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op] 天野月子(아마노 츠키코) - 花冠2011.03.16 PM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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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떠나가네
우수의 선율을 들으며
홀로 남겨져 우두커니 서있는 이의 마음은 모른채
정적이 돌아온 광대한 대지에 새겨진
서글픈 손톱자국이 이 가슴에 스미지
산산이 흩어진 먹구름과 축복의 찬미 속에서
싸움을 끝낸 성채는 사그라져 가네
흐르는 새하얀 모래에 묻혀 가는 몸
꽃은 떨어지고 조용히 죽어가는 인적 없는 성채

그 날 내가 다른 길들을 모두 버리고
너를 선택했다면 뭔가 바뀌었을 거라는 거니?
옳은 것은 내 쪽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어
굳게 맞잡은 손을 모조리 놓쳐 버릴 때까지
헛딛어버린 이 걸음을 서로 용납할 수 없다면
뭘 위해 문은 열린 채 나를 향해 손짓하는 거지
흐르는 새하얀 모래에 묻혀 가는 꽃은
주인을 잃은 황폐한 바다에 잠긴 성벽

이 가슴에 핀 한송이 꽃이
소리도 없이 무너져 비명을 지르고 있네
따스하게 흔들리는 그대의 기억도
나를 다시 되돌릴 종소리는 되지 못해
사랑하는 이여
적어도 나를 벨 때는
눈을 뜨고 파멸의 그 순간까지 지켜봐줘
산산이 흩어진 먹구름과 축복의 찬미 속에서
싸움을 끝낸 성채가 사그라져 가네
사랑하는 이여 그대를 만난 기쁨에
꽃을 피워내던 따스한 나는 이제 없어

댓글 : 4 개
아마노 츠키코는 사메(상어)가 좀 신나고 좋던데.....
아마노 츠키코의 팬으로서 추천 ㅎㅎㅎ 카멜리아도 좋고 나비 등등 좋은 거 많지요 은퇴해서 아쉽지만 ㅠㅠ
아마노 츠키코는

제로 붉은 나비때 알게 되었는데

꾸준히 앨범나오는거 보면 인기가 있나보군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데 ㅎㅎ


제로의 조율을 끝으로 음악활동은 접고 아마노 츠키라는 이름으로 삽화가로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본명은 알 수 없는 신비주의 싱어송라이터 ㅎㅎㅎ 코에 메그라이온 천룡 등도 좋지요. 참 좋은 노래 많은 가수 ㅎㅎㅎㅎ 한 때 많이 들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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