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5] 파이널 판타지 5 - 저레벨 2/1/1/4 플레이 일기 10

플레이 조건

바츠 레벨 2, 레나 레벨 1, 크루루 레벨 1, 파리스 레벨 4 로 게임 클리어 및 숨겨진 보스(오메가, 신룡) 격파

그 외의 제한 조건은 없습니다만 너무 쉽다고 생각되면 그 자리에서 제한 조건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한 조건

1. 로드 깨기 공격 금지
2. 화둔/수둔/뇌신의 술법 금지
3. 돈 던지기 금지
4. 조합 삼손 파워(레벨 + 10), 드래곤 파워(레벨 + 20)를 이용한 레벨 도핑 금지(단, 청마법 레벨 기술을 익히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는 허용)

현재 허용 버그

1. 일반 적에게서 훔칠 수 있는 일반 잡템에 한해 아이템 99개 훔치기 허용

플레이에 사용한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5 라서 숨겨진 던전 및 추가 직업, 추가 보스는 없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P,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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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에 튕겨 멀리 날아간 바츠 일행은 길을 찾아 헤매다가 몬스터에게 공격 받고 있는 모그리를 도와주게 됩니다.



모그리를 공격하던 몬스터는 티라자우르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단골 언데드 보스 몬스터...의 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요? 파판 4 의 스컬미료네도 언데드 보스이긴 합니다만 그 쪽은 피닉스의 꼬리나 레이즈를 이용해 한 방에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죠. 하지만 이 티라자우르스부터

보스 몬스터 주제에 언데드랍시고 소생 아이템 한 방에 나가 떨어지는 추태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전통(?)은 파판 6 의 마열차가 이어받고 파판 7 의 기 나타타쿠는 즉사 내성이 있기는 한데 HP 5,000 이라서 엘릭서 한 방에 끝입니다. 파판 8 은 언데드 보스 두 마리 중 하나인 나무탈 우토크 가 피닉스의 꼬리 한 방으로 박살나고 파판 9 의 더 소울 케이지 역시 마찬가지. 파판 10 의 에프레이에 올타나 는 즉사 내성이 있지만 피닉스의 꼬리에 HP 절반이 날아가기 때문에 즉사 내성의 의미가...


이렇게 티라자우르스는 파판 시리즈 언데드 보스 몬스터 수난 시대의 막을 연 기념비적인 몬스터라 할 수 있습니다.


...


뭐, 불쌍하니 피닉스의 꼬리는 집어 던지고 직접 상대해 보도록 합니다.

HP는 5,000 이고 공격 패턴은 통상 공격, 크리티컬 단 두 가지로 보스 몬스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단순합니다.

다만 카운터 공격에 특화되어 있는데 물리 공격으로 공격하면 카운터로 청마법 ????(자신이 입은 대미지와 같은 대미지를 상대에게 입히는 기술. 최대 HP - 현재 HP)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리 공격으로 때리다 보면 아군이 순식간에 전멸합니다.

대신 마법 공격을 사용하면 카운터가 날아오지 않습니다. 단, 특이하게도 바람 속성(에어로)으로 공격하면 카운터 포이즌 브레스가 날아옵니다.



결론은...물리 공격 밖에 하지 않으니 철벽 나이트 전법으로 방어를 굳히고는 바츠와 파리스가 속성 강화 화염방사를 사용하면 어려움 없이 잡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포션이나 하이 포션으로 공격하면 물리 대미지 취급인지 ????가 날아오니 사용하면 안됩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싸우면 상당히 위험하지만 ???? 에 대한 대처법만 알면 쉬운 보스입니다.



모그리의 도움으로 바츠 일행의 위치를 크루루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서 비룡을 타고 가라프의 성인 발 성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길가메쉬! 그 놈 때문에 우리 군은 거의 전멸입니다.

나사 빠진 개그맨으로 보이는 길가메쉬입니다만 실은 발 성의 군대를 전멸시킬 정도로 강한 놈입니다. 다만 그 강함이 저레벨 플레이하는 때 정도가 아니면 드러나지를 않아서 문제지...



발 성 무기점에서 뜬금없이 호객 행위를 하는 20살 먹은 바츠 어린이



장사 방해하지 말고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고 라미아의 하프를 상인들한테 받았습니다 우왕



바츠 일행을 구해온 비룡이 쇠약해져서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죽어가는 비룡을 구하기 위해 비룡초를 얻으러 비룡의 계곡으로 출발!



성문을 나서자마자 어브덕터(abductor - 납치자)와 싸우게 됩니다.

어...그러고 보니 이런 놈도 있었군요. 일단은 보스 전투 음악이 흐르는데 그 존재감이 거의 크레이크로우와 맞먹을 정도로 없는 놈이라...그래도 크레이크로우보다는 좀 대우가 나은 편인데 바츠 일행이 2세계 오자마자 이름 그대로 이 놈에게 납치당해서 엑스데스 성으로 끌려가기 때문입니다. 나름 활약 한 번은 하는 녀석이지요. 다만 동일 몬스터인지 그냥 종류가 같은 몬스터인지는...HP가 다르니 어쩌면 다른 놈일 수도 있겠군요.

HP는 2,500 입니다. 2,500...1세계의 비브로스조차 HP 3,600 이며 바로 얼마전에 2세계에서 HP 6,500 짜리랑 HP 5,000 짜리하고 싸운 뒤 나오는 보스가 HP 2,500...

공격은 통상 공격, 허리케인(HP 1자리수), 흡혈 입니다. 예상과 달리 흡혈이 위험합니다. 파판 5 의 흡혈 대미지 공식은 (최대 HP - 현재 HP) ÷ 2 라서 체력이 낮아질 수록 위험해집니다. 다만 이 계산식은 아군이 흡혈 사용할 때의 계산식인데 적군이 사용할 때도 동일한지는 확실하지 않군요. 왜냐하면 어브덕터에게서 흡혈을 맞아본 적이 없어서...

참고로 흡혈 대미지 공식은 GBA 판에서는 최대 HP - 현재 HP 로 바뀌었다가 스마트폰에서는 다시 ÷ 2 가 되었습니다.

HP가 낮아질 수록 귀찮아지는 적이지만 최대 HP가 낮으므로 한 방에 잡도록 합니다.



티라자우르스와 싸우기 전에 봉인성 쿠자 근처를 지나게 되는데 그 근처에서 몬스터 쿠자를 포획해서 여기서 풀어줍니다.



한 방에 죽습니다. 묵념...




이제 비룡초를 구하기 위해 비룡의 계곡으로 향합니다만 잠깐 옆길로 새서 길가메부터 잡도록 합니다.



길가메입니다. 발 성 동쪽의 길의 동굴 속에서 길(돈)을 줍다 보면 갑자기 튀어나와 공격하는 뭔가 알 수 없는 놈입니다. 외모로는 눈치채기 힘들지만 언데드입니다. 다만 케알가, 레이즈, 피닉스의 꼬리 등은 통하지 않습니다(케알라나 포션, 하이 포션까지는 통합니다).

HP가 무려 32,768 로 2세계의 보스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습니다. 게다가 민첩이 66 으로 거북이인데도 엄청나게 빠르며(길가메쉬(2차전)의 민첩이 45, 티라자우르스의 민첩이 50 이니 길가메가 얼마나 빠른 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아다만타이마이와 마찬가지로 시작할 때부터 프로테스와 셸이 걸려 있습니다.

공격은 통상 공격 밖에 없지만 우리편 공격에 대해 카운터로 거북이 등껍질 × 2 을 반드시 사용합니다. 거북이 등껍질은 맹독 + 암흑 상태 이상 추가까지 붙어 있는 악질적인 카운터 공격. 만약 맹독이나 암흑 한 쪽만 내성이 있다면 추가 효과는 혼란 + 노화 + 마비로 변하며 맹독, 암흑, 혼란, 노화, 마비 중 둘 이상의 내성을 지니고 있다면 추가 효과는 슬립(수면이 아니라 dot 효과)으로 바뀌는 매우 특이한 기술입니다. 어째 티라자우르스도 그렇고 파판 5 의 언데드들은 카운터가 강렬하네요.

또 죽을 때는 파이널 어택으로 지진을 사용하므로 레비테트 상태 필수입니다.


물리 공격만 사용하므로 철벽 나이트 전법이 유효할 것 같지만 카운터 공격에 온갖 상태 이상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 철벽 나이트는 힘듭니다. 그러므로 막기를 이용하지 말고 분신을 이용한 분신 나이트 전법을 사용합니다.

아군 3명은 빈사 상태로 만들고 나이트는 분신 어빌리티를 달아줍니다. 길가메의 공격은 통상 공격 - 카운터 2발 해서 3연속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분신 숫자가 3개 일 때 공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분신이 1개인 상태에서 분신을 사용하면 분신 3개). 물론 방패와 엘프 망토를 이용한 회피 등으로 넘길 수도 있으므로 분신이 2개일 때 공격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공격의 경우 공격할 때마다 카운터가 날아오니 그냥 한 명만 공격하는게 낫습니다. 길가메의 약점은 얼음 속성입니다만 우리같은 쪼렙들이 블리자라 날려봐야 대미지가...약사의 약의 지식 + 조합 하이 포션 을 이용하면 1,800 대미지를 입힐 수 있으므로 이쪽을 사용합니다.


전투 시작하면 길가메가 선공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나이트가 방패나 엘프 망토로 흘리기를 기도하고 나이트가 전투불능이 되었다면 계속 피닉스의 꼬리로 살리면서 회피 뜨기를 기도합니다. 한 번 막았다면 이제 나이트는 분신 쓰고 약사는 조합 헤이스트를 약사와 나이트에게 걸고 나머지 멤버는 슬로우를 길가메에게 건 뒤 그냥 내버려 두면 됩니다. 이후는 계속 조합 하이 포션 - 분신 보충의 반복. 그렇게 싸우다 보면



길가메 토벌 완료. 만약 저레벨 플레이가 아니라면 아마 음유시인의 레퀴엠이 좀 더 대미지가 강할 겁니다. 아마도...그러고보니 항상 하이 포션으로 잡아서 레퀴엠 대미지가 이놈에게 얼마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군요.



티라자우르스부터 길가메까지 쭉 철벽 나이트가 유효해서 회복 한 번 안하고 달려왔네요. 가라프 HP가 65 에서 50 이 된 이유는 HP 30% 업 어빌리티를 분신으로 바꿔 달아서 그렇습니다.

[퓨어기둥]

-_-ㅋ 역시 파판5가 시리즈 최고의 밸런스네요

저게 되는구나 ㄷㄷ

[randius]

처음할 때는 눈치채기 어려운 부분에 보스들 약점이 있어서 어렵게 깨지만 두 번째 할 때는 이러한 약점을 공략해서 매우 쉽게 깰 수 있는 게임 밸런스라서 참 여러가지 방법으로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이죠.

[同じ目線で]

요즘 모바일 파판 게임을 하고 있는데요
거기서도 언데드 보스가 나오고
당연히? 꼬리 한개면 깔끔하게 클리어가 됩니다
(일반적인 스테이지에서 만났을 경우)
하지만 이 보스를 콜로세움에서 만나면 아이템 금지라서
엄청나게 무서운 보스로 바뀌더군요
죽이는데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randius]

언데드 보스들은 스토리 진행 상 대우가 너무 나쁘니 추가 던전이나 콜로세움 같은 곳에서라도 좀 강해야 하겠죠. 파판 5 GBA 이후 추가된 추가 던전에서의 언데드 보스 알케오 데몬도 언데드인 걸 활용해 자기에게 데스를 걸어 HP를 풀회복 한다는(HP 5만) 희한한 패턴으로 유저를 농락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