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소개팅 잡혔는데요.

집에서 혼자 맨날 뒹굴거리니까 동생이 하도 답답해서 소개받았는데

....10살 연하라네요. -_-;; 걍 이건 질질 끌려서 호구 잡혀서 퍼주고 놀다오라는 얘긴데...

제 스팩은 연봉 3000 초반, 주6근무. 주말은 거의 뻗어있어서 만사가 귀찮음. 

차 없음 T_T (근데 경험상 빌려 나가도 운전이 서툴러 대략 눈치채더라고요.) 

나이 37... T_T 얼굴은 걍 눈물 나지 않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키는 166 TT 여러모로 안습...

머 기대하는거 하나 없고요. 과거 동생 여친들을 봐도 별 기대 안하지만... 머 가릴 처지는 아니고.

걍 사람 만나서 주접 떨다 놀다올 생각인데 말주변도 없고. 산책하면 다리아파하고. 커피숍가면 졸 잼없을거 같고. 영화관 가자니 뻔한 코스고..

괜시리 고민이네요. 차없는게 넘 크네요. 보유할 능력도 없지만 별 필요성도 없어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걍 포기한 심정인데 하루 재밌게 놀만한 코스 있을까요?

[블랙살라딘]

글쎄요..어디 사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식사하시고 벚꽃구경도 하면서 가볍게 산책 후 영화정도가 첫만남으론 적당할 것 같네요

[숮이미소]

좀 재미있게 놀려면 경마공원 같은데도 재미있을듯 하네요

[루리웹-019219190]

소개팅이라고 너무 오래 볼 필요도 없어요

그냥 한두시간 이야기하다 맘에들면 애프터해서 다음에 재밌게 노세요

[최강아무로]

일단 영화는 비추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영화는 절대 좋지 않습니다. 가볍게 차한잔 하시고 밥드시고 이야기 하시다 맞으면 간단하게 맥주나 한잔 하자고 권해보세요 조건이 외모가 뭐 이런걸 생각하면서 위축되거나 자신없는 모습은 안보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Daum 강점기]

안될 각이면 그냥 밥이나 먹고 커피나 한 잔 하는거지요.
그러다 말이 통하면 대화를 더 할거고 말이 안통하면 자연스레 어색하게 헤어지겠지요.

그 뒤에 맘가는대로 하면 되는거 아이겠습니까?

저는 키는 커도 못생기고 배나오고 벌이가 시원치않아서 소개팅도 안들어옵니다.
그냥 바람쐬러 다녀오신다고 생각하세요

[거북123]

키 큰거 넘 부럽습니다. T_T

[초코풀]

그냥 하루 논다고 생각하고 다녀오세요

그냥 하고싶은거 하고 오시면 될듯.. 눈치보지말고 하고싶은거 하고 재미 있게 놀다오세요

어짜피 안될꺼면 하고싶은거 하고 오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러다 혹시 알아요 그런 모습을 좋아 할수도 있죠..

27살이면 상대도 어린 친구는 아닙니다. 희망을 가지고 파이팅하세요 ㅎㅎ

[이비]

봄이라 좀 넓은 공원에서 이야기 나누면서 돌아다니는것도 좋을뜻 싶은데. 여자가 안좋아할가능성이 90프로!

[거북123]

눙물...T_T

[[농노]격주로하루쉬는3900시간]

근처 멍이카페, 냥이카페....?!?!!

[가츠☆]

영화절대 ㄴㄴ

[낭만파동권]

술이죠 그냥 술마시면 되요

[Groot]

첫만남에 영화는 보지 마세요. 영화는 애프터가 가능 하다 싶을 때 하시구요.

처음에는 얘기를 많이 할 수있는 카페나 체감형 코스가 좋아요. 서로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몸을 움직이다 보면 동질감도 생기고 해서 경계심이 낮아져요,

[브금돋네]

무난한 카페와 음식점추천
그래도 처음 만나는데 이야기하면서 서로 상대방을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거북123]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영화관 안되겠고. 카페에서 얘기하다가 산책 좀 하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D_Delf]

그냥 여자사람이랑 밥먹구 차좀 마시면서 수다나 떨다 온다는 기분으로 다녀오면 되죠

[물꼬기]

외모에 자신 없으면
조금 어두운 조명의 식당에서 밥이랑 차 같이 해결하고,
맥주나 칵테일 가볍게 한 잔 하면서 얘기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