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후감] [밀정] 후기2016.09.18 AM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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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그딴거 엄슴

굳~

• 화면이 정말 이쁘다. 건물 내부나 야외나 낮이나 새벽이나 밤이나 어느 상황이든 화면이 정말 이쁘게 나온다.

• 잔잔해서 좋았다. 등장인물들 죽어가는 것도 슬로우로 보여주면서 비장미 넘치는 음악과 함께 눈물 콧물을 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여줄줄 알았는데 걍 휙휙 넘어간다.

• 송강호의 지질한 아저씨 연기는 진짜 국내에서 더이상 따라갈 배우가 없을 것 같다.

• 초 중반부에 의외로 개그신이 많이 나온다. 송강호의 지질한 아저씨 연기로 인해서 그 개그가 더 업 되는 느낌이 든다.

• 나름 실화보단 헤피엔딩으로 끝난다. 영화 중 후반부 내내 답답함에 대한 약간의 보상쯤이라고 생각해야하나?

• 빌런들의 연기가 다들 진짜 장난 아니다. 하시모토역은 진짜 눈에 확들어온다.(진짜 이런 히스테릭한 발광은 워~), 총감 이었나? 그 양반도 연기가 보통이 아니다. 사람 좋게 보이면서 온갖 멍멍이 짓거릴 다하는 대대장을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갸우뚱?

• 이야기의 흐름에서 뭔가 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긴한다. 아마도 억지로 해피엔딩으로 만드려고 하다보니 그런 것 같음

 

배드~

• 이병헌이나 공유는 너무 멋지게 나오려는 것 처럼 보인다. 뭐 실제 인물들이 그렇긴 하지만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 의열단 단원들의 존재감이 너무 없긴하다. 이병헌, 공유, 연계순 역의 처자 이 세명 정도만 눈에 띠고 나머진 뭐...(아~ 연계순 남편도 있구나~)

• 권총 한 정으로 너무 일당백이 되는 장면이 보인다. 가뜩이나 액션씬이 얼마없는 영화인데...

 

8.5/10

 

덧~

• 후시 녹음을 했는지 울나라 영화중에서 대사가 가장 잘 들리는 영화였다. 근데 너무 오바스러운 스테레오 분리는 좀

댓글 : 5 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김지운 감독은 자신을 또 한번 넘어서는군요.
김원봉 선생의 말씀도 생각나네요.
신성록이 역활에 비해 컷도 적고 대사도적고... 적어도 원샷으로 스토리좀 만들어 줬다면 이야기가 자연스러웠지 않았을까...합니다
억지로 등떠밀기 식으로 아군을 만드는 영화
송강호의 세밀한 감정연기와 그걸 연출해난 김지운 감독의 실력이 이영화를 살렸죠....내용은 뭔가 약간 부실한듯하지만 저 대구의 요소가 그걸 덮어주고도 남더군요....
송강호의 내적 갈등을 여러 씬으로 나눠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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