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르타트] 아무르타트 - ch4. 가장 빨리 죽는 새 (18)2015.04.21 PM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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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행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도시락이 만들어지길 기다렸다. 그러는 동안 운차이가 몰래 빵 자르는 나이프를 하나 슬쩍했지만 레너즈가 바로 알아 차렸다. 그녀가 나이프가 모자라다고 하자 운차이는 잠자코 다시 내놓았다. 일행의 시선이 그에게 모두 향했기 때문이었다.



기다리는 동안 각자의 짐을 챙기고 있는데 마당에선 꽤 재미난 풍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샌슨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문을 넘어서 홀을 울렸다.



“헬턴트 경비 대원 지침서 검격 14번 공격세!”



마침 준비를 다 마친 후치는 구경이나 할까 싶어서 마당으로 향했다. 그러자 운차이가 후다닥 일어나 후치의 뒤를 따랐다. 운차이와 샌슨을 연결하고 있던 끈은 이제 후치와 운차이를 연결하고 있었다. 운차이가 아니꼽다는 시선을 보냈지만 후치는 깔끔하게 외면했다.



칼은 홀에 가만히 앉아 있었지만 리타와 네리아는 이미 마당에 나와서 구경하는 상태였다. 그리고 관객은 그들 외에도 상당히 많았다. 여관 밖의 대로로 지나가던 사람들이 샌슨의 모습에 눈을 빼앗겨 버리는 바람에 멈춰서 구경하고 있었다.



후치는 샌슨이 열심히 기합을 넣는 이유를 알아차리고선 살짝 한심하단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마을 사람들이 눈을 빼앗기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폼이 정말 봐줄만하다. 솔직히 말해서 멋지다. 정오의 강렬한 햇살을 등지고 땀방울을 흩날리는 우람한 전사. 은도금이 된 롱소드는 가슴을 시리게 할 정도로 번쩍였으며, 검을 휘두르는 동작 하나하나가 마치 장인의 손을 놀리듯 매끄럽고 절도 넘쳤다.



후치는 그런 샌슨에게 넋이 팔려서 들고 있던 우유를 절반쯤 쏟고 있는 아가씨를 보며 히죽거렸다. 그 아가씨 외에도 여러 사람이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며 샌슨을 지켜보았다. 감탄하는 아저씨나 킥킥거리는 청년들, 혹은 호승심을 보이는 몇몇 남자들.



후치는 호승심보다는 과연 저런 동작을 자신이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며 샌슨을 지켜보았다. 그의 깔끔하게 이어지는 동작들은 가상의 상대를 전혀 대응하지 못하도록 사각으로 몰고 있었다. 그 대상이 자신이 되더라도 도저히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 동작들을 자신이 직접 한다는 건 더 힘든 일이겠지. 따라해 봐야 어설픈 몸놀림에 허점만 더 많아질 것이다.



후치의 옆에서 벽에 기대어 구경하고 있던 운차이가 말했다.



“영자팔법 모두 익숙하군. 좋은 도량이다.”



“무슨 말이에요, 그거?”



“우리 검사들이 하는 말이다. 신경 쓸 거 없어.”



“국가 기밀쯤 돼요?”



후치의 농담에 운차이는 피식 웃어버렸다. 그러자 바로 근처에 있던 리타가 팔짱을 낀 상태로 말했다.



“원래는 글을 쓸 때 획을 긋는 여덟 가지 방법을 일컫는 말이지만, 여기서 보자면 검을 휘두르는 방향에 대한 말이겠지.”



“요컨대, 검을 잘 쓴다?”



“많이 축약하자면.”



“흐음, 아주 중요한 국가 기밀이었군요.”



리타도 피식 웃어버렸다. 운차이는 고향의 검술을 알고 있는 리타에게 놀란 시선을 던졌다. 후치는 둘의 사이에 끼어있었기에 본능적으로 불안함을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운차이의 말이 이어졌다.



“어떻게 그걸 알고 있는지 물어봐주겠나, 후치?”



후치는 능숙하게 리타를 보며 말했다.



“들으셨죠?”



“킥킥. 그래. 흐음, 이건 내 스승이 아니라 검술을 가르쳐 준 남자가 해줬던 말이었어.”



운차이가 문에서 몸을 떼며 팔짱을 풀었다. 그의 눈은 흔치 않게 의아함으로 물들어 있었다.



“스승에게 검술은 배운 게 아닌지 물어봐다오.”



“라십니다.”



리타는 반사적으로 말하는 후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답했다.



“스승에게도 검술은 배웠지만 제가 직접 쓰는 검술과는 다른 겁니다. 그에게는 자이펀의 검술을 비롯해 자이펀에서 사용하는 각종 무기술에 대한 것을 배웠지요. 사사받았다는 의미보다는 말 그대로 이론이나 검술 자체를 공부했다는 게 어울리겠군요. 수련이란 의미에서 보자면 저에게 검술을 가르쳐준 남자는 스승의 배에 있던 항해사였습니다.”



“항해사? 그 항해사는 누군지 물어봐줘.”



“랍니다.”



후치는 머리를 마구 헤집는 리타의 손길을 피해내며 퉁명스레 말했다. 리타는 장난스레 웃으면서 그에게 손을 뻗는 것과 동시에 운차이에게 말했다.



“이시도 사이록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였습니다. 뭐랄까, 경박함이라는 단어를 사람으로 만든다면 딱 그러할 것 같은 인물입니다. 자이펀 인인데도 호시탐탐 저를 노렸으니까요. 아, 물론 성적인 의미로요.”



“…… 그런 남자에게 검술을 배웠는가? 라고 전해줘.”



“전달.”



“전달이 뭐야, 전달이. 후훗. 아, 운차이. 그 남자는 인성 자체는 그러했을 지라도 본인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검술은 상당한 것이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북방의 헤게모니아에서부터 자이펀까지 모두 돌았지만 그런 검술은 본 적이 없어요. 술을 마시다가 검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남자가 풀어놓은 검술 이론은 퍽 해괴한 것이었지만 그러함에도 상당히 잘 구축되어 있었지요.”



리타는 아직 잘 움직이지 않는 손을 살짝 들어 보였다. 시범이라도 보여주고 싶은 모양새였지만 몸이 저러니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녀는 한숨을 푹 쉬고는 계속 말을 이었다.



“배움을 청하니 흔쾌히 받아주더군요. 그런데 직접 시범을 보여준 검술은 영 별로였습니다. 본인이 적립한 검술 이론을 본인이 제대로 펼치질 못하더군요. 후후. 꽤 재미난 남자였지요. 그래도 허세는 넘치는…… 어쨌든 그에게 이론적인 것을 배워서 제가 가진 검술과 접목시켰습니다. 그러니 스승이라고 부르긴 애매하지만, 그에게 검술을 배운 것은 사실이지요.”



“그렇군. 형은 건강하던가? 라고 물어봐줘.”



“물어보십니다.”



“3년도 전에 마지막으로 볼 때까지는 건강하였지요. 그리고 아마 지금도 건강할 겁니다.”



운차이는 가벼운 미소를 얼굴에 올렸다.



“그건 당연하겠지. 쓸데없는 질문이었군. 그런데 어째서 형 같은 남자가 외간 여자랑 같이 다니게 된 거지? 더군다나 자이펀은 배에 여자를 태우지 않는 주의인데. 라고 전해.”



후치는 이만 이 대화에서 빠지고 싶다는 얼굴로 리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리타는 그런 후치의 머리를 다시 헤집으면서 바로 운차이에게 대답했다.



“처음엔 남장을 하고 있었거든요. 나중에는 알아차리는 바람에 이시도가 수작을 부리는 일이 생기긴 했지만, 배 위에서 바로 밖으로 던져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항구에 내릴 때 까지는 같이 다녔습니다.”



“어째서 같이 다니게 된 건지 묻는 거라고 말해.”



“리타아아.”



“쿡쿡쿡. 조금만 참아. 운차이, 그를 도와주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배를 도와주었다고 해야겠지요. 제 생각엔 그 도움이 없었더라도 잘 해쳐나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만, 한사코 생명의 은인이라며 도움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배가 위험했다고? 그게 어떻게 된……”



운차이가 놀라며 물어보았지만 그 말은 갑자기 들려온 마을 사람들의 웃음소리에 묻혀버렸다. 일행의 시선은 샌슨과 마을 사람들에게로 향했다. 샌슨은 칼을 들어서 집어삼키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 그 광경 때문인지 마을사람들이 웃으며 박수를 치는 모양이다.



리타와 후치는 옅은 웃음을 지으면서 샌슨을 보았고 운차이는 다시 물어볼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는 이미 고개를 돌리고 있는 리타의 옆모습을 바라보다 단념하고서는 벽에 다시 기대었다.



샌슨이 칼을 삼킨 이유는 마을 사람들 중에 누군가 야유를 보냈기 때문이다. 샌슨은 단순한 만큼 성격이 좋으니까 간단한 도발은 가볍게 넘길 수 있다.



그 뒤로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샌슨과 대무를 하겠다며 나섰지만 샌슨이 재치 있게 넘겼다. 아들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말리는 데다 마침 도시락 준비가 끝났다는 레너즈의 말소리에 해프닝은 끝이 나 버렸다.



샌슨은 안으로 들어갔으나 자리에 남아 있던 리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그녀는 샌슨에게 덤비려던 노인을 당연히 며느리가 말릴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머리를 흔들어 버리고서는 그녀도 안으로 들어갔다.








*








마구간에서 말을 꺼냈다. 주인을 닮아 가장 크고 우람한 슈팅스타. 그에 비해 날씬하고 아담한 제미니. 천천히 걸을 때 가볍게 발을 끄는 버릇이 있어서 트레일이라고 이름 붙인 칼의 말. 그리고 슈팅스타와는 다른 의미로 주인을 닮아 조용하고 침착한 래셔널 셀렉션. 운차이는 칼라일 영지에서 얻은 말을 앰뷸런트 제일(이동 감옥)이라고 불렀다. 꽤나 그럴 듯한 작명 센스다. 마지막으로 흑색 갈기가 멋들어진 아스화리탈까지 모두 밖으로 나왔다.



아스화리탈에는 카피 대신 네리아가 같이 타기로 했다. 네리아의 말을 당장 구하자니 시간이 부족했다. 마침 리타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태였기에 네리아는 흔쾌히 그녀와 같이 타는데 동의했다. 그런고로 지금 리타는 네리아의 등을 껴안은 것처럼 착 달라붙은 상태로 아스화리탈 위에 앉아 있었다.



후치는 배웅차 나온 레너즈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항상 여행객으로 북새통을 이루세요!”



“원, 고마운 말을 다 하네. 잘들 가요.”



레너즈를 뒤로하고 일행은 도시의 반대편으로 말을 몰았다. 여관을 그들이 들어온 입구 근처에서 잡은 탓에 완전히 도시를 가로질러 가야했다. 솟아있는 도심의 건물들을 스쳐지나가니 하루 사이에 벌어졌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것 같았다.



중심지를 통과해 말을 더 몰아가자 맞은편 입구가 나왔다. 그 근처에는 경비병들의 초소로 보이는 건물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 밑에서는 경비병들이 오가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었다. 수도에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인지 통행량이 많은 관계로 한 명 한 명 짐을 검사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경비병들은 정오가 되었다고는 해도 바람이 꽤나 차가워진 가을날씨에 경비병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그 주변에 모여 있었다. 그러자 샌슨이 휘파람을 불었다.



“추울 텐데……, 거 참.”



은근한 말씨에 후치가 반응했다.



“응?”



“네가 침대로 끌어들인 아가씨다.”



샌슨은 턱짓으로 모닥불을 가리켰다. 경비병들 틈에 껴서 모닥불에 몸을 녹이고 있는 작은 소녀가 보였다. 후치는 놀란 얼굴로 소녀를 쳐다보았다. 목적이 있다고는 해도 참으로 실례되는 짓을 저지른 소녀를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메리안은 후치가 다가오는 걸 알아차리고서는 벌떡 일어서서 그에게로 다가왔다.



“지금 가니?”



후치는 말에서 내리며 대답했다.



“너, 어떻게 여기 나와 있는 거야?”



“그냥…… 지나던 길에 혹시 후치가 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



후치는 추운지 계속 꼼지락거리는 메리안의 손을 바라보았다. 점심시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관이라면 한창 바쁠 테인데도, 언제 지나갈지 모르는 그를 계속 기다린 것이다. 고운 손이 하얗게 일어난 것을 보며 후치는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망설였다.



후치와 떨어진 곳에 있던 샌슨은 흐뭇한 얼굴로 그 광경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청춘이네.”



“그러게. 부러워라.”



네리아가 샌슨의 의견에 동의하며 비슷한 눈초리로 후치와 메리안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등에 기대고 있던 리타는 그 광경을 보다가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먼저 나가 있자. 한창 섬세한 나이대의 아이들이니 어른은 알아서 자리를 피해줘야지.”



“왜? 보기 좋기만 한데.”



“물레방앗간을 누가 보기라도 하면 너는 좋겠니?”



“…… 가자.”



뒤에 있던 칼은 싱긋 웃었고 샌슨은 뭐라도 씹은 표정을 지으며 말을 출발시켰다. 네리아는 아쉽다는 듯이 계속 소년과 소녀를 바라보았지만 토를 달지 않고 말을 몰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성문은 바로 근처였기에 고작 조금 더 멀어진 정도에 불과했다.



후치는 메리안과 몇 마디 말을 주고받는 것 같았다. 어떤 대화를 하는 걸까? 리타는 사람의 입 모양으로 어떤 말을 하는지 읽어낼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이런 상황에서 후치의 입 모양을 읽고 싶진 않았다. 그녀는 따스한 네리아의 등에 기대어 온기를 느끼며 그저 그들을 바라보기만 하였다.



그런데 순간 후치가 얼굴을 붉히며 뒤를 돌아보았다. 어떤 부끄러운 말이라도 들은 걸까? 아마 알몸을 봤으니 책임지라는 말이라도 들었지 않을까 싶다. 후치는 그런 말을 가볍게 농담으로 넘길 정도로 뻔뻔하진 않으니까 당황하겠지. 그런데 메리안도 후치가 보는 곳을 같이 보고 있었다. 어쩐지 리타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리타는 눈을 깜빡이며 그들의 시선에 반응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어른의 여유로 웃어줘야 할 것 같기에 천천히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그러자 메리안이 시선을 피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메리안의 행동에 이어 후치는 그녀와 몇 마디 말을 더 나누더니 인사하고는 일행에게로 돌아왔다. 헤어지기 직전에 메리안이 환하게 웃는 것과 후치가 당황하는 꼴을 보자니 제미니에 대한 이야기라도 한 것 같다. 샌슨이 근처에 있었다면 웃어줬겠지. 리타는 후치의 등을 바라보는 메리안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녀가 보낸 시선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후치가 다가오자 샌슨이 입꼬리를 올리면서 능글맞게 말했다.



“작별은 잘 했냐, 인기남?”



“돌아올 때 선물 사오겠다는 인사로 작별을 대신했지.”



“그거 바람둥이들이 자주 쓰는 수법 아냐?”



후치는 웃으면서 팔을 붕붕 돌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말에 타고 있지만 않았더라면 바로 달려들 기세였다. 평소처럼 티격태격하려던 둘 사이로 리타가 끼어들었다.



“그런데 후치, 메리안이랑 어떤 이야기를 했기에 날 쳐다본 거야?”



질문을 받은 후치의 안색이 미묘하게 변했다. 후치는 슬쩍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며 대답했다.



“그, 글쎄요. 뭐 간단한 질문들이었어요.”



“그 간단한 게 뭔데?”



“어…… 그, 리타가 진짜 제미니의 언니가 맞는지 확인하던데요?”



“그래? 그게 왜 궁금하지?”



“그, 그러게요. 하하. 그것보다 어서 출발하죠. 이미 시간이 꽤 지났잖아요.”



후치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상황을 넘겼다. 후치의 말처럼 해가 떨어질 때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일행은 말을 출발시켰다.



성문을 빠져나와 속도를 내어 야산에 인접한 도로를 따라 달려갔다. 산자락을 굽이굽이 돌면서 펼쳐진 길이며, 길옆으로는 가을걷이가 끝난 밭들이 펼쳐져 있었다. 이제 곧 갈색산맥이다.



풍경을 뒤로 흘려보내며 후치는 메리안이 했던 말을 상기했다. 어째서 그녀는 리타를 조심하라고 말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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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감은 날카로운 법입니다. 제가 보장하죠.

이 글은 기본적으로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써진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같은 상황에서도 원작과 미묘한 차이점을 보이지요.

발견하는 재미와 그로 인한 상황 추리를 의도합니다만, 과연 생각대로 될 지는 모르겠군요.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댓글 : 2 개
사실 폴라리스 랩소디는 안봤는데 궁금해지네요
꼭 아실 필요는 없는 인물입니다만, 일단 이름과 비슷하게 성향도 따라갑니다.
엔하위키나 블로그 등에서 율리아나 공주라는 인물만 검색하셔도 충분하실듯. 안보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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