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in의 잡담] 오래 연애하신분이나 유부남님들 헬프미2014.11.24 AM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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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여친에게 카톡으로 그만만나자는 통보를 들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통화하고나서 밤 카톡을 확인안하더니 어제도 하루종일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오늘 아침에 저런 카톡을 봤네요.

현재 상태를 설명해 드리자면
십년넘게 오빠동생하다가 지난달 초부터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여친은 대구살고 저는 부산살아서 주말만 보는데, 거의 격주로 봤네요.
평일에는 카톡과 통화를 하는데 횟수가 많은편이 아닙니다. 제가 아니라 여친님이요. 잘 안받아줌.
사귀자고 했을때 여친이 과연 잘 사귀는건지 확신이 없다고 해서, 멀리 떨어져있어도 신경쓴다는 느낌주게 지속적으로 연락했습니다. 최대한 자주 만나러 가기도 했고요.
그리고 지금 나이는 저28, 여친27 입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지금 구직중이고 여친은 공무원으로 3년차입니다.

아침부터 오만가지 생각이 계속 머리를 지배하네요. 주말에 시험인데 하나도 안들어옵니다.
여친 성격에 다른남자가 생겼다는 것은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현실적인 요건이나 제가 주는 남자친구로서의 매력이 부족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우네요.
여친 직장 전화번호를 아는데 지금도 전화하려는 자신을 간신히 억누르고 있습니다.
카톡으로 할 이야기가 아니라면서 시간날때 전화해달라고 메시지만 남겨놨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댓글 : 54 개
그만 만나자 에서 이미 답이 나온거 같습니다.
노력은 해봐야죠. 그냥 들었다고 포기해버릴 순 없잖아요.
다른남자 생겼네요 그리구 공무원이니 그에 맞는 남자 만나듯
우선 찾아가보세요. 연락은 안 받더라도 쭉 하고 계시구요.
아무리 뇌를 굴려봐도 우선 만나보는게 최선일꺼에요.
알겠습니다. 저도 저녁에 퇴근시간 맞춰서 찾아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정리하시는게. 나으실거같네요
일방적인 통보식 이별이고 잡아보고싶으시면 일단 만나서 직접 얘기해보세요. 구체적인 이유도 들어보시면서 대화로 잡는수밖에 없습니다.
생각할시간을 주시면 더 답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가급적 만남은 빨리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이성적인 설득보다는 최대한 감정에 호소하시는게 더 잘받아들여지는경우가 많은듯.
감사합니다. 시간은 안 주는게 좋군요.
애초에 별로 마음이 없는데다가
그마저도 돌아섰다면 소설도 아니고 현실에선 가능성 없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빠른정리/재정비 하세요
부산-서울 장거리 연애하다 결혼한 경험으론
부산-대구가 장거리라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어떤 식으로 연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상황이 좋아진다면 참고할수 있게요.
쪽지드렸습니다.
우선 여자쪽이 님을 많이좋아하지않은싱태에서 사겼고 만나도 이성으로 안좋아지니까 그만만나자고한거같네요
여자분이 여유있게 연애를 할 마음이 아닌가보네요
여자분은 내용만 보면 완전 시크녀
먼저 연락은 거의 없고 답문만 하고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여자
남자에게 간섭받고 그런게 성격상 안맞는 걸수도 있겟네요
장거리에 한달에 두번밖에 얼굴을 못보는 처지라 대화도 힘드니..
장거리가 해결이 안되면 힘들것같습니다
성격을 제대로 읽으셨네요. 감사합니다.
뭐 어찌 찾아가서 매달려서 순간 붙는다 해도

오래 못갑니다.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것도 좋지만,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는것도 복입니다.

정 잊을 자신 없으면 제대로 된 직장 잡고 다시 데리러 오겠다라고 말씀하시는게 그나마 확률이 커 보이네요

나이는 차가는데 직장은 없고, 여자한테 매달리는 자괴감에 이도 저도 안될 수 있어요

남자로써 주는 매력이 없는게 아니고, 확신을 못 느꼈을 확률이 커보이네요
마지막말이 인상깊네요. 감사합니다.
공무원 3년차 27세 미혼여성. 주변에서 괜찮은 선자리 엄청 들어올껍니다.
힘드시겠다 ㅠㅠ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보세요.
음..써주신 글로만 봤을 때는 좀 어려워 보이긴 하네요.
이쪽이 아무리 진심이라도 마음이란게 항상 통하는게 아니다보니..
통하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기교보단 진심으로...
딴 건 몰라도 시험 몇 일 전에 이런 얘기 한다는 거 자체가 배려심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저도 이분 말이 와닿네요...ㅠ
시험치는 사실은 모릅니다.
첨부터 님한테 맘이 없는데 그냥 사귀다보면 나아지겠지 싶어서 사귀다가 아니라고 느낀듯
ㅠㅠ 이게 정답같아서...... 하아
그냥 포기하세요. 답이 없습니다.
공무원이라 비슷한 경우 자주 보는데 여자가 먼저 취직하면 십중팔구 깨져요.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보는게 좋겠지만...가망 없어 보입니다.

다시 잘 되더라도 그건 단기간일뿐으로 보이고요...저도 서울 부산 연애 했었는데 위에 분과 같군요.

그 여친과는 한 3년 그 이후로도 3년 정도 사귀고 지금은 결혼이 2년차입니다만....돌아간 여자의 마음을 잡는게 쉽지는 않을거에요.

한가지 변수라면, 여성분의 성격이겠지만...사실 돌아올거 같지는 않네요.. 죄송합니다만 빨리 마음을 다 잡으세요..나이도 저랑 동갑이군요..
그렇다면 연말까지 계속 술독에 빠져사는 수밖에 없겠군요...
십년 넘는 기간동안 느낀것과 몇달간 느낀것의 괴리감도 클테고.. 무엇보다.. 경제적인 문제겠지요...

이야기는 해보시되.. 다시 이어나가는건 그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꼭 얼굴보고 이야기 해보세요..

안그러면 평생 가슴에 남아요.
그러게요. 지금도 이렇게 가슴이 먹먹한데 이대로 끝난다면 평생 지워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여친 성격에 다른남자가 생겼다는 것은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15년지기 친구고, 그 친구 집안에 숟가락이 몇개 있고 집 안에 바퀴벌레가 몇 마리 서식하는지도 안다고 자부하는 사이여도 뒤통수 맞은 적도 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 해보시는 게 가장 좋지요...
놔줘라
놔주세요..
그냥.... 이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남 연애사 이래라 저래라 말하기 어렵긴 합니다만, 처음 부터 큰 마음 없이 시작했다, 여자쪽 마음이 크게 넘어오질 않은 모양인거 같으네요.

만나던 안만나던 그냥 평생갈 상처 같네요. 이건.. 뭐 어쨌든, 놓아줄 마음의 준비는 확실히 하시는게..

세상의 어떤 여자도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남자한테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여자 없습니다..
아니 정말 그런 성격이라면 데리고 살아도 문제.
그럴까요...
애초에 맘이 없어 보였네요
쿨하게 헤어지면 조만간 여자 쪽에서 다시 연락올지도 모릅니다..
저같은경우는 그랬거든요...지금은...뭐......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뭐.....그냥 저냥 귀찮은거 없고 해서..
나이 들어서 애가 타는건 남자가 아니라 여자에요.
  • Jeora
  • 2014/11/24 AM 10:37
처음부터 본건 아니니 뭐라 확신은 못하겠는데 글만으로 느끼기엔

왠지 처음 사귈때도 사귀다보면 괜찮겠지란 마음으로 사귀었는데 아닌거 같아서 헤어지자고 하는 느낌입니다
냉정하게 27살 여자 공무원이면 상당히 좋은 조건에서 시집갈 수 있습니다.
주변에 남자 공무원들도 많을 것이고 일반 직장이라면 자기보다 더 수입이 많은 상대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27살이라는 나이죠. 30이 넘어가면 여자들의 소개팅 레벨은 확 떨어집니다.
소개받을 수 있는 남자의 레벨이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요.
지금 글 쓰신 분이 공부 중이라고 하셨는데 취직에 성공해서 바로 결혼을 했을 때의 나이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이 가능하죠. 이 사람이 시험해 합격해 나랑 결혼하지 않는다면?
지금 글 쓰신 분 입장에서는 나는 그럴리 없다 하지만 주변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봤을 겁니다.
저도 그런 경우를 많이 봤구요. 즉 지금 당장 결혼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낫다는거죠.
이 사람은 절대 나를 버리지 않는다고 해도 글 쓰신 분이 시험에 확실하게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서로에게 좋은건 그냥 헤어지고 각자 갈 길 가는겁니다.
지금 님의 현실적인 입장에서 여자를 잡을 어떠한 조건도 충족되는 것이 없어요.
그냥 헤어지고 합격하신 뒤에, 혹은 다른 직장을 잡고 자리를 잡을 뒤에 결혼을 위한 상대를 찾아보세요.
여친 성격에 다른남자가 생겼다는 것은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 상상력이 부족하시네요...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하다는 거 모를 나이도 아닌데.
제경험상 같은공무원에서 썸타는사람 생긴것같음

다른남자생겼다는 상상이 안된다는건 대체 무슨 확신인지 모르겠지만 그거야말로 있을수없는일임

그리고 행정 공무원이라면 자기들끼리 만나는건 그다지 어려운일도아님.

그리고 직장에 전화하지마셈
우선 결론만 말씀 먼저 올립니다. 빨리 다른분 찾으세요
저도 비슷한경우였습니다. 27저와 26여성 저는 졸업반 여성분은 관광회사 탑3중 하나인 ㅎㄴ 2년 아는사이 종교까지 같음 야구좋아하는거 같음 팀마저 같음 호감도는 저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여성분은 미묘 이래저래 만나다 안만나다 하다 결국 사귀자고 함 약 두달뒤 해어졌습니다 헤어지기전 3~4일은 연락이 안됐구요 말하긴 남자로 안느껴지고 친구로써가 나은거 같다늠 통.보였죠 당연 서로 어색해진 상황이고 연락은 하루이틀내로 끈켰습니다 다시 만난다해도 안될것이고 이미 호감에 대한건 없다고 봅니다 그 헤어진 얘는 캐나다가서 잘사는거 같네요 그냥 남자로 안보이는거고 그건 정말 이후는 없는거같습니다 추스리시고 앞을 먼저 준비하세요
연애 6년에 결혼 4년으로 총 10년차입니다..
짧게 말씀드리면.. 최대한 빨리 만나서 이유를 들어보되 마음이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는 절대 하지 말라.. 입니다..

여자가 마음을 바꾸는 이유는 천차만별입니다.. 님조차 생각못했던 이유일 수 있습니다.. 더더군더나 생판 모르는 남들이 이러저러할 것이다라고 추측한 말들은 그냥 참고로만 하시길 바랍니다.. 정작 실제 이유를 들어보면 정말 별거 아닌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반면, 모순되게도.. 여자가 한번 맘을 돌렸으면 그걸 다시 바로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혹시나 모를 만약을 위해 최대한 빨리 만나보시라고 하는거구요.. 여자분쪽에서는 이미 마음의 정리가 됐을 확률도 높습니다..

암튼 맘 비우고 만나시고.. 상황에 따라 쿨하게 헤어져도 좋고, 울고불고 짜며 매달려도 좋습니다.. 저도 15년전에 찌질하게 굴었었는데.. 뭐 지나고나면 다 추억입니다.. 본인 맘 가는데로 후회 안남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오지랖 넓게 한마디 덧붙이자면.. 저런 얘기 카톡으로 틱 던지고 두문불출하는 사람 신뢰 안합니다.. 더더군다나 님의 개인적 사정(시험앞두고 무직이신 점)까지 고려했다면 못할 행동이고.. 남 쉽게 상처주는 사람 다시 만나봐야 좋을꺼 없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경험자로 그 위기를 잘 넘겨 결혼한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해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결국엔 두사람이 노력을 해야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한쪽이 노력해서 결실을 얻는다는건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법한 이야기죠. 글쓴이 분께 최대한 조언드리고 싶은건 헤어짐에 있어 절대 본인이 무엇인가 부족해 이런 결과가 왔다고 자책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만나서 이야기 잘 들어 주시고. 최대한 멋있게 놓아줄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충분히 성인이시지만 그래도 최대한 어른스럽게 여유있는 모습으로 대하시고 뒤돌았을때 잘했다고 본인에게 칭찬해주세요. 멋있었다구요. 저의 경우는 그런 모습에 지금의 와이프가 반했다 하는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겠죠. 절대 자책하거나 부족하다 생각하지 마세요. 어느 누군가에게는 소중하신 분이실겁니다. 힘내세요.
저런경우는 보통 이미 여성분께선 먼저 고민 고민 정리 정리 하다가 통보하신겁니다.
순간 충동이나 최근 실수 하나가 원인은 아닐듯 합니다....
다른사람이 생겼든 아니면 단순히 님께 마음이 떠났든
저런식 이별통보는 거진 100% 짧지 안은 시간동안 심사숙고 후에 통보한 걸 겁니다....
여성분 나이 27에 공무원 3년차면 주변에서 주선 엄청 들어 옵니다.
여성분이 선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상대방의 스팩이나 제력등은 듣을수 밖에 없어요 그런 상황이면 심숭생숭하게됩니다.
그리고 연애 초반인데 격주로 본다고요? 대구 부산이면 가깝잖아요? 더 자주 만나야 애정도 쌓이는데...
전 연애8년에 결혼2년차 입니다. 연애 3년차때 마눌님이 서울로 취직을 했었죠 당시 전 대구고 님과 같은 취준생이 었습니다. 그상황에서도 한달에 3번은 꼭 서울로 갔던거 같네요. 교통비 아낄려고 매번 고속버스 일반으로 다녔던 ㅜㅜ
지금 상황에서는 이미 여성분께서 마음을 닫으신거 같네요.
직장으로 전화나 카톡은 던지 절대로 하지마세요 더 초라해 보일 뿐입니다.
100 이면 99 는 물 건너간 얘기. 저는 소개팅 70번 후에 결혼한 남자
일방적인 통보군요

아마 되돌리기 힘드실거에요

여자분혼자 생각 많이 했고 결론 내렸으니

통보했을겁니다
동감.....
위에도 이런 의견들 있지만 되돌린다고 해도
여자는 헤어짐의 사유는 계속 지속적으로 눈에 밟힐거임.
그래서 또 다시 같은 일이 번복될거임.
그 사유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들이 아니라......
게다가 자주 볼수 있는 위치도 아니니 설사 하루 아침에 바뀌더라도 그 바뀜을 보여주기도 더 힘들고요.
고민고민하고 결론한거니까요.
댓글 답글 다는거 보니깐 듣고싶은것만 듣고 자게 유리한것만 가려듣네요...연애도 그렇게 하시진 않았는지
상황을 인지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를 물은거니까요. 포기해라고 하면 포기하겠습니다라고 댓글달긴 그렇잖아요?
흐...씁슬한 상황,현실이군요. 27세 여자공무원이면 윗분들말대로 주변사람들이 설레발칠수도있고
본인도 여러가지로 저울질할 확률도높겠구요.. 물론 이런거 다 재껴두고 제일 중요한것은!.. 그 여자분이 글쓴이분을
별로 좋아하지않았다는것입니다. 진정 좋아하는사람에게 저렇게 통보안해요. 제 생각일수도있지만
그냥 한번 만나나보자..하다가 이 지경이 이른것일수도있네요.. 여튼 빨리 정리하시고 일에 정진하셔서
다음인연에 대한 대비를 하시는게 옳다고봐요. 제가 위로의 한말씀드리자면
저런식으로 사람을 내버리는 사람 그냥 일찍 헤어지는게 좋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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