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랩] 뉴스공장 17년 3월 27일 3부 이종인(알파잠수 기술공사) 인터뷰2017.03.27 PM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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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https://www.youtube.com/watch?v=oVAlTTtBTu0

[빡침 주의]



 

1시간 44분 부터

 

김어준 : 지난번에 세월호 사고 초기에도 지금도 양쯔강 사고에 대해서 그렇게 배가 뒤집어졌다면 이틀이면 그 안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생존자부터 따지지 않고 배부터 건졌기 때문에 잘못된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세월호 사고 때도 초반에 생존가능성을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나중에 아이들이 물 밖으로 나오면서 아이들을 상태를 보시면 알 수 있다고도 하셨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결과적으로 나중에 수습된 아이들의 상태를 보고는 종합적으로 어떻게 판단하세요?


이종인 : 가족 중의 한명이 저는 올라온 아이들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가족들이 한 가족 학부형 하나가 자기 자식이 올라오나 안 오나 해서 시신 올라오는 것마다 두 달동안 한 200몇 명을 계속 자기 눈으로 확인을 했다고 그래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두 달이 지나니까 이 친구들이 다 부패가 돼서 나왔더라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패상태가 어떻대? 그랬더니 몸이 부풀어있더라. 근데 총수님도 들은 얘기지만 두 달 정도 된 이후에 발견된 수습된 한 아이가 꼭 엊그제 죽은 것처럼 얼굴이 깨끗해서 나온 적이 있었어요. 가족이 그거에 대해서 얼마까지 오래 살아있던 애다라고 그렇게 기억이 나죠. 그런데 그거는 정반대의 얘기예요. 깨끗한 아이는 사고가 나자마자 익사로 해서 죽어서 몸이 그렇게 보존이 됐고 바로 숨이라는 거는 바로 숨 쉬거나 어떤 그런 상황이 안 돼서 죽은 아이가 두 달 동안 찬물에 보존이 됐다가 나왔어요.

 

김어준 : 오히려 깨끗한 아이들이 사망 직후에 사망한 아이들이고 두 달간 관찰한 학부모 증언대로 몸이 부어서 올라와서 부패한 아이들은요?


이종인 : 그런 아이들은 잠수다이버들 사건이 길게 가다 보니까 다이버들 사사건건 있는 일들이 다 세상에 알려졌는데 감압이라는 걸 하잖아요. 잠수병이라는 게 몸속에 과도하게 깊이와 시간을 어겼을 때 초과했을 때 몸속에 녹아드는 질소, 공기 때문에 그래요. 공기가 과다하게 녹아 있는 상태에서 기압이 낮은 물속에서 압력이 높은 데에서 녹아있는 상태에서 공기 중으로 나왔을 때는 공기가 몸 조직 내에 부풀어서 어떤 감압병 신경을 건드려서 아프다든가 그게 심하면 사망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근데 아이들 같은 경우는 선택할 여유가 없이 주어지는 공간에서 최대한으로 살려고 노력을 했고 그 안에 공기가 있어서 숨을 쉰 거예요. 그래서 어떤 아이는 배가 기운상태에서 30m 어떤 아이는 수심 20m 어떤 아이는 10m. 예를 들어서 30m 같은 경우에는 그 속에 있는 공간이 침몰 당시에 4분의 1로 줍니다. 4배로 압축이 되는 거예요 공기가. 압축된 상태에서 호흡을 하게 돼요 얘가 연명을 하죠. 그러다 결국 죽는 거는 거기 녹아들어 있는 산소의 제한된 양 때문에 결국은 질식을 해서 죽게 돼요. 그러면 그 아이가 숨을 쉰 거는 4배되는 공기로 숨을 쉬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나중에 다이버가 시신을 발견하고 데리고 나올 때는 감압이나 숨을 안 쉬기 때문에 오래 있어도 마찬가지예요. 감압을 한다는 거는 호흡이 되어야지 속에 있는 게 녹아나오니까 호흡은 아니고 피부로 나오는 건 아니에요 공기가. 데리고 나와서 위에다 올려놓는 순간 6분에서 12분 어떤 아이는 한 6시간 몸 상태에 따라서 몸이 부푸는 거예요. 그걸 보고서 애가 부패했다고 그러는 거예요. 두 달의 조건이 부패될 조건이 거기서는 하나도 안 주어져요. 그거를 증명한 게 몸이 깨끗하게 나오는 아이고 나 살아있었어, 엄마아빠 하고 그 상황을 증명하는 아이가 몸이 부풀어서 나온 아이고 그런 아이들이 200여 명이 됐고 그게 큰 범죄가 아니고 뭐냐고. 


김어준 : 정반대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데 몸이 깨끗한 아이는 오히려 차가운 바다에서 보존된 것이고 즉사한 이후에 


이종인 : 즉사한 거죠. 


김어준 : 몸이 부푼 아이들은 오히려 압축공기를 마시고 압축공기를 호흡했기 때문에 올라오면서 그게 부풀어서 부패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두 달간 바다 속에서 부패할 수 없다는 거군요.

 

이종인 : 그 수심에서는 그런 일이 전혀 일어날 수가 없죠. 


김어준 : 물속에 사람들을 익사자들을 구난해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 이렇게 착각하는 거군요 말씀 듣고 보니까 더 안타까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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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이렇게 침통하게 인터뷰를 하는 건 처음 들어봄

 

근데 원래는 TBS의 팟캐스트를 따와야 하는데 어디서 소스를 따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댓글 : 3 개
  • BEAM
  • 2017/03/27 PM 10:28
인터뷰 들으면서 아이들이 살아서 고통스러웠을 생각에 한동안 침울해져 밥도 먹는둥 마는둥했내요
저두요...
아 진짜 개같은..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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