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7] 파이널 판타지 7 - 클라우드 혼자 여행 플레이 02

플레이 조건

- 스토리 진행 및 보스는 클라우드 혼자서 전투
- 경험치 입수는 보스 전투와 회피할 수 없는 강제 전투만으로 한정(즉, 일반 전투를 통한 레벨 노가다 금지)
- 적 기술 마테리아를 이용해 적 기술을 러닝하는 경우나 일반 몬스터의 드랍템이 필요한 경우는 다른 캐릭터를 이용(클라우드는 전투불능 상태)
- 능력치 업 아이템을 이용한 도핑 금지
- 에메랄드, 루비 웨폰 격파(아마도)
- 그 외에는 상황 봐서 조건을 추가

플레이 기종은 PSP, 그러므로 플레이 소프트는 대단히 아쉽지만 파판 7 HD가 아니라 PSN 아카이브의 플스1 파판 7 입니다. PSP 화면을 맛폰으로 촬영하는 것이라서 스샷이나 영상의 화질은 나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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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에서 올라와 열차 묘지에 다다른 클라우드 일행



이곳에서 나오는 딘 그로우라는 적에게서 에텔을 훔칠 수 있습니다. 에텔은 상점에 팔면 750길로 제법 고가인데 파판 7 은 게임 초반에 돈이 의외로 부족한 편이므로 여기서 열심히 에텔 훔쳐서 자금 마련해두면 좋습니다.

7번가에 도착하면 이미 신라병과 아바란치의 전투가 시작되어 있습니다.



웻지의 최후



빅스의 마지막



제시와의 작별



기둥 옥상에 올라가면 이제 턱스의 레노와 싸우게 됩니다.


이 전투는 클라우드 혼자 여행 최초의 난관입니다. 이 전투가 곤란한 이유는 바로 레노가 사용하는 피라미드라는 기술 때문입니다.

피라미드가 캐릭터에게 히트하면 뭔가 배리어(?) 같은 것이 캐릭터 주위에 생기면서 해당 캐릭터는 행동불능 상태가 됩니다. 피라미드의 HP는 10 이라서 다른 캐릭터가 피라미드를 공격하면 부술 수 있고 다시 행동이 가능해지지요. 전투 중에도 레노가 '부술 수 있으면 부숴봐라' 라고 대처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일반 플레이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는 기술은 아닙니다.

하지만 혼자 여행에서는 플레이 조건 상 클라우드 혼자 공격해야 하므로 클라우드가 피라미드에 걸리는 순간 게임 오버입니다. 바레트가 피라미드를 깨부수면 플레이 조건 위반이 되니까요. 그러므로 레노와의 전투는 레노가 처음 사용하는 피라미드가 바레트에게 날아가야 한다는 운이 필요합니다.


방어를 운에 맡길 수밖에 없고 게다가 제한 시간도 존재하기 때문에(두 번째 피라미드가 날아오기 전에 레노를 해치워야 하므로) 최대한 공격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무기는 미드갈을 나가기 전까지는 상점에서 구입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여전히 초기 장비인 버스터 소드라서 공격력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슬로우를 이용해 레노의 속도를 늦춰서 우리편의 공격 회수를 늘리는 식으로 싸웁니다.

슬로우를 사용하기 위한 거미줄은 두 번째 마황로(5번 마황로) 폭파 작전 시 열차에서 뛰어내리고 마황로로 이어지는 통로에서 만날 수 있는 그라슈트라이크(グラシュトライク)라는 적이 드랍합니다. 문제는 이 녀석이 나오는 구간이 상당히 짧은 편이고 만난다고 해서 100% 드랍하는 것도 아니라서 평범하게 플레이하면 얻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터널을 거꾸로 달려갔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입수에 신경을 좀 써줘야 하는 아이템이지요. 실제로 전 하나만 얻어 놨었기 때문에 에어 버스터와의 전투 영상에서 거미줄 사용하는 모습을 찍은 뒤 리셋하고 거미줄 안쓰고 다시 깼었습니다.

다만 파판 7 은 행동 중에도 ATB가 완전히 멈추지는 않기 때문에(소환이나 리미트기 중에는 확실히 멈추지만 마법 연출 중에는 보통 움직이고 멈추더라도 어느 정도 움직이다가 잠깐 멈추는 수준) 슬로우를 걸어도 아군이 1.5 배 정도 빨라지는 수준에 그칩니다. 1인 플레이에서 확실하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 슬로우 - 아군 헤이스트가 필요한데 아직 헤이스트는 사용할 방법이 없군요.

그래서 사용하는 방법이 분노 입니다. 분노 상태가 되면 명중률이 낮아지는 대신 리미트 게이지가 빠르게 차오르게 되서 레노의 공격 두 번에 리미트 게이지 MAX가 됩니다. 슬로우와 분노 상태를 이용하면 확실하게 1턴에 두 번 공격까지는 안되더라도 어느 정도 공격 회수는 늘릴 수 있습니다.


이제 실전입니다.





음...난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쉽게 이겼습니다. 맨 처음 아무 생각없이 시험삼아 싸웠는데 이겨버리는 바람에 영상을 못찍어서 한 번 더 싸웠는데 다시 승리. 하지만 영상을 확인해보니 바레트가 레노를 공격하는 상황이 들어가 있어서 리셋하고 다시 도전해서 이겼습니다.



레노를 해치웠지만 7번가 플레이트 낙하 작전은 성공해서 플레이트를 지지하는 기둥이 무너집니다.



마을 위로 떨어지는 플레이트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겠죠. 마황로 폭파 이벤트도 그렇고 이런 부분은 리메이크에서 어떻게 처리를 할지 좀 걱정이 됩니다.



분노하는 바레트





에어리스를 구하고 신라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 신라 빌딩으로 침입하기로 결심합니다.




신라 빌딩에 도착. 목적지인 60층에 도달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방법은 정면 돌파와 비상구 계단 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면 돌파를 하면 강제 전투가 발생하므로(즉, 쓸데없이 레벨이 올라가므로) 이번 플레이에서는 비상구 계단을 이용해 60층까지 뛰어 올라갑니다.



...진짜로 60층 다 뛰어 올라가게 만드는 스퀘어의 패기...꼭, 리메이크에서 반드시 제대로 1:1 비율로 확실하게 재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VR 대응까지 해서 60층까지 누가 빨리 뛰어 올라가나 타임 어택 미니 게임이라도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59층에 도달하면 이제 60층으로 가기 위한 카드키를 얻기 위해 강화병과의 강제 전투가 일어납니다.




이 전투에서의 입수 경험치입니다.



시장의 암구호를 한 번만에 맞추면



속성 마테리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매우 귀중한 놈이므로 반드시 얻도록 합시다. 아직은 세이브 포인트가 없으므로 만약 여기서 실패하면 60층을 다시 뛰어 올라와야 합니다.





67층에서 나타나는 적인 모스 슬래셔 에게서 카본 뱅글을 훔칠 수 있습니다. 평범하게 플레이하면 이건 나~중에 코스타 델 솔에서 얻을 수 있는 방어구라서 상당히 성능이 좋은 편입니다. 월 마켓의 티탄 뱅글이 방어력 14, 이건 방어력 27로 거의 두 배 수준이지요. 그러므로 반드시 훔쳐 둡니다. 평범한 플레이 중이라면 3개 훔칩니다.



모스 슬래셔와 마찬가지로 67층부터 나타나는 적인 솔져 3rd. 이 놈에게서는 클라우드의 무기인 하드 브레이커를 훔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의 무기는 미드갈을 나가기 전까지는 상점에서 구입할 수 없지만 이렇게 몬스터에게서 훔칠 수는 있습니다. 하드 브레이커는 알 쥬논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무기로 카본 뱅글에 비하면 좀 더 일찍 구할 수 있는 무기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현 시점에서는 매우 강력한 무기이니 훔쳐두면 좋습니다. 이걸 훔치면 미드갈 나간 뒤 캄 마을에서 무기 살 필요가 없으므로 돈도 굳습니다.


강도짓으로 클라우드의 장비를 강화하면 이제 다음 보스인 샘플:0512 와의 전투에 대비합니다.

...라고 해도 레노전과 비교하면 딱히 신경 쓸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적이 독 공격을 사용하므로 63층에서 얻은 별의 펜던트(상태이상 독 무효화)를 장비하고 적의 파이어/블리자드를 막기 위해 아까 얻었던 속성 마테리아를 방어구에 단 뒤 불꽃/냉기 마테리아 중 하나를 달아서 피해를 줄이도록 합니다.


실전입니다.





...기껏 무기를 훔쳤는데 정작 무기를 휘두르는 일은 없었네요. 사실 미드갈 탈출하기 전까지 무기 휘두를 일이 거의 없기는 합니다.



뭔가 쓸데없이 난해한 말투를 구사하는 레드XIII. 하지만 사실 이 말투는...



샘플:0521과의 전투 이후 적 기술 마테리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파판 7 은 적 기술이 대단히 유용한 편이므로 반드시 얻어둬야 합니다.



이제 다음 플레이에서 신라 빌딩 스토리를 마무리짓고 미드갈과 작별을 고하게 되겠군요.

[죽~창]

리메이크하면 연출 수위 좀 높히고 15세 정도 때려도 좋겠는데 스쿠에니가 그럴거같지도 않고...

[randius]

일본에서도 많이 팔아야 할테니까 수위를 높게 하지는 못할 것 같군요.

[同じ目線で]

강아지는 강아지대로 괜찮은듯 싶네요 ㅎㅎㅎ
그럼 강아지도 있겠다
유피는 도둑고양이 강추합니다
토로네코 어떤가요?

[randius]

유피는...제가 싫어하는 캐릭터라서 이미 악의를 담아 이름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