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방면] 싸울 대상을 확실히 구분해 주셨으면 합니다.2016.07.23 AM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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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의 메뭐 사태를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비난해야 할 대상이 누군지 목표를 상실

하시는 분들이 많아 우려스럽네요.

 

특정 이유도 없이 누군가를 잠재 범죄자로 매도,혐오하며 물의를 일으키는 단체는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고, 또한 그런 단체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요.

  

독자분들을 개돼지,노예라고 떠벌리는 상식밖의 무개념 인증을 저도 읽었고 

그에 따른 배신감~~분노~~냉소로 전환하시는 마음에도 당연히 공감합니다. 

 

근데 문제는... 적개심에 휩싸인 나머지, 

비판/ 공격할 대상을 [무작위] 로 잡아버리시는 분들이 은근 많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다짜고짜 [저쪽 업계 종사하는 놈들 싹 망해버려야 한다] 고 외치는 분들도 꽤 있고요.

 

웹툰/ 소설 업계 종사자들이 빠짐없이 단체 동의하에 [메뭐를 지지한다!!] 는 성명이라도 냈다면, 

모조리 같이 망하라는 취급을 받아도 싸겠지요.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바쁘게 작업만 하고 있는 무고한 작가분들까지 싹 싸잡아서 총부리를 겨누고

웹툰 자체를 말살시켜야 한다느니, 이쪽 일 하는 놈들 다 접고 딴 직업 알아보라느니...

이거 뭐 요오오오시~~!!! 토바쓰다!!! 도 아니고 말이죠... 

마치 일본 혐오주의자들이 저놈도 조센징이다~~ 하고 외치는 모습 같아요.


나쁜 짓을 한 놈이 있으면, [나쁜 짓을 한 그 당사자만] 기억해두고, 그 놈만 패면 됩니다.

나쁜 짓에 동참하지 않고 열심히 창작활동하시는 분들까지 카테고리 단위로 엮지 말아주세요.

 

그런 행동을 한다면, 무고한 특정층에게 잠재 범죄자란 누명을 씌우는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댓글 : 27 개
+함부로 욕을 했다가 고소당하는 것도 주의하면 좋을듯 해요.
사회적 물의가 터질때마다 혈기가 오른 분들이 분을 못참아 경솔하게 욕을 했다가 고소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정말 비난받아 마땅한 이들에게 자칫 잘못해서 치킨값 쏘고 다리붙잡고 역으로 사과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넵.
트인낭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업계의 대다수가 침묵하면서 자정도 못하니..
믿고 볼수 있겠습니까
몰상식한 사람들이 저렇게 많단 걸 저도 이번에 보고 놀랬네여.
그렇긴 하죠 레진에 좋은 작가 분들도 있었는데 참 아쉽네요 뭐 다신 안갈꺼지만요
빠르게 문제 일으킨 사람들을 제재했으면 될 일 아니었을까 싶네요.
(너무 인기가 많아서 제재가 불가능한 건가)
메뭐나 다름없는 것들이죠 그런 것들은
레진이나 네이버나 인기작가 돈 나눠서 하위권 메갈작가 월급 보장해주기 때문에 플랫폼 통째로 보이콧 할수 밖에 없어요. 당사자 한명만 물먹이는 방법이 안보임.
예. 제 글의 요지는 보이콧 하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회사에 클레임을 넣되, 누가 나쁜 짓 해서 클레임 넣는다는 대상을 확실히 하자는 게 요지이죠.
그러면 회사 차원에서도 무관한 사람이 아닌, 사건 대상자를 처벌하지 않을까요?
기사글 보면 그냥 사냥 마인드로 다 때려잡자며 즐기는 분들도 많은게 사실이니까요.
뭐 자업자득이라...

현재의 분노하신 분들을 잠재울 수 있는 건 우리들끼리의 자성의 목소리만으로는 힘듭니다.

현재 서브컬쳐 종사자들이 해야 할 일이죠.
서브컬쳐 종사자라기보단 물의를 일으킨 사원들을 보유한 회사가 처리할 일이라 봅니다.
서브컬쳐 종사자들도 일반 시민들처럼 특정 계통에서 일하고 있는 시민일 뿐인데,
문제를 일으킨 자들과 비슷한 직군이라고 날벼락같은 책임을 지우는 건 부당하지 않을까 하네요.

이 사건을 해결해야 할 책임은 불량 사원들을 보유한 회사에 있겠지요.
지금 과정은 물의를 일으킨 불량 사원들을 회사 차원에서 징계하라는 대중들의 성토구요.
물론 회사가 함구한다면 그땐 동조한다는 소릴 들어도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맨 처음 나치 정부는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갔다.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 정부는 사회 민주주의자를 잡아갔다.
그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 민주주의자가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 정부는 노동조합원을 잡아갔다.
그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므로,

그리고 정부는 유태인들을 잡아갔다.
그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

마침내 정부는 나에게 찿아왔다.
하지만 나를 위해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않았다.

[출처] 그들이 처음 왔을때 - 마르틴 니묄러 (독일 신학자)


마이피 주인장 말대로 업계에서 나쁜 놈들이 분탕질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나서야죠. 자기자신을 위해서라도 나아가서는 업계를 위해서라도..........

근데 왜 침묵하고 있나요? 본인만 열심히 창작 활동하고 있으면 문제가 해결되나요?
분노하는 독자들의 화가 풀어집니까?
엮지 말라고 하는데 지금 상황이 엮여들어가고 있어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도 침묵하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단 1푼의 잘못도 없이 무고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1푼의 잘못... 그 정도로 엄한 기준에선 누구도 헤어나오지 못할텐데요.
극단적인 흑백 선언까지 강요할 사안이라고 생각하시나 보군요.

저도 정상인이라 나쁜 짓한 자는 벌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사건은 우리가 사는 사회 곳곳에 악인들이 숨어있다는 걸 재확인 한 것에 불과해요.
사회에서 누군가 악행을 하면 그 자를 체포하지 그 직업군의 대한민국인 전부 사상조사 들어가나요?

이 사건의 책임은 1차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특정 작가들/ 2차적으론 고용주인 회사에 있지요.
불량사원들이 저지른 일의 책임을 타 사원들에게까지 전가하는 게 정의로운 건가요?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을 징계하라고 회사에 클레임을 넣던지,
그래도 회사가 함구한다면 그 회사운영의 책임을 맡은 운영진에 대해 보이콧을 행사하면 될 일 일입니다.
적어도 그 회사의 다른 사원들까지 증오할 대상에 포함시킬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뭐 어찌보면 괜찮은 얘기로 볼수도 있겠는데, 똑같이 얘기해 볼까요?
일베랑 메갈에도 조용히 건전한 활동 하는 유져들이 있을수 있잖아요.
문제 일으킨 사람들만 기억하고 패면 되는거 아닙니까. 왜 전체를 몰아서 없애버리려고 하는거죠 사람들은?
그렇죠? 언제나 사회에서는 미쳐날뛰는 일부만큼이나 질이 나쁜게 침묵하는 다수입니다.
언제나 뭘 어찌 하려해도 항상 이쪽이 큰 문제예요. 재밌어요 참 사건들 돌아가는게.
저는 솔직히 자정...? 그딴게 가능이나 할까 싶습니다. 가까운 예로 게임업계보시면 뭐...
그런 사이트들은 가입자 자체가 특정 의견이나 특정목적-(혐오/ 날조/ 패륜 등)-에 동조한다는 걸
사이트의 성향/ 추천 아이콘 등을 통해 공론화~~선언한 곳이잖아요...
그러니 거기 알고도 들어간 소속자들은 당연히 함께 공동 책임을 지는게 맞죠.

근데 지금 화두에 오른 컨텐츠 사이트들도 메뭐를 지지한다던가, 독자는 노예라던가...
그런 기치를 내걸고 모인 단체인가요? 그런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때문에 똑같이 얘기할 예시가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어느 단체든 자정이 어렵단 건 동감합니다.
뭔 유죄추정의 원칙도 아니고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이러고들 자빠졌나
무죄추정이 아니고 이젠 유죄추정의 시대인가요. 엉엉~
일베의 경우엔 문제를 일으키고 큰 흐름을 만들어서 여럿 휩쓸리게 만들때 다수의 남초커뮤니티들은 싸웠죠? 침묵하지 않았고 동조하지도 않았어요. 정말 실망스러운게 이번 메갈같은 페미나치쪽 사태에 대해서는 여성들과 여초사이트들의 태도가 우리와 완전히 달랐단 점입니다. 묵인하거나 오히려 동조하고, 심한경우 남성들까지 생각이 없는건지 동참하고... 참... 수준들이...
뭐 저도 몰상식한 짓에 동조하거나 일을 벌려버린 사람들 편들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 어려워 죽겠는데 각자 집안/ 개인 사정만으로도 벅차서 끼고 싶지않은 사람들도 있겠지요.
가만 있을 권리마저 비난 할 수는 없어요.
그럼 그 사회는 이미 정상적 국가가 아니게 되니깐요.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싸움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래동안 들여다 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 보게 될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독일 철학자)
화가 많이 나신 듯!!
거짓말은 하지 말고
윗분말대로 다들 괴물이되어가는 중인듯 싶네요

같은 업계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피해를입는것이 당연한걸로 받아들이는게 정상인가?

원래 작품하는 사람들이나 대중적으로 알려진사람들은

네거티브적인 이슈에는 최대한 엮이지 않을려고 하는데


단지 침묵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희생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 자체가 메갈이 생각하는것처럼 "남자는 다 잠재적 범죄자다"

이것과 다를게 뭔지 모르겠네요
넹. 동일 직업군의 문제아들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무관한 제가 [나는 아니다~]라고 외쳐야 하나 싶네요.

위에도 썼지만 이 사건은 책임자들만 언급하고 해결하면 될 사안이라 생각해요.
제 1 책임자--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들/
제 2 책임자--자의든 타의든 사건 당사자들을 총괄하고 있는 고용주/
타 제작자들은... 무슨 책임일까요? 뭐 문제 일으킨 사람들 가족이라도 된다면
가정교육 운눈하며 욕을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저들에게 타격을 줄 방법이 따로 없지 않나요?
예전 남양불매때도 남양직원들이 다 갑질을 한것도 아닌데 불매운동을 했었는데 이런것도 하면 안되는 거겠네요?
작가 전원이 월급제로 분배를 받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에 저도 공감합니다.
불량 사원이 있으면 회사에 클레임 넣는 게 당연하죠. 저 그거 반대 안해요.(오해하신 듯)

그저 그 회사에도 잘못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이 있을테니,
불매운동을 하더라도 사건과 무관한 자들까지 원수보듯 하진 말자는 게 제 글의 요지입니다.
(사실 그 사람들은 완전 뜬금없이 욕먹는 상황이죠. 사상검증 안했다고 욕을 먹다니...)
프룽님을 분노하게 하다니...

프룽님이 얼메나 마음이 넓은 분인데 흑..ㅠㅠ

얼른 좋은 환경에서 세주 연재가 될 수 있기를..

꼭 세주 아니라도 다른거라도 프룽님 작품이 보고싶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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