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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기적 유전자, 리차드 도킨스[여자가 데이트 비용 남자가 내게 하는 이유. jpg를 읽고]2014.03.24 AM 12:17
전에 읽었던 이기적 유전자의 한 부분이 다시 불현듯(진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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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수컷을 선택하는 전략
?? 가정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수컷을 선택하는 전략의 가장 단순한 예를 생각해 보자. 암컷이 수컷을 훌어보며 성실함과 가정적인 성격을 미리 따져보는 것이다. 수컷 개체군 내에서는 성실성 변에서 틀림없이 변이가 존재할 것이다. 이러한 성질을 사전에 식별히는 능력이 암컷에게 있다면 이런 성질을 가진 수컷을 고름으로써 암컷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암컷이 이것을 달성하는하나의 방법은 오랫동안 접촉을 거부하고 수줍어 하는행동을하는 것이다. 암컷이 최종적으로 교미에 동의하기 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수컷은 성실한남편이 될 가망이 없다. 긴 약혼기간을강요함으로써 암컷은 변덕스러운 구혼지를 속아 내고 성실함과 인내를 인정받은 수컷과만 최종적으로 교미한다. 연익탤 여자의 수줍어히는성질은 사실 동물 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볼수 있는 일이며 긴 구애 행동 또는 약혼기 간도 마찬가지다. 이미 이야기한 대로 수컷이 속아서 다른 수컷의 자식을 양육하게 될 위험이 있을 경우 긴 약혼기간은 수컷에게도 유리하다.
구애의식
구애 의식에서 수컷이 적지 않은 혼전 투자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컷이 집을 완성할 때까지 암컷이 교미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고, 수컷이 암컷에게 충분히 먹이를 줘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암컷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좋은 것이지만, 이는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는 또 다른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암컷이 교미를 허락하기 전에 수컷에게 자식에 많은 투지를 하도록 하여 교미 후에 수컷이 처자를 버린다 해도 결국 아무런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이는 흥미로운 발상이다. 수줍어하는 암컷이 결국 자가와 교미해 주기를 기다리는 수컷은 대가를 치르는 셈이다. 수컷이 다른 암컷과의 교미 기회를 포기하며 구애 때문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미음속에 둔 암컷이 최종적으로 교미를 허락할 때쯤이면 그는 필연적으로 이미 암컷에게 몸시 ‘공을 들인’ 상태다. 다른 암컷들도 교마에 앞서 이와 같은 지연 전술을 쓸 것이라는 것을 안다면 수컷은 이암컷을 버리려 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논문에서도 지적했지만 이 문제에 대한 트리비스의 추론에는 한 가지 오류가 있다. 그는 과거의 투자 그 자체가 장래의 투자를 약속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경제학적 논의는 틀렸다. 가령 기업가라면 절대로 “콩코드 여객기(예를 들어)에 이미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지금 투자를 중단할 수는 없다”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항상 ‘장래’에 이익이 될 것인지 아닌지를 따지지 않으면 안된다. 비록이미 그 프로젝트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할지라도 투자를 중지하고 그 계획을 포기하는 것이 장래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즉시 그렇게 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수컷에게 많은 투자를 강요하는 암컷이 만일 그렇게 하는 것 자체로 수컷이 자기를 버리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위의 전략이 가정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수컷을 고르는 전략이 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결정적인 전제가 필요하다. 즉, 암컷 대부분이 같은 전략을 구사한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만일 어떤 개체군에 암컷을 버린 수컷을 언제라도 환영하는 허술한 암컷이 있다면, 비록 새끼에 대해 아무리 많은 투자를 했다고 해도 수컷은 암컷을 버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을것이다.
따라서 암컷 대다수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된다. 암컷들 사이에서 공동 행위가 결탁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암컷들 사이의 공동 행위는 제5장에서 고찰한 비둘기파의 공동 행위와 마찬가지로 진화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을 찾아보 는 수밖에 없다. 여기서 메이너드 스미스가 공격적 경쟁을 분석하는데 사용한 방법을 암수의 다툼 문제에 응용하기로 하자 여기서는 암컷의 전략과 수컷의 전략 각각의 경우에 두 가지 전략이 있으므로 매파와 비둘기파 의 문제를 다룰 때보다 조금 더 까다로울 듯하다.
암수의 ESS
메이너드 스미스의 연구에서처럼 여기서도 ‘전략'이란 말은 맹목적이고 무의식적인 행동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여기서 암컷의 두 전략은 조신형과 경솔형으로, 수컷의 두 전략은 성실형과 바람둥이형이라 부르기로 하자. 이들 네 유형의 행동 규율은 다음과 같다.
조신형 암컷은 수컷이 수 주간에 걸친 길고 힘든 구애를 거치지 않으면 수컷과 교미하지 않는다. 경솔형의 암컷은 누구와도 즉시 교미한다. 성실형의 수컷은 장기간 구애를 지속할 인내력이 있고 교미 후에도 암컷 곁에 머물러 양육을 돕는다. 바람둥이형 수컷은 암컷이 즉시 교미에 응하지 않으면 곧바로 다른 암컷을 찾아갈 뿐더러 교미가 끝나면 암컷 곁에 머물러 좋은 아비 역할을 하지 않고 새로운 암컷을 찾아 사라진다. 비둘기파와 매파의 분석 사례와 마찬가지로 생각할수 있는 전략이 이들 네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 전략의 운명을 따라가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메이너드 스미스처럼 우리도 각각의 비용과 이익에 적당한 가설적 수치를 사용해 보도록하자. 좀 더 일반적인 논의를 위해서는 대수기호를 써야 하지만 수치를 쓰는편이 이해하기 쉽다.자식이 무사히 컸을 때 부모가 얻는 유전적 이득을 각각 +15단위로 하자. 자식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 먹이에 대한 비용, 돌보는 데 소요되는 시간, 자식을 지키기 위해 부모가 당히는 위험 등을 합계한 것은 -20단위로 한다. 이 비용은 부모가 지불해 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음수로 표현한다. 긴 구애로 낭비되는 시간에 대한 비용도 음수가 된다. 이를 -3단위로 하자.
우선 조신형 암컷과 성실형 수컷만으로 구성된 개체군을 생각해 보자. 이 개체군은 이상적인 일부일처제 사회가 된다. 하나의 자식을 키우는 데 어떤 부부라도 암수는 서로 같은 평균 이득 즉+15를얻는다. 양육의 비용 -20은 똑같이 분담하므로 암수 각각에 대해 평균 10이된다. 긴 구애에 소요된 시간의 비용 -3이 다시 암수 각각에게 부과된다. 그러면 암수 각각 평균 이득은 +2(+15-10-3=+2)가 된다.
이제 이 개제군에 경솔형의 암컷이 하나 끼어들었다고 하자. 이 암컷의 성적은 매우좋다. 긴 구애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개체군내의 수컷은 모두 성실형이기 때문에 누구와 교미를 하더라도 자식을 위해 좋은 아비라고 기대할 수 있다. 자식 한 마리당 어미의 이득은 +5(+15-10 =+5)가 되어 경쟁자인 조신형 암컷보다 성적이 3단위나 더 좋다. 따라서 경솔형 유전자는 집단내에 퍼지기 시작한다.
경솔형 암컷이 대성공하여 개체군 내에서 많아지면 수컷 측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성실형 수컷의 독무대였으나, 여기에 바람둥이 수컷이 등장하면 이 수컷은 성실한 경쟁자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기 시작한다. 만일 개체군 내의 암컷이 모두 경솔형이라면 이 바람퉁이 수컷의 성적은 실로 대단해진다. 자식 하나가 무사히 크면 수컷은 +15를 손에 넣으면 서도, 두 종류의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비용이 없다는 것의 주요 의미는 맘대로 암컷을 버리고 새로운 암컷과 교미할 수 있다는 것 이다. 불운한 암컷들은 홀로 자식 카우기에 분투해야만 한다. 구애 시간의 낭비라는 대가를 치를 필요가 없다고는 하지만 암컷은 자식 양육 비용 -20 단위를 모두 자기가 지불하지 않으면 안된다. 경솔형 암컷이 바람둥이형 수컷과 우연히 만났을 때 암컷의 순이득은 -5(+15-20=-5)가 된다. 한편 바람둥이형 수컷은+15를 손에 넣는다. 암컷이 모두 경솔형으로 구성된 개체 군에서는바람둥이형 유전자가 들불처럼 퍼져나갈 것이다.
바람둥이형 수컷이 크게 성공해 개체군내의 수컷 대다수가 되면 경솔형 암컷은 극단적인 곤경에 처할 것이다. 여기서는 조신형 암컷이 매우유리하다. 조신형 암컷이 바람둥이형 수컷과 우연히 만나면 어떤 것도 성사되지 않는다. 암컷은 긴구애 기간을 요구하지만 수컷은 이를 거부하고 다른 암컷을 찾아나선다. 즉 양쪽 모두 시간낭비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다. 반면에 양쪽 모두 자식을 낳지않기 때문에 아무런 이득도없다. 수컷이 모두 바람둥이형인 집단에서 조신형 암컷의 평균 이득은 0이 된다 0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경솔형 암컷의 평균 성적인 -5보다 높은 것이다. 바람둥이형 수컷에게 버림받은 경솔형 암컷이 새끼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도 암컷은 이미 난자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한 셈이다. 따라서 조신형 유전지는 다시 집단내에 퍼지기 시작한다.
가상의 사이클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이야기를 계속해 보자. 조신형 암컷이 수를 늘려 개체군내에 대다수가 되면 지금까지 느긋하게 경솔형 암컷을 상대했던 바람둥이형 수컷은 곤경에 처한다. 암컷이란 암컷은 모두 장시간의 열렬한 구애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바람둥이형 수컷은 암컷을 이리 저리 찾아보지만 상황은 항상 같다. 만일 암컷이 모두 조신형이라면 바람둥이형 수컷의 이득은 0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성실형 수것이 출현하면 그 놈이야말로 조신형 암것이 교미하려는 유일한 수컷이 된다. 그의 순이득은 +2가 되므로 바람둥이형보다 높은성적이다. 따라서 성실형 수컷의 유전자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이야기는 한 사이클을 다 돈 셈이다.
공격 행동에 대한 분석에서와 같이 끝없이 변동을 반복하는 것처럼 일련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공격 행동에 대한 예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변동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어떤 안정 상태로 수렴한다. 계산을 해보면 암컷의 5/6가 조신형 수컷의 5/8가 성실형으로 된 개체군이 진화적으로 안정하다는 결과가 나온다. 물론 이 결과는 처음에 우리가 가정한 임의적인 수치에 따라 얻어진 것일 뿐이지만, 다른 임의의 가정하에서도 안정 상태에서의 각 유형의 비율을 쉽게 계산할수 있다. 메이너드 스미스의 분석에서 살펴본 예와 같이 반드시 두 가지 형의 암컷과 두 가지 형의 수컷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개개의 수컷이 5/8 시간을 성실형, 나머지 시간을 바람둥이형으로 지내고, 한편 개개의 암컷도 5/6시간을 조신형, 나머지 1/6시간을 경솔형으로 지낸다면 ESS는 똑같이 달성될 수 있다. ESS를 무엇이라 생각하든 그것이 의미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암수 누구든 적절한 안정 비율에서 벗어나면 변회를 일으킨 성에 불이익을 가져온다. 그 변화는 이성 전략의 상대 비율을 변화시카며 이로 인해 변이를 일으킨 개체는 불리해진다. 이 때문에 ESS는유지될 것이다.
우리는 조선형 암컷과 성실형 수컷이 대부분인 개체군이 진화할 가능성 이 높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개제군에서는 암컷의 가정의 행복 전략이 실제로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여기서는 조신형 암컷이 어떤 음모를 꾸민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조신한 성격 자체가 암컷의 이기적 유전자에 실제로 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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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리차드 도킨스) 259~264페이지
뭐 조낸 어렵게 썼는데... 간단히 말해서 암컷들이 자신이 새끼를 키울때 발생하는 불리함을 없애기 위해(정확히는 자신의 부담을 수컷과 나누기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하며 그것이 얼마나 "안정적인 전략(ESS)"인가를 설명하는 부분이다.(개인적으로 대단히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다)
그런데 요즘 여성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이 유리할 때 까지만 남자들이 투자를 하는 것을 빼 먹다가 자신이 불리해지는 타이밍(바로 결혼이라던가 육아 그리고 부모 부양 문제)이 되면 빠지려는 행동 때문이다.
도킨스 만큼은 안되더라도 ESS가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을 대강만 해보자 일단 위의 여성을 "진딧물형"이라고 명명을 해보면...
진딧물형이 창궐 -> 조신형, 성실형이 급격히 퇴조 -> 바람둥이형이 급격이 증가 -> 진딧물형이 오히려 바람둥이형에게 빨림 -> 진딧물형급격히 퇴조 -> 바람둥이형과 조신형은 상극 -> 바람둥이형 퇴조 -> 조신형, 성실형 다시 증가
이런 패턴이 될 것 같은데...
이게 생각보단 시간이 오래 갈 것 같기는 하다(일단 일본이 근 20년 가까이 이런 분위기고 물론 경제적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뭐 진화란게 단기간에 이루어 지는게 아니니 내 대에서 이것이 완료 될 것 같지는 않고...
걍 맘편하게~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크게 문제 될 것도 없고~(아니 있긴 하구나 혼자 잘 때 좀 무섭더라~)
댓글 : 2 개
- 비싸기만함
- 2014/03/24 AM 12:26
2번째 단락이 지금 현실의 문제가 되는 부분이지요..
- 아하가하가
- 2014/03/24 AM 12:31
걍 내 자신이 가장 중요한거임
돈 , 시간 아까운 여자는 단칼에 정리하면 됨
아쉽다고 질질 끌려다닐 필요 없음
그 시간 , 돈 나한테 투자해서 여자들이 꼬이는 남자가 되야지
여자 쫓아댕기는 남자 되는건 존심상하는 짓임
돈 , 시간 아까운 여자는 단칼에 정리하면 됨
아쉽다고 질질 끌려다닐 필요 없음
그 시간 , 돈 나한테 투자해서 여자들이 꼬이는 남자가 되야지
여자 쫓아댕기는 남자 되는건 존심상하는 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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