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F5] 파이널 판타지 5 - 올 버서커 플레이 052016.02.10 AM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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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조건

1. 스토리 진행 및 보스 전투는 캐릭터 4명 모두 버서커로 플레이
2. 어빌리티 및 아이템 습득이 필요한 경우 다른 잡으로 전직해서 노가다 가능
3. 숨겨진 보스 오메가와 신룡 격파
4. 아이템 99개 훔치기 버그 허용
5. 내성 잔존 버그 허용

플레이 조건은 심플합니다. 올 버서커 외에는 딱히 제한 사항을 두지 않습니다. 혹시 나중에 필요하다면 조건 등을 더 추가하거나 제한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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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행 상황이나 보스들에 대한 패턴 설명 등을 거의 적고 있지 않는 이유는 올 버서커 플레이 직전에 했던 저레벨 2/1/1/4 플레이에서 이미 다 적었기 때문에 반복하는 느낌이 나서 적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올 버서커는 딱히 적을게 없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검 장비 어빌리티 달고 수면검으로 아트모스 잠재울 생각을 했었는데 그 방법은 포기했습니다. 턴의 마지막 공격에서 수면이 발동해야 안전한데 마법검 슬리플처럼 100% 수면 발동이 아니라 확률 싸움이라서 별로 의미가 없더군요. 게다가 버서커는 첫 공격이 느린 편이므로 공격하기 전에 코메트 맞고 한 명 전투불능되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수면검보다 그냥 화력 중시로 갔습니다.



레나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PAUSE 뒤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HP가 3,000 이하가 되면 미친듯이 전체 공격을 해대는 봉인을 지키는 자. 에어로가와 아쿠아 브레스는 막을 방법이 없으므로 공격 타겟을 정하지 못하는 올 버서커 입장에서는 꽤나 까다로운 적입니다.



아, 에어로가가 데스로 죽었습니다.



우왕, 아쿠아 브레스도 데스로 죽었습니다. 전원 레비테트 상태에 불꽃 반지 장착이므로 이제 전멸의 위험이 사라졌습니다.



데스 시클 만세입니다. 2세계 보스들은 데스 시클로 꽤 많은 수가 정리가 되는군요.


이제 엑스데스 성으로 돌입할 차례입니다만 그 전에 카토브레파스와 길가메를 잡고 들어가도록 합니다.




올 버서커는 조작할 일이 없기 때문에 PSP가 흔들릴 일이 없어서 영상 찍기가 생각보다 수월했네요. 다만 소리가 매우매우 작은데 이건 사정 상 어쩔 수 없으니 볼륨을 높이시던가 그냥 듣지 않으시던가 하면 됩니다. 어차피 그냥 전투 음악이니 뭐...

카토브레파스는 우리편 공격에 대한 카운터로 악마의 눈동자 - 석화 공격을 합니다. 현재 석화를 막을 방어구는 리본 밖에 없으므로 전원 댄서를 마스터해서 리본 장착 어빌리티를 익혔습니다. 하지만 리본은 현재 하나 밖에 없으므로 한 명만 장비할 수 있습니다. 리본 장비한 캐릭터가 드레인에도 안전해지도록 본 메일도 장비하고 전투에 들어갑니다.

내성 잔존 버그를 사용하면 한 명이 더 석화를 막을 수 있고 이지스 방패를 사용하면 3명까지 가능합니다만 카토브레파스는 랜덤 인카운트라서 언제 싸우게 될지 몰라 내성 잔존 버그를 사용하기 어렵고 드레인이 있으므로 그냥 한 명만 남는 것이 더 편하다고 판단해서 이지스 방패도 장비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길가메입니다. 길가메...평범하게 싸우면 정말 어렵습니다. 일단 철벽 나이트 전법을 사용할 수가 없으므로 길가메의 무지막지하게 높은 공격력과 때릴 때마다 날아오는 카운터에 버텨내는 것이 너무나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정석대로 치고 박고 싸우려면...레벨이 50 대 후반 ~ 60 정도 라인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샌드 웜 때도 그랬지만 보스 하나 잡겠다고 레벨 팍 올려 버리면 이후의 난이도가 너무 낮아지게 되는지라 영 거시기하죠. 게다가 60 까지 올리는 것도 상당한 노가다라서 이 방법은 선택하고 싶지 않습니다(참고로 현재 레벨 35 입니다).



이번에 선택한 방법은 좀비 입니다. 좀비 상태 이상이 되면 HP 0 상태가 되서 적에게 공격을 얼마나 받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대신 무조건 아군만 공격하게 되지요.

메인 딜러를 제외한 나머지 3명 모두를 좀비로 해서 길가메의 공격을 분산시킬 수 있게 되므로 메인 딜러의 생존률이 올라갑니다. 또한 아군만 공격한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해



이렇게 좀비 캐릭터의 공격을 속성 흡수를 활용한 회복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좀비들은 얼음 활을 장비 중이고 바츠는 아이스 실드(엑스데스 성에서 입수)를 장비하고 있습니다.



길가메는 얼음 속성 약점이므로 공격은 아이스 브랜드(엑스데스 성에서 입수)를 사용합니다. 바츠는 검 장비 어빌리티를 장착하고 아이스 브랜드 - 아이스 실드 - 다이아 투구 - 본 메일 - 엘프 망토 의 장비를 갖추었습니다.

좀비 세 명이 아군을 공격하고 길가메의 공격을 맞아주는 사이 바츠가 아이스 브랜드로 꾸준히 공격해서 길가메를 잡는 방법입니다만 사실 승률은 상당히 낮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바츠가 길가메의 공격을 두 대 맞으면 죽습니다. 물론 방패를 이용한 가드, 엘프 망토를 이용한 회피, 좀비 세 명을 이용한 타겟 분산 등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맞을 건 다 맞더군요. 문제는 체력이 줄어들어서 회복을 해야하는데 좀비들이 무조건 바츠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무조건 바츠만 공격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사용 못합니다) 자기들끼리도 공격하고 기껏 바츠를 공격해도 바츠가 방패, 엘프 망토를 이용해 회복을 거부하는 사태가 자주 발생하는지라 공격과 회복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상당한 운이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하고는 전투 돌입 후 화면 보지도 않은체 PSP 구석에 치워두고 다른 일 하면서 때때로 전멸하지 않았나 확인하는 정도로만 PSP를 보고 있었는데...




아, 두 번째 도전 만에 잡았다.




PSP 던져둔 상태였던지라 길가메가 죽는 장면은 잡지 못해서 길가메의 토벌 보수인 5,000 길과 3ABP 스샷을 찰칵. 어쨌든 고생할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상당히 쉽게 길가메를 잡았습니다.



이제 엑스데스 성으로 돌입하니 다음 번에 2세계가 끝납니다. 1세계, 2세계 모두 딱 3번 만에 끝을 보게 되는군요.
댓글 : 4 개
좀비플레이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추천이 없는게 아쉽네요~
사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나이트 감싸다 어빌리티 달고 망고슈 - 아이스 실드 - 엘프 망토 장비하면 어디까지 피할 수 있으려나 시험해보려고 했었는데 버서크 걸린 상태에서는 감싸다 어빌리티를 무시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대처법을 알아 보려고 일웹 좀 뒤져 보다가 좀비를 활용한다는 정보를 발견하고는 그걸 이번 플레이에 맞게 적당히 조절한 것에 불과합니다. 올 버서커 자체가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 한정적인 만큼 난이도가 높은 전투들(특히 오메가)은 제가 격파법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공략법들을 플레이에 적용하고 소개하는 형식이 될 것 같습니다.
에어로가와 아쿠아 브레스 데스 사망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이 부분도 여차하면 꽤나 여러번 도전을 해야 했을거 같은데 말이죠

좀비 플레이는 정말 기발한 방법이네요
이런 게임을 만들던 스퀘어는 어디가고
이젠 딱히 머리쓸일 없는 게임만 나오니
나름 올드? 유저인 저로써는 개인적으로는 요즘 rpg는 플레이 해도 좀 심심하네요

이번에 나오는 눈과 세츠나가 일단은 크로노트리거같이 나온다고 하는데
과연 유저가 얼마나 게임에 관여할수 있을지...
그냥 합체기만 나오고 여타 다른 rpg와 같다면 구입은 망설여질거 같습니다
리셋 노가다해서 상황을 연출한 것 같긴 하지만 전부 첫번째 도전에서 발생한 상황입니다. 정말 운이 좋았죠.

좀비 플레이는 확실히 굉장히 신기한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제 나중에 좀비 플레이와 버그가 합쳐진 전투불능 좀비 플레이로 더욱 신기한 공략이 가능해지지요.

플3 때부터 거치기는 하지 못해서 파판 13 도 해보지를 못했고(친구집에서 최종 보스와 엔딩은 봤습니다만) 요즘 RPG가 어떤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파판 5 는 원래 완성도 + 제작진의 실수 + 예상치 못한 버그 등의 모든 우연이 어우러져 기적같은 밸런스를 이루어내었다고 보는지라 파판 5 같은 게임이 또 나오기는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제물과 눈의 세츠나...이런 게임이 있었군요. 확실히 배틀 연출은 크로노 트리거 같고 트레일러의 갤럭시는 로맨싱 사가의 갤럭시군요. 그냥 대놓고 노리고 만든 것 같기는 한데...일단 패미통 점수는 32점 떴습니다만 패미통은 믿을 수가 없어서...JRPG 부활을 외쳤던 이미지 에폭도 그랬었지만 이렇게 노리고 만드는 경우는 오히려 뭔가 허전한 완성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좀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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