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최근 근황2021.03.06 PM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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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우선 좋은 소식. 1주일 전쯤 휴대폰 + 집의 인터넷을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서 더 이상 와이파이가 불안정해질 일은 없어졌습니다.

 

02. 그리고 나쁜 소식. 솔직히 말하자면, 자살 마렵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요.

오늘 무슨 서류를 받으러 가야 해서 오래간만에 사장을 만났는데, 길거리에서 이어폰을 휴대폰에 꽂아넣고 음악 듣는다거나 하는 이유로 까더니 또 제 휴대폰에 스라밸과 어플리케이션 차단 앱을 깔더군요. (전에 휴대폰 액정 깨져서 그걸 수리할 때, 수리점 측에서 앱 초기화를 해서 스라밸과 Perfect AppLock 어플이 사라졌었음.)

 

이번엔 Perfect AppLock 어플 대신 모바일펜스를 깔았는데, 그걸로 설정, 파일 관리자, 스마일 닥터, Google Play 스토어, 음악, U+ 모바일 TV, 유튜브, 구글, 크롬, U+ BOX 클라우드, 심지어 도서관에 가게 되면 전자대여증으로 쓸 리브로피아 앱까지 전부 막아놨네요.

솔직히 맒하자면, 이 사생활 침해 + 취미 생활 방해 때문에 점점 이 세상을 살기 싫어집니다. 왜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다자이 오사무가 허구헌 날 자살을 계획하거나 갖가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는지가 이해가 될 지경이네요.

 

그나마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다자이 오사무는 너무나도 뛰어난 두뇌 탓에 세상을 살면서 느끼고 있던 허무함과 고독감을 무장탐정사에 들어와 일하면서 찾은 '존재 이유'로 조금이나마 채우고 있지만, 정작 저는 아무리 일해서 월급을 받아도 그 월급은 제가 DVD나 라노벨 등에 돈을 쓰지 못 하게 하려고 아빠 통장으로 들어가는 중이고, (1주일에 출퇴근비로 5만원만 받음.) 출퇴근비로 쓰고 남은 돈은 사진으로 찍어서 액수와 함께 카톡으로 보고해야 하니 (아래 사진 참조) 사실상 제 월급임에도 '덕질'을 하는 데에 쓰질 못 하니 사실상 허무함과 고독감, 고립감만 점점 늘어갑니다. (출퇴근비로 쓰고 남은 돈은 전부 따로 모아두라고 해서 모아두는 중이기는 한데, 그 돈도 어디까지나 모아두게만 할 뿐 원할 때 쓰지도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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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 허무함을 최소한 일이 끝나고 퇴근하는 길이나 집에서 휴대폰으로 음악 듣거나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식의 다른 방식으로나마 채우고 있었는데, 이젠 그것도 막혔네요.

 

스라밸과 모바일펜스 차단 + 그걸 사장 쪽이 알지 못 하게 알람이 안 가게 할 방법을 찾아보던가 해야겠습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사생활 침해 + 취미 생활 방해를 당하니 점점 못 견디겠네요. 전에 길거리에서 주운 커터칼 날로 손목이나 목을 확 그어버리던가 수면제 과다복용이라도 해버리고 싶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으니 미치겠네요.

...그래도 지금은 어떻게든 참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더 압박을 받으면 결국엔 이걸 유서로 하고 진짜 해버릴지도 모릅니다.

 

 

P.S. 이 글을 다른 곳에 퍼트리거나 하지는 마시기를 바랍니다. 전에 제 네이버 블로그에 비슷한 불평을 올렸다가 사장한테 들키는 바람에 엄청나게 혼난지라... 일단 이 마이피에 쓴 글은 사장한테 들킬 것 같은 위험이 아직은 적으니 놔둡니다만, 만약 이 글이 제 마이피에서 사라진다면 그건 사장한테 들킬 것 같아서 그 전에 폭파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댓글 : 26 개
진짜 궁금한게 회사 사장한테 무슨 약점잡힌거 있나요?

왜 저렇게 사는지 진짜 궁금하네요 ;;
이게 제 첫 직업이(자 아르바이트)고, 지금 다른 직업 구할 여력이 없거든요.
첫직업이고 자시고

저런대우 받으면서 일하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면 이해가 될거같진 않네요
이렇게 아구가 안맞는 글은 한쪽 말만 들으면 안되더라고요
무슨 일 하시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어떤 사정이 있으셔서 그런지도 몰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ㅈㅅ 마렵다는 표현이 맘에 걸려 그래도 한 말씀 적고 갑니다.

사규가 엄격하고 보안이 엄중한 업종이 아니라면 사생활 침해 아닌가 싶네요..
이직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본인 수입을 다른 가족 계좌를 통해 간접 관리하는 방식에 염증을 느끼고 계심에도
왜 경제 주권을 도로 되찾아 오지 않고 계신 것인지..

어떤 사정이 있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본인 장래를 위해서 가족과 상의를 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아빠도 사장과 마찬가지로 꼰대입니다. 제가 번 제 돈을 군것질이나 DVD, 라노벨 등의 덕질에 쓰는 걸 안 좋게 보시죠. 사고방식이 완전 꼰대 + 외계인 수준입니다. 말이 안 통하는 데다 사장하고도 같은 편 먹은 상황이라 상담은 힘들어요.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이 문제를 상담할 대상이라도 있었겠지만,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지 오래입니다.
????
이건 인권침해 레벨인데;;;

혹시 무슨 사정이 있으셔서 계속 근무하시는건가요??
이거 사장이 되게 크게 범죄를 저지르고있는건데....
근무는 한국이고, 다자이는 <문호 스트레이독스>라는 만화책의 등장인물 이름입니다. 작중에서는 허구헌 날 자살을 시도하죠. 제가 본문에서나 덧글에서나 다자이를 언급한 이유는, 이렇게 허구헌 날 사생활 침해 + 취미 생활 방해를 받다보니 왜 다자이가 그토록 자살 시도를 하는 건지가 이해가 된다, 는 뜻이었습니다.



이게 제 첫 아르바이트이고 제 첫 직업입니다. 아마도 어림잡아서 올해로 2년 ~ 3년째일 거에요.
게다가 제 경우에는 해당 글에서 언급한 다자이와는 다르게 다른 직업 소개해 줄 연줄도 없고, (다자이는 이능 특무과 장관의 주선 + 2년간의 경력 세탁으로 탐정사에 들어갔죠.) 머리도 다자이에 비하면 안 좋습니다. 그러니 현재로선 이 일밖에는 없죠.
다자이가 뭔가요?
한국이 아니라 일본쪽에서 근무하시는건가요??

무슨일을 하시길래.....말씀하시는게 뭔가 이해가안되고 이야기가 이상합니다.
컨셉....은 아니죠?
무슨 약점이라도 잡힌건가요?
아무렇지도 않게 불법을 저지르는 사장도 골때리는데 그걸 그냥 받아들이는 당사자도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요
굳이 그런 수모를 당하면서까지 현 직장에 있어야 될 이유가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1. 사장이 저보다 나이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물리적으로 맞은 적도 있음.

2. 왜 저걸 받아들일 수밖에 없냐면, 코로나도 있고 하는 현 상황에서 다른 직업 구하는 게 어려워요. 사실 제 경우에는 머리가 안 좋아서, 코로나가 없어도 다른 직업을 구하기가 어렵지만요. 그러니 현재로선 이 일밖에는 없죠.
지금 저런상황에서 일을 한다구요? 이건 형사 사건 인데??
이거 진짜 솔직히 신안 염전노예 고급버전 아닌가요??
죄송한 말씀 이지만..그렇게 사는 이유가 뭔가요? 사장이 연봉 1억 넘게 주나요??
글쓴이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네요. 저는 자세한 상황을 모르지만 자살을 하지 마시라고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월급을 아버지께 드리지 않으면 맞으시나요? 그건 가정폭력이고 키워주신 은혜를 갚는것도 글쓴이님이 살아계실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또한 사장님도 글쓴이님 때린거 폭행죄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막은것 또한 불법이니 분명하게 본인의 생각을 말씀하시고 녹음하신다음 경찰에 찾아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유서라는 말에 겁이 나네요. 지금 상황 얼마든지 글쓴이님 행복하게 바뀔수 있다는거 단 하나만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게 영원히 지속될꺼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분명히 글쓴이님이 용기를 내신다면 바뀔수 있는 상황입니다. 힘을 내세요!!!! 제발
사람이 멍청하면 이러고 사는구나
그쪽분은 정말 어디가서 말하지말고 머리속으로만 생각하세요. 생각을 고치거나 할수는 없는거지만 상식선에서 할거 하지말아야할건 구분해야죠.
헌법 10조 행복추구권 위반, 헌법 18조 통신자유 위반입니다.
아무리 나이 많고 지랄 같아도 이렇게 하는거면 헌법 위반입니다.
바로 형벌 대상입니다.

이거 신고 하셔서 형사 고발이랑 민사 고발이랑 따로 진행하세요.
다른 건 모르지만 헌법 위반은 엄청난 중징계로 처벌 됩니다.

님이 어떻진간에 헌법 위반은 큰 잘못입니다.
형사고발과 민사고발 동시에 진행하세요
딴건 몰라도 핸폰건은 빼박 불법입니다
다른 건 다 차치해두고서라도...
안 좋은 생각은 하지 않으시길 감히 청해봅니다.
글이라도 보게 되면, 여러 의미에서 말려야 된다는 생각이 크게 올라오더군요...
어줍잖게 참견질한 모양새가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재차 부탁드립니다.
버틸만 하니까 계속 일하시는거겠죠
열심히 하세요
뭐지 왜 그렇게 살지 신기하네

퇴사하고 독립하면 끝인 문제인데 자살이 마려워요?
본인 스스로 인생을 불지옥 난이도로 올려서 사는데 왜 자살이 마려움?

이건 암만 봐도 반대편 얘기도 들어봐야한다
퇴사하면 다른 직업을 구해야 하는데 저로선 그게 힘든데다, (다자이와는 다르게 머리도 안 좋고 다른 직업 소개해줄 사람이나 연줄도 없음) 독립도 돈이 있어야 하죠. 지금 모으고 있는 저 돈은 모을 수만 있지 쓰고 싶어도 쓸 수는 없어요. (저 모으고 있는 돈은 인출 내역이라던가 그런 걸 사장 쪽에서 열람하는 게 가능하기에 썼다간 들킴.)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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