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용의자 추적중 쓰러뜨림.2012.07.24 AM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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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선릉역사거리) 택시잡는 와중에

경찰관이 내 또래 회사원 행색을 쓰러뜨리고 조이고 있는 상태(?) 인데 좀 왜소해 보이길래

"도와드릴까요?" 했더니 괜찮다고 하길래 걍 택시 기다리는데

그놈이 옷이 찢어진채로 냅다 튀어 내쪽으로 달려왔다.

원래 지나가던 싸움도 말리는 성미라 아무생각없이

달려가서 목에 팔을 둘러 넘어뜨렸는데

"아유 다쳐요!! 괜찮으세요" 경찰관이 하더라니 ;;

그러게 도와줄까 할때 도와달라하든가 놓치고 그래..왜소해가지고선 누른다고 범인이 걍 있니.

어쨋든 날라간 안경부터 수습하고 바로 택시잡히길래 타고 왔는데

아..왼쪽 팔다리 손목이 전부 욱식욱식 쑤셔서 보니까 아니나 다를가 좀 피가 남..

바로 밴드 사서 다친부위 씻고 붙임.

머 바를 약이 하나도 없네 -_-; 혼자사니 외롭구만요.


입고 있던 티에 용의자(라기보단 취객이 행패를 부릴 모양새) 피가 좀 묻어서 버림.

이게 머야;;; 너무 쑤셔서 편히 잠들긴 글른듯.


근데 예전부터 경찰에 신고나 싸움 말리고 그러는 와중에 몇번 다치기도 하고 그런 것 같다.

간만에 액시던트가 일어나서 아드레날린이 좀 솟고 살찐 몸때문에 막긴 했으나

생각보다 느리게 도달한 점이 역시 다이어트를 해야되라는 생각도 듬.
댓글 : 10 개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모범시민
수고하셨어요.
좋은일 하셧네요 부모님 혹은 가족 생각하셔서 조금은 참으시길^.^
네 저도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쪽에 무턱대고 뛰어들진 않습니다 ㅎㅎ
좋은일 하셨군요 ㅎㅎ
  • 2012/07/24 AM 01:46
고생하셨어요ㅎ
다음부터는 나서지마세요...
그러다 님 고소 당하고,
경찰서 들락날락 거릴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대통령이나, 경찰청장 정도 되는거 아니면, 나서지마세요...
들락날락 하는 한이 있어도 , 범죄현장을 그냥 지나치는게 사회불신을 낳겠죠.
모범시민이시네요 정말
요즘같은 세상에 자기몸 사리는 사람이 천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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