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5] 파이널 판타지 5 - 저레벨 2/1/1/4 플레이 일기 11

플레이 조건

바츠 레벨 2, 레나 레벨 1, 크루루 레벨 1, 파리스 레벨 4 로 게임 클리어 및 숨겨진 보스(오메가, 신룡) 격파

그 외의 제한 조건은 없습니다만 너무 쉽다고 생각되면 그 자리에서 제한 조건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한 조건

1. 로드 깨기 공격 금지
2. 화둔/수둔/뇌신의 술법 금지
3. 돈 던지기 금지
4. 조합 삼손 파워(레벨 + 10), 드래곤 파워(레벨 + 20)를 이용한 레벨 도핑 금지(단, 청마법 레벨 기술을 익히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는 허용)

현재 허용 버그

1. 일반 적에게서 훔칠 수 있는 일반 잡템에 한해 아이템 99개 훔치기 허용

플레이에 사용한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5 라서 숨겨진 던전 및 추가 직업, 추가 보스는 없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P,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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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의 계곡으로 가기 전 들를 수 있는 켈브 마을에서 음유 시인의 노래 레퀴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언데드 상대로 문답무용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훌륭한 노래이니 반드시 얻어 둡니다.



비룡의 계곡을 진행할 때 체크 사항 세 가지



하나는 본 메일을 얻는 것입니다.물방 + 30 이라는 파격적인 방어력을 자랑하는 대신(겐지의 갑옷이 + 22) 언데드 상태가 되어서 케알이나 포션에 대미지를 입게 됩니다. 일반 플레이 도중이라면 회복하는데 방해만 끼치고 잡, 어빌리티 바꿀 때마다 최강 장비로 선택 되어서 스트레스만 끼치는 장비입니다. 하지만 저레벨 플레이에서는 압도적인 방어력, 전체 케알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는 점, 드레인에 대한 카운터로 쓸 수 있다는 점, 상태 이상 내성이 6가지나 붙어 있다는 점 등 매우 유용한 방어구가 됩니다.

다만 전투불능이 되면 해당 전투에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저레벨 플레이 중에서도 1인 플레이에서 더 유용한 것 같군요.



두 번째 체크 사항은 소환수 골렘입니다. 비룡의 계곡 진행하면 랜덤으로 등장해 아군을 때리고 도망가는데 그러다가 골렘이 다른 언데드 몬스터들에게 공격 받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몬스터들은 골렘만 공격하니 음유 시인의 레퀴엠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골렘을 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래곤 좀비입니다. 이 녀석을 해치우면 반드시 용 이빨을 드랍하며 훔치다로 다크 매터를 훔칠 수 있습니다. 용 이빨은 1세계에서 모았으니 다크 매터를 모으도록 합니다. 조종하다로 움직임을 묶어 두고...99개 버그!





이제 비룡초(草)와의 전투입니다.

비룡초 자체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주위에 비룡화(花)를 소환하는데 이 비룡화들이 공격합니다. 비룡화의 공격 대미지는 100 정도 하며 각각의 비룡화들이 각각의 상태 이상을 일으키는데 우측부터 노화, 맹독, 암흑, 마비, 혼란 의 순서로 상태 이상을 겁니다.

비룡화의 HP는 100 밖에 하지 않으므로 속성 강화 이프리트 정도로 다 쓸어 버릴 수 있을 것 같지만...두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첫째, 이 녀석들은 풀과 꽃이지만 불 속성 약점이 아닙니다. 둘째, 비룡화와 비룡초 모두 마법 방어력이 끝내주게 높아서 속성 강화 이프리트로 비룡화에게 대미지가 80 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한 방에 쓸어버리려면 타이탄 정도는 써줘야 합니다.

다만 물리 방어력은 매우 낮아서 1레벨 캐릭터가 칼로 긁어도 죽을 정도로 허약합니다. 물론 죽은 다음에 다시 비룡초가 부활시킵니다만...

비룡화는 뭐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일단 스테이터스 이상 내성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서 상태 이상 아무거나 다 걸립니다. 그러므로 비룡화 5송이가 나왔을 때 모두 수면을 걸어버리면 그 뒤로는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아니면 아까 얻었던 소환수 골렘을 소환하면 골렘이 비룡화의 공격을 다 막아주기 때문에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에텔 팍팍 써서 타이탄 마구마구 소환합니다.



저는 귀찮아서 타이탄 소환으로 해결했습니다만 에텔이 부족하다면 다른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비룡초를 입수해서 비룡이 회복하게 되고 2세계에서도 날아다닐 수 있게 됩니다. 먼저 기드의 동굴로 향합니다만 엑스데스의 방해로 섬이 가라앉게 되므로 근처에 있는 서게이트 성으로 갑니다(사실 섬이 가라앉고 켈브 마을의 켈가한테 가면 서게이트 성으로 가라고 알려 줍니다).

서게이트 성의 제자왕은 엑스데스 성의 배리어를 없애기 위해 선단을 이끌고 출항한 상태라서 특별한 이벤트는 없습니다. 서게이트 성에서 아이템 수집이나 하고 제자를 쫓아가도록 합니다.


서게이트 성의 서재의 아(あ)행 책장을 살펴 보면...





바츠 : 아, 이, 우, 에...에...에...에는...없나
레나 : 뭐가? 바츠.
바츠 : 아니, 아무것도 아냐

에 로 시작하면서 무슨 책이냐는 레나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책은 과연?! 에...에...에로(エロ)책! 야한(エッチ)책! 20살 어린이 바츠도 슬슬 그런 것에 눈을 뜰 나이죠.



성에서는 카토브레파스의 위치를 암시해주는 사람도 만날 수 있습니다.


대충 아이템과 정보를 모은 뒤 제자 선단으로 날아갑니다. 제자와 만나고 배에서 쉬고 있는 사이 길가메쉬가 습격해 옵니다.



경험치를 얻게 되는 가블데각과의 강제 전투 입니다. 조종하다 로 움직임을 묶어 두고 가루키마세라를 풀어서 죽음의 선고로 전투를 끝냅니다.



푸른 하늘, 넓은 바다...이렇게 좋은 기분에 잠긴 나를 방해하는 것은 누구냐!

...자기가 습격해 오고서는 참 천하태평한 소리를 하고 있군요.




길가메쉬(3차전)입니다. 이번 전투부터 길가메쉬에게서 겐지 시리즈를 훔칠 수 있으니 시프는 꼭 넣어두도록 합니다.



HP는 8,888. 2차전때와는 패턴이 완전히 바뀌어서 물리 공격, 데스 클로, 미사일 등 HP 비례 대미지 청마법 위주로 공격합니다. 또한 HP가 6,000 이하가 되면 엔키두를 소환합니다.



엔키두입니다. HP는 4,000 이며 등장하자마자 화이트 윈드로 길가메쉬를 회복 시켜 줍니다. 공격 패턴은 물리 공격, 흡혈, 실, 괴음파, 카마이타치, 에어로라, 미사일, 화이트 윈드 로 길가메쉬보다 훨씬 위협적인 놈입니다. 길가메쉬(3차전)의 핵심은 길가메쉬가 아니라 엔키두를 얼마나 빨리 해치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무엇보다 카마이타치가 문제입니다. 길가메쉬(2차전)에서는 카마이타치를 버티는 세팅으로 싸웠지만 엔키두의 카마이타치는 버틸 수 없습니다(길가메쉬(2차전)의 마법 배율은 4, 엔키두는 8 이라서 대미지가 차원이 다릅니다). 뭐...거인의 약으로 HP를 뻥튀기 하면 버틸 수 있기는 합니다만 되도록이면 도핑 없이 싸울 생각인지라...어쨌든 그런 이유로 이 녀석은 속공 격파를 합니다.



다행히 그라비데 같은 HP 비례 대미지 공격이 통합니다. 시마법 그라비데나 조합 실패작을 한 번 사용한 뒤 조합 섀도 플레어(다크 매터 × 다크 매터 - 방어 무시 약 1,000 대미지)와 시마법 코메트(대미지 폭이 매우 크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잘 맞으면 1,400 대미지도 뜨더군요) 연타로 잡습니다. 섀도 플레어는 앞으로도 뭔가 대미지 줄 수단이 애매하다 싶을 때면 자주 사용하게 될 주력 기술입니다.



그라비데면 2,000 대미지, 실패작이면 1,000 대미지 이므로 이후 섀도 플레어 2 ~ 3방 이면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엔키두만 없으면 길가메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어라...엔키두...나 혼자 두고 가는 건 없기야!



큭, 네 놈도 길동무로 데려가마! 바다에 떨어져라!



야! 너 혼자 치사하다!



등장부터 퇴장까지 꽁트 일색인 개그 인생 길가메쉬입니다.

[냐옹이미니☆]

.... 저로서는 성질나서 못할 조건이군요.
대단하십니다.

[randius]

사실 이게 직접 해보면 공격 대미지가 낮아서 시간이 좀 걸릴 뿐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