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펌)결혼할때 흔히 놓치는 한가지...2016.05.29 AM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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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하고 있는 카페에 의사부부이신 회원분께서 작성하신 글인데 너무 좋은글이라 퍼왔습니다.
댓글 : 16 개
흔히 말하는 생활력이군요. 보다보니 다시 한번 부모님께 감사하게 돼네요
이거리얼 ㅇㅇ
체력 = 정신력

애 보다보면 정말 실감함.
30대 직장인 분들은 이글 보면 레알 공감할거임...
이성을 결혼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기가 되면
배우자가 활동적이고 건강하냐를 본능적으로 보게되더라고요.
주위에 생활력 강한 여성분들 보이면 자연스레 나도 저런여자 만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여자가 남자를 볼 때 시선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요.
이거 레알
굳이 애를 안낳으면...어느정도는 해결되는거 아닌가??
책임감만 있으면 되요. 자기가 할 일 똑바로 알고 그걸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면 체력이 부족하면 체력을 키울테고 아이를 돌보는데 있어서 부지런히 정보를 알아보고 노력하죠.
정말 맞는 말씀이죠.
와이프가 원래 고질적으로 허리(척추) 쪽이 불편해했었는데 애를 낳고 나니까 이게 더 심해졌습니다. 그런데 17개월된 애는 엄마만 바라보고 있고 엄마는 집안일도 해야하고 애는 우량해서 무겁고 저도 회사 마치고 가서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데 가끔 힘에 부치기도 합니다. 서로 그렇게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면 상처주는 말이나 행동도 하게 되는것 같구요. 아직까진 서로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하지만 정말 너무너무 힘들땐 화, 짜증이 나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저 신체적인 강함과 건강이란 게 가사노동 육아 뿐 아니라
생리통이라든가 노년이라든가 출산이라든가 출산 후에 몸매 유지라든가
기타 등등에도 많은 관련이 있다고 봐서
남자만큼이나 운동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애기 보는게 엄청 힘들어요..
내가 힘이 되야 애기를 챙기는거죠
내가 힘들고 죽을거 같은데 챙길수 있을까요 ㅋㅋ
그런거죠
저희 어머니는 체력이 정말 좋지 않으신데 늘 하얗게 불태우십니다 정신력이 참 대단하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자를 사귈 때 변덕이 심하지 않고 드러내지도 않고 커버해주는 사람을 만납니다

남자도 물론 에너자이저처럼 아내에게 한결같은 공처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으 진짜 애기보는건 너무 힘들 듯. 말도 안통하지 튝하면 울지 새벽이고 뭐고 없이 울지. 그렇다고 가벼운 무게도 아니고
뭘 원하는지 알 수도 없지. 일단 잠 못자는게 겁나 힘든데 체력까지 안좋으면 솔직히 답 없지
저건 진리일수 밖에 없는게 애는 시도때도없이 울고 보챕니다.
밤에 애땜에 잠도 못자요 하루에 잠 나눠서 두세시간씩 쪼개가며 자다가 깨있을때는 애 기저귀 갈아주고 밥먹이고 씻기고 달래고 놀아주고 특히나 아프면 아침까지 달래다가 날밝으면 바로 병원갔다와서 자고 하다보면 몸도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엄청 딸리게됩니다. 그렇다고 애아빠가 놀순없으니 애먹여살릴려면 돈벌어와야되고 직장마치고 잠깐 봐준다고해도 결국 대부분 마누라가 애를 봐야되는데 체력 딸리면 애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많아질수 밖에 없습니다.
체력문제는 굳이 부부뿐만아니라
회사내 같은팀원일때도 엄청 중요하죠.
남녀고 체력부족한 사람과 같이 일할때 그사람이 계속 퍼지면 짜증엄청납니다.
이해를 하려고 해도 현실적으로 계속 도움이 안되니
진짜 여친이 체력이 너무없어서 뭘하던지 맥빠짐 ㅠㅠ결혼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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