, 시스템을 직접적으로 설명해주는 부분이죠. 여기 외에는 게임 시작하고 이프리트 잡으러 갈 때 키스티스가 정션에 대해 알려주는 것 밖에 없습니다.


기존 JRPG와 완전히 다른 시스템의 게임을 만들었으면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알려 유저의 혼동을 줄여야 하는데 직접적으로 시스템을 알려주는 건 쥐꼬리만큼밖에 없고(게다가 무대가 학원이니까 가르치는 부분 집어 넣는 건 일도 아닐텐데!) 나머지는 SeeD 시험이나 헬프 항목에 흩어놔서 유저가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알 수도 없게 만들어 놨습니다. 이러니 유저들이 파판 8 욕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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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층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이 트라이 페이스라는 몬스터입니다. 이 녀석은 레벨 30이 넘어가면 마법 페인과 플레어를 드로우할 수 있고 저주의 손톱이라는 아이템을 훔칠 수 있는데 ST마법 정제로 페인 10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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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은 마력 정션 시 마력 +60으로 마력 정션 중 3위의 수치를 자랑합니다(1위 알테마-100, 2위 트리플-70). 페인 자체는 자주 사용할만한 마법은 아니라서(독-암흑-침묵 상태 이상) 정션용으로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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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의 경우 의외로 이 시점에서는 카드 변환으로 얻기가 대단히 귀찮으며(페인은 그럭저럭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마법 정제용 아이템인 화룡의 이빨도 드롭하는 몹이 파판 8 최강의 몬스터인 루블룸 드래곤이나 멜트 드래곤이라서 얻기가 피곤합니다. 그러니 트라이 페이스에게서 드로우하는게 제일 안전하면서도 빠른 편입니다.


다만 플레어 자체는 마법 성능적으로 크게 뛰어난 편이 아니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방어 무시 특성도 없고 속성도 없어서 안그래도 마법이 약한 파판 8에서는 쓸 일이 별로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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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정션은 힘 +56으로 힘 수치 4위의 적당한 포지션. 얻어 두면 퀘이크(힘 +40)나 토네이도(힘 +48)를 건너 뛸 수 있으니 나쁘지는 않습니다. 또한 속성 방어 정션으로 화빙뇌 내성을 각각 80%씩 올려주니 드로우로 1명 분의 100개 정도만 뽑아 봅시다.


레벨 30이 넘어간 트라이 페이스의 브레스 공격에는 독+혼란 속성이 붙으니 ST 방어 정션 컨퓨를 달아 주거나 슬리플로 트라이 페이스를 잠재우거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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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MD층의 보스인 오일 싯퍼입니다. 예전 자폭 플레이에서는 이 때부터 자폭 어빌리티 사용 가능이라 자폭쇼의 첫 타자로 희생된 녀석이었는데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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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 힘 정션, 파이가 속성 공격 정션, 암흑 어빌리티로 깔끔하게 9999. 아무튼 약하군요. 이 게임은 보스 패턴을 보는게 더 어려워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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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MD층 아래에 도착해 알 수 없는 기계를 아무렇게나 조작한 결과 뭔가가 일어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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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는 미사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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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여서 피했다?! 셸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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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가든의 상황을 살피러 밖으로 나갈 시 파티에 리노아가 있다면 전용 CG를 볼 수 있습니다. 젤의 도서관 이벤트, 리노아의 전용 CG 등이 있어서 가든쪽 파티는 스콜 - 리노아 - 젤로 가는 경우가 일반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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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 불능 상태에 빠진 가든은 바다에 표류해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과연 가든과 스콜의 운명은 어찌될 것인지.




원래는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작성한 글을 두 번이나 날려 먹어서 오늘 올리게 되었습니다 흑흑
댓글 : 2 개
  • Pax
  • 2021/10/10 PM 02:59
마스터 노-그...
옛날에 봤던 공략집에는 이사장이라고 번역되어 있었는데 원문은 마스터로군요.

사립사관학교 교장 시드 이사장 노그로 사립학교 학생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이사장VS교장의 드림매치를 성사시켰네 싶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시나리오 보니까 이사장이 교장부부 싸움에 휘말려 학교 날릴 상황인건 사실이던데 왜 이사장이 나쁜놈이 되는건지 의아하더군요.
아니 뭐 발람가든 설립할때 건학이념을 최우선시한다는 계약이라도 있었으면 모를까, 노그와의 대화내용 보니까 노그도 그 부부한테 속았다고 길길이 펄펄 날뛰던데...

사설사관학교 교장 취임 이후로도 마음만은 언제나 지중해풍 석축 고아원 원장이셨던 크레이머아재셨습니다(...)
노그 입장에서는 자기가 투자한 가든이 멋대로 마녀와의 싸움에 휘말려날아가게 생겼으니 화가 날 법 하긴 했습니다만

문제는 그에 대한 해결책이 몬스터 풀어서 학원장파 학생들과 SeeD를 때려잡는 말도 안되는 짓거리라서 결국 악역 포지션이 되었죠.

아무리 스폰서님이라도 목숨까지 노리는 건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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