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다크나이트 라이즈 후기2012.07.19 PM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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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로 말씀드리는건.. 제 지인이며 루리웹이며 평론가들도 다크나이트엔 칭찬일색인데

전- 좀 아니었습니다.

영화적인 완성도와 재미는 충분했지만 배트맨 자체의 캐릭터가 못마땅한 케이스 입니다.

자 그렇다면 오늘 개봉한 라이즈는?

연출력 : 놀란이 한게 맞나?
스토리 : 이렇게 엉성할수가..
연기력 : 너무 많은 인간들이 한마디씩 다 해대니 집중이 안됨. 게다가 본인의 원래 연기력들보다 대부분 못함.
캐릭터 : 알프레드가 무조건 갑. 나머진 그냥 돈 많이 준다니까 하는 느낌. 베일도 그만두는 느낌 농후. 레빗은 준수.
비주얼 : 밤을 벗겨낸 고담시는 그냥 뉴욕이지 고담시가 아님. 유니크와 판타지가 완전 날아간 대도시.
배트맨의 애장무기나 장비들도 도통 스타크 인더스트리보다 성능이나 생긴거나 모두 떨어짐.
사운드 : 같은 감독의 인셉션과 천양지차의 중구난방 시종일관 둥둥 소리만..

인기 드라마에서 최소 주연급 조연의 인물들이 대사도 거의 없는 단역으로 쏟아지는걸 보면서

아 얼마나 돈 잘 주고 이 영화의 커리어가 크길래 저래 나오나.. 싶었음.

조셉고든 래빗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나 다름없고 배트맨은 아무 매력없는 성질난 부자남.

나의 매력적인 배트맨은 1~2편으로 끝인 듯.

베일이 그만두어서 다행임. 전작의 미셸 파이퍼를 넘기엔 모든 것이 부족한 앤 해서웨이임.


내가 놀란이었으면 애초에 조커 역엔 게리올드만을 썼겠다. 정말 착한 역과는 안 맞아 올드만 선생..

다크나이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뭐냐 하믄. 히스레저를 더 좋아한다는 것이다. 즉 조커.


나에게 배트맨의 백미는 미치광이의 군주 같은 악당들과의 이름없는 영웅과의 대결인데

다크나이트부터는 악당의 괴롭힘에 허구한날 당하다 어쩌다 운좋게 이기는 장비빨 부자남 일대기.

배트맨 자체에 촛점이 없어지고 주변인물 묘사와 악당에게 그들만의 캐릭를 입힌답시고 연민을 너무 주어버려서

배트맨은 머리에 안 들어오고 악당의 불쌍한 과거를 동정하고 있다.

하여튼 이런저러한 이유로 다크나이트 씨리즈가 싫다.

근데 이번 영화는 그냥 영화로서 완성도 자체가 떨어진다.

그래서 기쁘다. 이제 놀란이나 베일은 이 영화를 떠날거고 (제발..)

정말 배트맨이 돌아오길.



댓글 : 4 개
그렇군요
저도 동감합니다....놀란도 없고 새로운 음악도 없어서 짐머도 없고....
적도 조커에비하면 허접하고 카리스마없는 악당이고....
개연성도 부족하고...
근데 중요한건 이 모든게 다크나이트와 비교해서 인거같습니다.
객관적으로 즉, 다른 영화와 비교하면 전 올해 본 영화중에서는 제일 잼께봤습니다
딴건 다모르겠는데 스타크 인더스트리 하고 비교 하는건 완전 에러네요.
저도 좀 부족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작은.
시간가는줄모르게 재미있게 봤긴했는데... 저도 동감. 악당의 카리스마가 좀 부족하고 배트맨의 매력 또한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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