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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Game] 쫄깃한 공포게임 소개2016.06.15 AM 06:32
유저정보에도 이 겜 관련 글은 잘 안올라오는 것 같아서...
소개해드릴 게임은 Dead by Daylight 입니다.
미국 시간 기준 6월 14일 스팀 정식 릴리즈가 되었으며 멀티 온리입니다.
맛이 간 살인자로부터 도망을 치는 것이 목표인 게임
혹은 그 살인자가 되어 도망치는 가여운 희생양을 때려잡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볼브의 영향을 받았는지 4:1의 비대칭 매치를 지원하는데,
4명의 이지메를 당하며 서러움을 겪어야했던 몬스터와 달리
이 게임의 1인 살인마는 언터쳐블입니다. 4인의 도망자가 살인마에게 대처할 방법은 오직 도주 뿐이며,
게임 내에서는 외부 보이스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 이상 소통할 방법이 없이 협력을 해야합니다.
때문에 살인마는 반격의 걱정없이 쾌적하게(?) 도망자들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방법은 베타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술래잡기랑 비슷합니다. 도망자들은 맵 도처에 널린 발전기 5개를 가동시켜 출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출구를 오픈한 뒤 도망치면 끝. 살인마는 탈출 전에 도망자들을 잡아서 갈고리에 걸어 일종의 제물로 삼아야 합니다.
도망자는 3인칭, 살인마는 1인칭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도망자는 시야가 넓다는 장점이 있지만 살인마는 더럽게
빠르므로 좋은 시야를 이용해 안들키도록 잘 숨어야합니다. 반대로 살인마는 시야는 좁지만 일단 도망자를 포착하면
놓칠 수가 없는 쾌속의 발을 가졌으므로 주변을 잘 살피는 게 중요하겠죠.
도망자는 살인마가 일정 거리 이내로 다가올 경우 심장 고동이 점차 거세지고, 아예 코앞에 조우할 경우 긴박한 음악
이 귀에 몰아칩니다. 이 사플을 통해 살인마를 감지하고 숨거나 도망쳐야만 합니다. 오브젝트는 다른 도망자와 협력
해서 작동할 경우 더 빠르게 완료할 수 있지만, 다른 동료의 위치는 살인마에 의해 쓰러졌을 때만 파악 가능하고,
채팅이나 보이스 등도 지원이 되지않아 정말로 몸짓만으로 서로의 의중을 파악해야만 합니다.
살인마에게는 맵의 오브젝트들, 발전기나, 도망자를 포획했을 경우 보이는 갈고리 등이 반투명하게 표시되므로,
주요 오브젝트를 체크하면서 자신의 특수능력을 활용해 도망자를 추적해야 합니다. 베타 기준으론 트래퍼만이
플레이 가능으로, 덫을 주요 길목에 설치하여 걸리도록 설계하거나 하는 식이죠. 또한 도망자가 한 장소에 오래 머물면
바닥이 부숴지는 소리, 혹은 까마귀들이 주변에 자리를 잡으므로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 게임의 장점은 인디 기준으로는 상당히 수준 높은 그래픽과, 단발성이 높은 한판한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질은 술래잡기이지만 공포게임을 표방하는 것만큼 상당한 긴장감이 부여되며, 면전에서 살인마를 따돌릴 때의
안도감과 쾌감은 어마어마 합니다. 반대로 살인마의 입장에서는 도망치는 동물을 사냥하는 듯한 감각으로 머리를
굴리는 즐거움이 있어요. 그 모든 것이 짧은 게임 라운드 안에 이뤄지고, 때문에 한 두판 가볍게 즐길 수도 있는
손떨리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식 버전에서는 랭크 모드도 도입된다고 하네요.
다만 단점은 좋게 말해 잘된 최적화, 나쁘게 말해 옵션을 올려도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는...그래픽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매칭 버그가 베타 기준에서 잦았다는 점. 베타 기준으로 맵의 수가 적어 익숙해지면 주요 오브젝트나 아이템
상자의 위치, 도주가 용이한 위치 등이 눈에 밟혀 약간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플레
이가 루즈해지는 점은 수준높은(혹은 자기 수준에 어울리는) 상대가 매칭된다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치명적인 단점
으로는 노한글...이 있겠네요. 영어를 못한다고 게임플레이에 큰 지장이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여름에 딱히 할 공포게임이 없다 싶으시면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저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는 분도 살인마로 분하셔서 학살을 즐겨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결국 하다보면 도망자와 살인마 골고루 하게 되지만...
치킨 한마리 값이면 꽤 수지맞는 장사 아님네까?
댓글 : 11 개
- BritishMan
- 2016/06/15 AM 06:37
게임 불감증 비스무리한게 있었는데 이 게임은 유일하게 종료를 해도 '오 또 하고 싶다'라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게임입니다.
베타에서 삘이 꽂혀서 바로 정식판 구매후 플레이하는중... 흐흐
현재 정식 기준으로는 킬러가 3명이고 맵도 3개입니다. 전기톱 킬러가 새로 생겼는데 얘 전기톱 소리만 들리면 아주 무섭더군요.
베타에서 삘이 꽂혀서 바로 정식판 구매후 플레이하는중... 흐흐
현재 정식 기준으로는 킬러가 3명이고 맵도 3개입니다. 전기톱 킬러가 새로 생겼는데 얘 전기톱 소리만 들리면 아주 무섭더군요.
- 인꾸르
- 2016/06/15 AM 06:38
한판 하고 또 하고 싶어지죠...ㅎ 저도 구매해놨는데 이따가 집에 드가면 바로 하려구요 ㅋㅋ 새로 나온 살인마들 궁금함
- BritishMan
- 2016/06/15 AM 06:40
은신이랑 전기톱이 생겼는데 조작은 전기톱이 제일 어렵더군요.
참고로 둘다 트랩은 설치 못 함. 트랩은 트래퍼 전용이라는 것!
참고로 둘다 트랩은 설치 못 함. 트랩은 트래퍼 전용이라는 것!
- 인꾸르
- 2016/06/15 AM 06:46
그건 어쩌다 뜬 버그땜에 능력을 볼수 있었는데 실기가 궁금합니다...특히 은신으로 까꿍하는거 기대됨 ㅋㅋ
- BritishMan
- 2016/06/15 AM 06:47
해본 결과 갈고리 걸어놓고 은신하는 애들이 많더군요. ㅋㅋㅋ
- 라이온하트
- 2016/06/15 AM 06:45
이볼브같은 문제점이 안나오게 잘 운영해줘야 할듯
- 인꾸르
- 2016/06/15 AM 06:47
상대적으로 흥미를 잃기 쉬운 살인마쪽 대우가 상당히 좋더라구요. 전원을 못잡아도 잡은만큼의 스코어는 주고, 딱히 못잡아도 박탈감은 없고...잘하는 애가 깐족거리면 걔만 족쳐서 어떻게든 복수가 가능하니 쉽게 질리진 않을 것 같은데, 역시 컨텐츠의 다양화가 늦는다면 이볼브의 노선을 밟긴 할 것 같아요
- Ma-kun
- 2016/06/15 AM 06:47
재밌겠네요~!
근데 무서운 건 싫어해서...;;
근데 무서운 건 싫어해서...;;
- 인꾸르
- 2016/06/15 AM 06:48
저도 바하4 말곤 공포게임 해본게 없는데 마우스 잡은 손 덜덜 떨면서도 어째어째 합니닼ㅋㅋ 꿀잼이에요
- 두치와볶음
- 2016/06/15 AM 07:54
요즘 트위치에서 이 게임 방송하는거 찾아보는데 재밌어보이더라구요ㅎㅎ
한가지 아쉬운건 맵마다 탈출 방법이 다 똑같다는거?
맵별로 각기다른 탈출방법이나 오브젝트 같은거 있으면 훨씬 재밌을거 같아용
한가지 아쉬운건 맵마다 탈출 방법이 다 똑같다는거?
맵별로 각기다른 탈출방법이나 오브젝트 같은거 있으면 훨씬 재밌을거 같아용
- THE_NErD
- 2016/06/15 AM 09:01
13일의 금요일도 같은 방식의 겜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먼저 나왔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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