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소리] 제 진로를 결정하게 해주었던 한분이 가셨군요..2013.05.07 PM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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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워3 게이머 했던 시절에 스페님하고도 많이 붙었고.. 래더시즌에서도 자주 만났었고..

그런데 제가 더 많이 지다보니, '아 나는 장애인한테도 지는 병신인가..'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IEF 선발전때 만나본 박승현 선수를 보고 생각을 많이 바꾸게 되었고, 그때부터 박승현 선수와 같은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1인 개발자로 남아있지만, 그때의 교훈은 잊지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셨군요... 그 손으로 어떻게 그런 정교한 컨트롤을 하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박승현 선수...
다음생에는 당신과 다시 한번.. 당당한 모습으로 맞 붙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 6 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명복을 빕니다..
헛, 글쓴이님 워3 프로출신이신가요? 저도 워3 래더를 꽤나 오래즐겼고, 본문에서 반가운 이름이 있었는데.. 박선수님 돌아가셨나 보군요. 수 년 전 기사에서 몸상태가 게임을 할 수 있을 때까지만 살고 싶다고 하셨던 분이었고, 또한 진정 게임을 즐길줄 아는 게이머셨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예전에 래더 몇 시즌 땐진 기억이 안나는데 한 5~6년 전에 서치로 맞붙은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잘하시더군요. 원래 본인이 언데전이 좀 약한 휴먼유저이기도 했는데 후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해내시는 모습에 존경스럽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악력 / 그당시 언데드하셨던 형들에게는 명함을 비출 정도의 플레이어는 아니였지만, 해외팀에 있으면서 돈을 받고 게임 한적은 있었습니다. 독일에 가서 입상도 한번 했던적있었구요.
허허.. 그렇군요. 예전에 한창 함께 워3를 함께 하던 친구가 지금은 LOL의 Panic 이란 친군(고교 동창)데, 당시 그 친구를 통해서 故 박승현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습니다. 아직도 그의 플레이가 잊혀지지 않는데 참.. 젊은 나이에 너무 아까운 사람이 떠나셨단 생각이 듭니다.
악력 / IEF때 형분이셨던거같은데 같이오셨다가.. 형님은 자리를 잠시 비우시고, 혼자 움직이지못해서 비오는데 비를 계속 맞고 계셨던걸 본적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모셔가긴했지만 참 안타까웠는데.. 일하다가 이렇게 비보를 듣는군요..

무척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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