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F8] 파판 8 스테이터스 정션 금지 클리어2016.10.19 PM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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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션만 제대로 하면 난이도, 밸런스라는 단어가 완전히 의미를 잃어버리는 꼐임인 파판 8.

 

좀 어렵게 플레이해보고 싶어서 스테이터스 마법 정션 금지, 스탯 도핑 금지, 레벨은 보스 최고 레벨 수준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최종 보스 알티미시아의 최고 레벨은 65, 적 레벨 공식은 아군 파티 평균 레벨 × (1 ± 0.2) 라서 무조건 최고 레벨로 나오게 하려면 레벨 82까지는 올려야 하는데 노가다하기 귀찮아서 그냥 파티 평균 레벨 66까지 올리고 깼습니다.

 

 

음...여전히 쉽네요. 그나마 일반 플레이때보다는 아군 화력이 떨어져서 좀 게임다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파판 6보다 쉬웠습니다. 

 

아군 메인 딜러는 파판 시리즈 전체에서도 손꼽을 수준의 마법 어태커 리노아가 담당, 멜튼 + 바리(영문판 엔젤윙) 메테오는 스탯 노정션 상태에서도 턴 당 3만을 뽑는 미친 화력이라 혼자서 보스를 다 잡는 수준.

 

일반 전투는 바리 그라비데(HP 5/4 대미지)와 키스티스의 데저네이터가 있으면 안심, 스콜이나 어바인, 젤 등의 물리 어태커도 암흑 + 속성 약점 + 멜튼으로 7 ~ 8,000대 대미지...이게 줄어든 화력 수준이라니 이 꼐임도 참...

 

오메가 웨폰의 경우 아군 전체 9998 고정 대미지 기술이 있어서 HP만 9999로 정션하고 싸웠는데...전투 속도 최저로 하고 싸워보니 정션 없이 G.F 방패로 때워도 될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도전해볼 생각. 테라 브레이크가 물리 공격이라 혹시 감싸기 + 방어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되지 않아서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파판 8 하면서 거의 처음으로 보스 약점 조사, 패턴 대비 등 나름 신선한 느낌으로 했습니다. 마법 대미지가 시궁창인 파판 8에서 마법이 살아남는 방법은 트리플 그라비데라는 사실도 깨달았고요. 

 

여기서 더 어렵게 하려면 아예 G.F 정션 자체를 안하는 플레이로 해야하지만 그럴 경우 어빌리티는 커녕 아이템조차 못쓰고 평타, 특수기 밖에 없는 단조로운 플레이가 되서 하고 싶지는 않군요. 스탯 정션 금지 + 특수기 제한까지 걸어 바리 메테오, 청마법, 듀얼 등을 봉인해야 좀 어려워지려나...

 

다만 파판 8은 마법 모아 아군 강화해 적을 때려잡는게 게임의 포인트이니 다음에 할 기회가 생기면 그냥 레벨 보너스, 먹다 등으로 최고 스탯 파티를 만드는 쪽으로 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뭐...이제 폭행몬 선/문 나오니 오랫동안 다시 할 일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댓글 : 13 개
개인적으로는 가장 재미없게한 파판이 아니었나 합니다 ... ㅜㅜ

RPG의 가장 기본적인 즐거움은 내가 수많은 전투와 무기업그레이드로 인한 강해짐을 느끼는건데... 적들도 똑같이 강해진다는 개념은 RPG의 가장 기본자체를 빼버린거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당시 믿기지않을정도로 기술력을 선도한 CG장면과 아이즈 온미는 머리에 많이 남는군요
이 게임은 레벨이 아니라 마법 수집으로 강해지는 게임입니다(마법이 장비입니다). 레벨은 적에게서 얻을 수 있는 마법의 질을 결정하는 지표에 불과하죠(몬헌의 하위, 상위, G급처럼 레벨에 따라 아이템 드랍 테이블이 달라집니다). 캐릭 강화의 방향성이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 기존의 상식으로 플레이하면 재미가 없긴 합니다.

그리고 레벨의 경우 스토리 진행하며 얻는 경험치로 레벨업하면 다른 시리즈에서 적이 강해지는 수준과 거의 비슷한 흐름으로 적이 강해집니다. 굳이 적 전투를 일부러 피할 필요가 없죠.

또한 정션으로 강해지는게 적이 강해지는 속도의 몇 배는 뛰어넘는 수준이라(이 게임 대미지 공식은 힘의 제곱을 이용합니다) 정션만 잘하면 우리편 레벨 100 찍어도 아무 문제없이 적들 때려잡을 수 있습니다.

결국 문제는 기존과는 너무 다른 캐릭터 성장 스타일의 게임인데 게임에서 그걸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많은 유저들이 잘못된 플레이 스타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기준으로 이렇게 새로운 시스템이면 좀 더 충실히 설명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다만 시스템을 이해하면 아군 파티가 역대급으로 강해져서 밸런스를 논하는 것이 부끄러운 수준이 되는지라 시스템 완성도가 높다고는...말하기 힘듭니다.
제가 처음 접한 파판인 추억의 파판8이네요. 정션시스템을 끝까지 깰동안 이해 못하고해서 고생한 기억이나네요.
초등학교때라 영어도 잘 못해서 못 얻은 소환수도 많고 무기도 거의 초기 아이템으로 뻐기고 어떻게 깬건지..ㅎㅎㅎ
저도 처음할 때는 정말 게임을 이해하지 못해서(참고했던 공략집도 퀄리티가 망이었고) 사이퍼한테서 오라 드로우해서 특수기 난타로 겨우 깼습니다. 재미없어서 집어 던지고 신경을 끄고 있었죠.

그러다가 일본의 어떤 사이트를 보고 시스템을 이해한 뒤 다시 플레이한 뒤로는 평가가 바뀌었습니다. 시스템을 알고 모르고에 따른 편차가 너무 큰 것이 이 게임의 단점 중 하나죠 흑흑
모으기는 귀찮고, 힘들게 모았는데 쓰자니 아깝고, 안쓰자니 공격버튼만 연타하게되고.
모으고, 소모하기 싫고, 소모안하기도 싫고. 딜레마에 빠지는 제일 XX같은 시스템이라서 싫었습니다.
모아서 강해지는것만이 아니라 모은뒤에도...
사실 세계관 설정 상 애초에 마법 위력이 약한 게임이라 공격 마법은 리노아를 제외하면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물리 만세 게임입니다. 마법을 좋아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할 이유가 없는 게임이지요.

다만 모은거 좀 사용한다고 바로 약해지지 않고(100개 기준 시스템이라 ~가 계열 마법은 3개 사용 스탯 1 수준으로 깎이는 정도입니다) 마법 정제로 바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투에서 사용하지 않는 마법으로 정션한다는 방법도 있고요.

물론 이런 방법들이 다른 게임에 비해 좀 귀찮다는 것이 큰 문제이긴 합니다.
저는 파판을 PC판 7부터 접해서 당시 중학생때는 7보다더 재밌게 즐겼네요. 비주얼도 7보다 나았구요.

정션시스템은 당시 공략집 보면서 이리저리 나름 생각해서 잘 했는데 문제는 그놈의 레벨 100을 엄청 빨리 달성해서 좀 애먹은 기억이 있네요.

정션시스템은 괜찮다고 보는데 그놈의 레벨에 따라 적도 강해지는게 많이 별로 였습니다. 7에 하던 방식이 아닌 경험치치를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플레이하는게 재미도 별로구 RPG를 하면서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사실 스토리상 보스들은 레벨 제한이 있어서 아군이 레벨 100까지 올려도 엔딩 보는데 지장이 없습니다(최종 보스 레벨은 65가 최고). 대신 숨겨진 보스들은 제한이 없어서 이놈들 잡는데 고생하게 되죠.

일반 적들의 경우 평범하게 스토리 진행하면 다른 시리즈 적들 강해지는 속도로 강해지므로 굳이 경험치 최소화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종 던전인 알티미시아 성의 적들은 레벨 랜덤이라 우리가 고레벨인게 오히려 약간 유리하고요. 제일 문제가 되는 구간은 사이퍼, 아델과 싸우는 루나틱 판도라(비공정으로 들이박아 들어가는 곳)인데...짧은 구간이니 전투가 힘들다면 그냥 도망치거나 인카운트 없음을 다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사실 파판 4 최종 던전에 비하면 훨씬 쉽기는 합니다만...

싸울수록 적들이 강해지는 건 스퀘어의 사가 시리즈같은 매니악한 시리즈에서 채용하는 시스템이라 파판 시리즈 유저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면이 많기는 합니다. 대신 적이 강해지면 적이 주는 아이템도 강해져서 디스크 1에서 최종 무기를 만든다는 등 특이하게 플레이할 수 있기는 합니다.

  • ffner
  • 2016/10/20 AM 04:18
FF8의 파티를 최고 스테이터스로 만드는 건 정말 어렵지요.
운이 말 그대로 극악이고, 민첩도 엄청나게 시간이 걸립니다.
제가 예전에 알티미시아 성 봉인 비해제 + 레벨 100 오메가웨폰 격파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캐릭터 3명을 민첩 255 만드느라 사보텐더 사냥만 50시간쯤 했습니다. 운은 너무 아득해서 그냥 포기했고요.
6명 풀 스텟이면 운을 제외하더라도 민첩 작업만 100시간 이상 걸릴 겁니다.
초기 레벨 + 운 제외 풀 스텟은 300시간쯤 걸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고 스텟 파티를 만들 때 먹다는 별로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그냥 메뉴 어빌리티로 아이템 사서 정제 노가다 하는 게 훨씬 빠르죠.
말은 최고 스탯이라 했지만 운과 민첩이 사람 잡으니까 이건 그냥 안할 것 같습니다. 노가다는 싫어요 흑흑

먹다를 언급한 건 제가 아직도 먹다를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파판 8은 이번이 6번째인가 7번째인가 클리어인데 사실 못보거나 안해본 것이 좀 많아서요. 먹다, 젤의 오레식 파이널 헤븐, 셀피 디 엔드, 리노아 안젤로 러시를 제외한 안젤로 기술들, 알티미시아 아포칼립스, UFO와 코요코요, 슈미족 이벤트, 카드단 이벤트 등은 아직도 본 적이 없어서 다음에 할 때는 못본 것들 위주로 플레이해볼 생각입니다. 이미 제한도 뭣도 아닌 그냥 플레이네요.
파이널 판타지 8 하면 정션(시스템)이 가장 두드러진,. !_!
너무 두드러져서 인기가 별로 없었죠 흑흑
허헛~! 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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