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중고딩나라에서 사기를 당했습니다. 2015.02.07 PM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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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캡쳐본 올려봅니다 그놈 말만..
퍼온것도 아니고 제가 당했고 지금도 진행중인 일입니다.



제 생애 첫 사기를 당해보네요. 스스로도 참 한심하구나 싶습니다.
몇주전에 중고나라에서 25만원짜리 사기를 당했습니다.

여태껏 나우누리 하이텔 PC통신 시절부터 중고거래는 많이 해왔음에도 (적어도 300건이상은 해온것같아요)
사기라는 걸 한번도 당해본적이 없었던터라 좀 황당하네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한것이... 입금한 직후 위화감을 느꼈다고 할까요?
가격에 시세에비해 매우 저렴했던 제품도 아니고
그냥 딱 평범한 적정가수준인 중고제품이어서 의심할 여지도 전혀없었는데
이전에 한번도 사기를 당한적이 없었음에도..

뭐랄까 입금전 전화통화하는데 20대중후반의 목소리.. 경상도 억양이지만
너무나도 친절하고 깍듯한 말투에다가
중고상품에 대해서 정말 필요이상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있고...
오히려 처음부터 택배거래를 하겠다고 연락을했는데
판매자쪽에서 어떻게 택배보단 직거래를 하면 안되겠냐고 제의를 하질않나...
................너무 친절한것이 오히려 석연치않더라고요..................


저는 평소대로 쿨입금을 했는데 .. 회사근처 은행지점 ATM기기에서 이체를 한직후부터
뭔가 석연치않은 기분이 마구 올라오는겁니다. 갑자기 현기증이 몰려오질않나..
회사로 올라와서 중고나라에서 전화번호라던가 통장주 이름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안뜨더라고요.
그러다가 사기꾼 검색하는 '더치트'라는곳이 있다는걸 처음 알아내고 검색해보려하니...
유료더군요.....;;; 몇천원내야 가입할수있더라고요.
내가 갑자기 뭔 불안감이 떠서 이러지 싶다가도 .. 아니 이거 뭔가 너무 기분이 이상하다 싶어서
그냥 몇천원 내고 가입해서 그사람 전화번호를 검색해본순간......






아뿔싸... 이런 한심할데가.....






수년간 수백명의 피해자에게 수천만원단위의 피해를 입힌 유명한 사기꾼이었습니다...
20대초반부터 사기 외길인생을 걸어오면서...
그것도 2년간 형을 살고 출소해서 지금현재 29살 또 이짓을 하고있는...
그것도 대담하게 대포통장이나 대포폰 안쓰고
본인 명의의 계좌와 핸드폰, 신분증으로 뻔뻔하게 사기를 치고 다니는..
그야말로 간이 배밖에 나온 천성부터 사기꾼 그 자체더군요..


더치트에서 뭐 지급정지니 뭐니 해라 하는데 소용없더군요..
'프로페셔널 사기꾼?'답게 이체가 된 순간 돈을 빼내버렸더군요.
형을 살다가 출소는 작년 7월에 해놓고... 정직하게 일해서 돈벌기가 쉽지않았는지
10월부터 다시 범행에 돌입해서 또다시 백단위피해자에게 사기를 쳐오고있고요..
이글쓰는 중에도 피해자가 계속 나오고있네요.



결국 몇주전에는 경찰서에 사기진정서를 냈습니다.
피해자들의 글들을 보다보니. 이 사기꾼이 피해자 연령이 어리면
신고하면 돈절대 안준다고 협박한다더군요. 그래서 실제로 미성년자 피해자들은
신고할 엄두도 못내고있더라고요. 웃긴게 저 협박을 들어먹히게 하기위해서
수백명 피해자중에 서너명한테는 실제로 사기금액을 돌려준적이 있더군요.
어른들이라도 다 피해접수를해야 붙잡혔을때 형량을 크게 받을수있게 해야되는거 아니냐고들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하셔서
저도 신고했지요.



그런데 사기꾼들이 원래 이런건가요?
인터넷에서 사기꾼들에 대한 이야기들나오면 연락두절이 된다거나 하는데
제가 당한 굵직?한 이 사기꾼은 지금도 연락 잘됩니다.
전화통화시도하면 제깍제깍 받아요. 문자보내면 칼답장이 옵니다.
한달새 수백명한테 사기치는와중에 이럴수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사기를 본업으로 삼고 프로페셔널하게? 고객관리?하나 어처구니없어서 웃음도 나와요 이야기하다보면...
피해자가 어떤사람이냐에 따라서 반응도 극과극으로 다르다고합니다.
학생들한테는 너한테는 줄돈없다. 신고할테면해라 신고하는순간 너만은 절대 돈 안준다.
어떤사람들한테는 난 감방갈 각오되어있다. 니돈으로 외제차 렌트하고 지금 여자랑 술먹는중이다 도발하고
여자분들한테는 난 사기꾼이 아니다 보냈다 확인해봐라 ( 한두달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우기더군요 나이도 많은놈이)
저한테는 무조건 잘못했다 환불하겠다 기달려달라
근데 완전 가지고 노는느낌이 듭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느낌이 드는게 아니고말이죠.
전화상 목소리는 완전 무릎이라도 꿇을기세의 비굴한 목소리로 잘못했다고 하는데 참...


돈 돌려받을 기대는 전혀 없습니다. 그냥 저같은 어른은 그렇다치고
저 사기꾼 사탕발림에 애간장만 태우고 신고못하고있는 학생들이 안쓰럽네요.
하루빨리 검거되었으면하고 진정접수한것이지요.


(여담인데.. 경찰서에서 진정서내는거 정말 별거 없더라고요?
진정서쓸때 옆에서 조사관이 그건 이렇게 하면 됩니다.
이렇게하면 안되요 상세히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그래서 인터넷에서 명예훼손같은걸로 진정서쓰는것도 한번 해본사람은 정말
그다음부터는 마구 쉽게? 남발?하는것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정말 별거없구나싶은게.)

(여담2.. 사기당해봤으니 이제 택배거래 할때는 무조건 안전거래만 하게되겠구나.. 싶은것이...
예전엔 뭐하러 귀찮게 안전거래하지 싶었는데말이죠. 팔때 안전거래 해주는 경우가 한 전체중 20~30%였는데..
제가 사는경우에는 한번도 안전거래 해본적없었고요)
댓글 : 17 개
이래서...직거래만 택배는 도저히 신뢰가 안 섬
저도 이제 그렇게 될것같습니다.
사기라는걸 처음 당하고보니 멘탈이...
더치트 무조건 검색먼저 하셔야됩니다...제.대학동기도 더치트 안 하고 스맛폰 택배거래하다 두번이나 사기당했어요
저희 형 중고나라에서 아이패드 60만원 사기 당했는데
상습범이었는데 할머니랑 같이살고 이미 돈은 유흥비로 탕진
그냥 알아서 잘 처벌해달라고 하고 신경껐다고 하네요
지금도 열심히 사기치는중이겠죠
개인적인 SNS에 본인이 치장하는사진 올리고 그러는데..
사기친돈으로 아주 떵떵거리면서 살고있더라고요.
물건을 아예 안 보내주면 경찰서 직행인데
어설프게 보내주는 경우가 진짜 머리아픔.
풀박인데 박스없이 알맹이만 보낸다던가
신경거슬리는 흠집이 많은 걸 보낸다던가 하는 거..
이런 건 경찰 찾아가기도 뭐하고 옥션 같이 시스템이 마련된 곳도 이런 분쟁은 뒷짐만 지고 있음.
그런경우는 정말 애매할것같네요. 사기라고 하기도 그렇고 중고는 중고이니
저런 좀도둑 사기범이라도 연락두절이라면 최악으로 수배까지 떨어질 수 있읍니다
동일한 죄라도 수배 떨어진것과 아닌건 실제 판결받을때 차이가 납니다
아마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최악은 피하고 싶어서 저런게 아닐까 합니다
다른 피해자들과 대화한 내용들 보다보면 이 사기꾼 마인드자체가..
한달에 천만원이상 펑펑쓰고 호화스럽게 즐기다가
잠시 감방들어가게되면 좀 쉬다나오면되지 이런것같습니다..
저런 애들은 그냥 범죄가 생활화 된거 같음 죄의식이 없네
전화통화하면 느껴집니다
'천성부터 사기꾼' 이라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저는 사기 당하고 5개월이 지나자 경찰에서 사기범이 사망했디는 소식을 전해주더군요... 범인이 사마할시에는 그냥 없는 사건으로 되서 보상 받을길이 없더군요... 에휴
휘유,..... 저도 보상은 포기했습니다.
그냥 법대로해요
범죄자 봐줘서 좋을거 없음
근데 이게... 수십명이 실제 진정접수를했는데도
그놈이 사기치고 다니는 계좌는 정지도 안먹고..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언제 잡힐런지..
타인 계좌정지는 경찰에서 신청해야 가능한거라 생각되네요.
고로 피해자들이 귀찮아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또는 경창들이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는 이야기...
겠군요...
이것때문에 다른피해자분들도 이해할수 없다는반응이 많더라고요
폰하나로,.. 계좌 하나로 수백명한테 장기간 사기를 치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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