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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5] 파이널 판타지 5 - 저레벨 2/1/1/4 플레이 일기 122016.01.21 PM 12:13
플레이 조건
바츠 레벨 2, 레나 레벨 1, 크루루 레벨 1, 파리스 레벨 4 로 게임 클리어 및 숨겨진 보스(오메가, 신룡) 격파
그 외의 제한 조건은 없습니다만 너무 쉽다고 생각되면 그 자리에서 제한 조건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한 조건
1. 로드 깨기 공격 금지
2. 화둔/수둔/뇌신의 술법 금지
3. 돈 던지기 금지
4. 조합 삼손 파워(레벨 + 10), 드래곤 파워(레벨 + 20)를 이용한 레벨 도핑 금지(단, 청마법 레벨 기술을 익히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는 허용)
현재 허용 버그
1. 일반 적에게서 훔칠 수 있는 일반 잡템에 한해 아이템 99개 훔치기 허용
플레이에 사용한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5 라서 숨겨진 던전 및 추가 직업, 추가 보스는 없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P,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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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쉬를 뿌리치고 잠수함을 이용해 해저에서 배리어 탑으로 침입합니다. 올라가는 도중 보물 상자를 열면
레드 드래곤이 나옵니다(가끔 옐로우 드래곤 × 2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리셋). 이 녀석에게서 레벨 3 플레어를 익힐 수 있으니 여기서 익혀둡니다. 먼저 조종하다로 묶어둔 뒤 레벨 3 플레어를 레드 드래곤에게 3번 사용합니다. 이후 리플렉크를 걸어주고(조합 드래곤 아머) 바츠에게 조합 삼손 파워(레벨 + 10)를 사용한 뒤 레벨 3 플레어를 튕겨서 바츠에게 날아갈 때까지 계속 사용합니다. 바츠가 맞았다면 이제 되살리고 마수사로 포획합니다. 이 보물 상자에서는 블러드 소드를 얻을 수 있으니 레벨 3 플레어를 익힐 생각이 없더라도 어쨌든 마수사 포획으로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또 보물 상자가 하나 더 나오는데 여기서는 금 머리 장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역시 꼭 얻어 둡니다.
이제 배리어 탑 꼭대기에 올라가면 아트모스와 싸우게 됩니다.
아트모스입니다. 파판 9 보다 이쪽의 아트모스가 더 화려한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스퀘어 측에서는 단순히 '거울 같은 적' 이라는 막연한 설명만 해서 디자이너인 아마노 요시타카가 상당히 고생했다고 하더군요.
아트모스는 아군에 전투불능 캐릭터가 없을 시 코메트를 난사합니다. 전투 시작부터 헤이스트가 걸려 있는 상태라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코메트를 연타하는지라 금방 전투불능자가 나오게 됩니다. 전투불능자가 생기면 코메트를 멈춘 후 그라비데, 그라비가, 슬로우가 등을 사용하면서 쓰러진 캐릭터를 빨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아트모스가 있는 곳 까지 끌려가면 웜 홀이라는 기술로 해당 캐릭터는 전투 이탈 상태가 됩니다.
맨 처음 이 녀석하고 싸울 때는 코메트로 쓰러지면 다시 살리고 코메트로 쓰러지고 살리고 무한 반복이라 정말 당황했었죠. 이 때 어떻게 깼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아마 머니 파워로 잡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실질적으로 아군 3명이서 싸워야 하고 상태 이상 내성도 상당한 수준이라서 스테이터스 이상 기술이 잘 안통합니다. 상당히 난감한 녀석인 것 같습니다만...
딱 하나 수면이 통합니다.
...
하필 통하는 스테이터스 이상이 가장 치명적인 수면이라니 이 놈도 참...마법검 슬리플로 한 대 때리면 죽을 때까지 잠들게 할 수 있는 불쌍한 놈입니다.
또한 물리 공격력이 엄청나게 낮기 때문에 축복의 키스(대상에게 헤이스트 + 블링크 + 버서크 효과)를 걸어 버리면 대미지 0 짜리 물리 공격 밖에 하지 않아서 완전한 바보가 됩니다.
아니면 레벨이 41 이므로 청마법 검은 충격을 사용해서 레벨 20 으로 만든 뒤 레벨 5 데스로 죽여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즉, 약점을 알게 되면 정말 극단적으로 약해지는 녀석입니다. 그냥 좋을대로 골라 잡아 해치우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마법검이 가능한 기사검을 많이 구입해두지 않았던지라 마법검 슬리플은 한 명만 쓰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그냥 때리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이 때려서 일어났을 때 코메트 쓰지 말라고 축복의 키스도 걸어 뒀고요. 하지만 한 번 잠재운 뒤로는 공격 받은 적이 없으니 걸 필요가 없었을 지도...
파리스는 트윈 랜서 이도류를 사용해 150 × 4, 약 600 대미지를 입힐 수 있고 그레이트 소드 양손 잡기 바츠는 170 ~ 200 정도 대미지, 양손 잡기 대지의 해머 가라프는 200 ~ 350 정도 대미지가 뜹니다. 그냥 뭐...○ 버튼만 꾹 누르고 있으면 알아서 이깁니다. 버튼 누르고 승리할 때까지 인터넷 서핑이라도 좀 하면서 시간 때우도록 합니다. 트윈 랜서는 발 성 지하에서 나오는 석상 에게서 훔칠 수 있습니다(레어).
배리어 탑이 파괴되고 엑스데스 성의 배리어는 소멸되었지만 대신 제자가 죽었습니다. 제자가 사용하던 잠수정은 우리가 사용하게 되었으니 바다속으로 가라앉은 기드의 동굴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눈 앞에 거북이가 나타나자 이리 저리 툭툭 치면서 재미있다고 가지고 노는 20살 먹은 바츠 어린이. 하지만 거북이가 바로 대현자 기드입니다. 기드는 바츠 일행에게 무아 대삼림으로 향하라고 말합니다.
그 전에 잠깐 옆으로 새서 카토브레파스와 싸웁니다.
HP는 5,000 이고통상 공격, 드레인을 사용하며 아군 공격에 대한 카운터로 악마의 눈동자(석화)를 사용합니다. 석화는 리본으로 막을 수 있고 리본은 칼낙 성에서 탈출할 때 하나 얻을 수 있습니다만 이번 저레벨 플레이에서는 당연히 못 얻는 아이템이죠. 석화에 대처할 방법이 없으니 곤란합니다만...
이 놈은 키마이라브레인과 마찬가지로 독이 통합니다. 공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악마의 눈동자가 날아올 일이 없어졌습니다.
파리스가 본 메일 장비하고 후열에서 프로테스 사용하면 카토브레파스의 통상 공격 대미지를 20 ~ 28 정도로 받게 됩니다(먼저 무아의 마을에 가서 다이아 투구를 구입했다면 좀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회복의 경우 본 메일 상태에서의 유일한 회복 수단은 조합 데스 포션(피닉스의 꼬리 + 다크 매터) 입니다만 언데드라서 드레인 효과가 역전되므로 카토브레파스가 사용하는 드레인으로 회복 + 대미지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그냥 후열에서 포이즌으로 독을 건 뒤 가만히 있다가 죽을 것 같으면 데스 포션 사용하면서 대기하면 카토브레파스는 알아서 죽습니다. 키마이라브레인과 달리 숨다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드레인으로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잡으려고 숨지 않은 것입니다.
깔끔하게 격파. 사실 카토브레파스가 있는 숲으로 오는 도중의 동굴에서 나오는 아이언 드레스라는 몬스터를 잡아 풀어주다를 사용하면 한 방에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포획하기 귀찮아서 그냥 이 방법으로 싸웠습니다.
이제 무아 대삼림으로 갑니다.
무아 대삼림 보스인 봉인을 지키는 자입니다. 정확하게는 이름이 없는 몬스터입니다만 일본에서 나왔던 파판 5 공략본에 봉인을 지키는 자 라는 명칭으로 나와서 보통은 이 이름으로 부르게 됩니다. GBA판 파판 5 의 몬스터 도감에는 그냥 크리스탈 이라고 나옵니다. 사실 당시 공략본의 기술이 잘못되었고 보스가 크리스탈 자체라고 보는 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만...뭐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죠.
상당히 난감한 패턴을 지닌 적입니다. 4마리가 나오며 각각HP는 7,777 입니다. 패턴은 오직 통상 공격과 크리티컬 뿐입니다. 본 메일을 장착하면 나이트의 막기를 쓰지 않아도 대미지 0 이 뜨므로 철벽 나이트 전법이 매우 잘 통합니다.
뭐야 이거 엄청 쉽잖아...라고 생각하는 순간 함정에 빠지게 되는 보스입니다. 이 녀석들은 HP가 3,000 이하가 되는 순간 패턴이 갑자기 변해서 전체 파이가, 아쿠아 브레스, 어스 셰이커, 전체 에어로가 를 사용하게 됩니다. 만약 일반 플레이에서 소환수 등으로 균등하게 대미지를 깎아 내리고 있었다면 전체 공격 4연타 맞고 바로 전멸하게 되죠.
일단 전체 파이가는 불꽃 반지로, 어스 셰이커는 레비테트로 무효화할 수 있으므로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아쿠아 브레스와 전체 에어로가는 막을 방법이 없고 맞는 순간 전멸입니다. 게다가 저 두 공격을 사용하는 놈들은 민첩이 50, 51 로 굉장히 빠릅니다. 그러므로 대충 HP 3,000 부근까지 대미지를 조절한 다음 한 번에 3,000 대미지를 입혀 아쿠아 브레스나 에어로가 사용하기 전에 죽이는 것이 기본적인 공략법이 됩니다.
위쪽이 파이가, 제일 앞이 아쿠아 브레스, 아래쪽이 어스 셰이커, 제일 뒤쪽이 에어로가를 사용합니다. 먼저 제일 앞의 아쿠아 브레스를 해치운 뒤 어스 셰이커를 해치우면 이제 제일 뒤쪽의 에어로가가 전열 취급이 되서 물리 대미지가 제대로 박힙니다. 에어로가 해치우고 마지막으로 파이가를 잡습니다. 파이가가 마지막인 이유는 불꽃 반지 때문에 전체 파이가로 회복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철벽 나이트 상태가 깨지게 되므로 파이가를 제일 마지막에 잡습니다. 사실 산호 반지 장비하면 불 속성 무효라서 회복을 하지 않으므로 퇴치 순서에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만 플레이할 당시에는 산호 반지가 머리속에 떠오르지를 않아서...
일단 이 녀석들에게는 HP 비례 대미지 기술 - 그라비데나 미사일, 데스 클로 등이 통합니다. 하지만 어째 아군 레벨이 낮아서 그런지 정말 안 맞습니다. 시험 삼아 드래곤 파워로 레벨 60대로 뻥튀기해서 데스 클로 사용했더니 바로 통하기는 했지만 레벨 도핑은 금지 사항인데다가 60 정도 까지 레벨 도핑했다면 그냥 돈 던지는게 훨씬 낫죠.
어쨌든 HP 비례 대미지 기술 명중률이 너무 안나오는 관계로 그냥 때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파리스와 바츠의 이도류 트윈 랜서 + 레나의 공격으로 턴마다 약 1,400 정도 대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가라프는 조합을 익히지 못한 상태이므로 나이트가 되서 방어에 전념합니다.
공격 3명에게 헤이스트를 걸고 HP 계산을 착실히 해서 4,777 대미지 정도 부근에서 일단 공격을 멈춘 후 ATB 게이지가 모두 찬 뒤 아쿠아 브레스가 공격하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파리스 공격 - 레나/바츠/파리스의 섀도 플레어 연타 로 아쿠아 브레스가 날아오기 전에 잡을 수 있습니다.
어스 셰이커와 파이가는 통상 공격 연타만으로도 충분히 잡을 수 있으니 다크 매터를 아끼도록 합니다. 섀도 플레어만 제 타이밍에 사용해 준다면 피해 대미지 0 으로 보스전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스전에서 이기면 갑자기 엑스데스가 나타나 크리스탈의 힘을 이용해 바츠 일행을 몰아 붙입니다. 크루루가 달려와서 잠시 위기를 벗어나나 했지만 크루루도 엑스데스에게 당하고 절체절명의 순간
크루루와 바츠 일행을 지키기 위한 가라프의 투혼
엑스데스와 1:1 대결을 벌입니다. 가라프는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만...조금 전 전투에서 방어 위주로 장비와 어빌리티 구성한 것이 독이 되었습니다. 엑스데스에게 대미지가 너무 안들어가서 이벤트 배틀 시간이 엿가락처럼 늘어졌네요. 그냥 청마법 자폭 사용하면 순식간에 끝낼 수 있습니다. 사실 가라프는 본 메일을 장비한 상태라서 피닉스의 꼬리를 자신에게 사용해서 자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이 이벤트 당시에는 그 생각을 떠올리지 못했군요. 단, 이렇게 강제 전투 종료를 하게 되면 엑스데스와 가라프의 대화 이벤트를 놓치게 되지만 저레벨 플레이할 정도면 이미 대사는 다 아는 상태일테니 별 의미가 없죠.
파판 4 의 테라 영감은 골베자와의 전투에서 증오의 감정으로 싸우고 목숨이 다하게 되지만 파판 5 의 가라프는 제작진이 이걸 의식했는지 분노도 증오도 아니다 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다만 그 뒤에 엑스데스가 그러면 무엇이냐 라고 물은 뒤 전투에서 도망칩니다. 결국 가라프가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는 작중에서 나오지 않게 되지요. 뭐, 크루루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이벤트 전개 상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땅의 크리스탈이 대표하는 키워드가 희망이니 희망이라고 답했을 수도 있겠고...대답은 유저의 상상에 달렸습니다.
이렇게 가라프는 죽게 되지만
가라프의 힘과 의지(레벨과 어빌리티)는 크루루에게 계승됩니다.
댓글 : 6 개
- 만상대란
- 2016/01/21 PM 12:44
시대를 앞서간 하렘파티 게임
찬양합니다.
찬양합니다.
- randius
- 2016/01/21 PM 01:18
파티는 시대를 앞서갔으나 하필 주인공이 고자입니다.
- kamkam
- 2016/01/21 PM 12:47
캬...추억돋네요
- randius
- 2016/01/21 PM 01:19
내년이면 이 게임도 25주년이 되니 진짜 옛날 게임이군요
- 누구누구
- 2016/01/21 PM 12:57
파판은 정말 명작중의 명작이죠. 전 솔직히 6를 더 재밌게 했지만 아직도 모험하는 느낌이나 플레이의 맛은 5를 따라갈수 있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 randius
- 2016/01/21 PM 01:20
오프닝 화면이 쵸코보 타고 평야를 달리는 바츠라서 그런지 아니면 파판 중에서는 드물게 왕도 판타지 스토리라 그런지 어쨌든 모험한다는 느낌은 확실히 5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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