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후감] 곩성을 보기전에 주의점(노스포?)2016.05.14 PM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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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그딴거 없다~

일단 영화는 꽤나 잘 만들어졌음

초중반까지 간간히 나오는 시시한 아저씨 개그들도 좋았고 영화를 전반적으로 감싸는 팽팽한 긴장감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거의 락 콘서트 분위기가 나는(아마도 일부로 이런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 같기는 함) 굿판 장면도 마음에 쏙 들었음

어두운 곳을 찍은 장면은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짜증이 났던 것과 주인공들이 고전 슬래쉬 호러 영화의 주인공 마냥 허둥지둥하는 것이 짜증낫던 것(이렇게 되는 경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너무도 심각하게 소극적이었음) 이외에는 만족하는 영화임

근데 그렇다고 다들 봐야할 영화냐 하는 질문에는 고개를 갸우뚱

여러모로 피아가 모호한 것부터(사실 영화를 관통하는 진실은 영화 초반에 모조리 다 나오긴 하지만 그 진실과 거짓이 서로 의심이 가는 상황을 만들어 놓으니 관객들 조차도 영화 주인공 마냥 갈팡질팡하게 됨) 찝찔한 결말까지(사실 중반을 넘어가면 결과를 대충 눈치를 챌 수는 있지만)

여러모로 호불호가 나뉠 요소를 듬뿍 가지고 있어서 영화의 완성도와는 달리 모두에게 추천하기는 심하기 두려운 영화임(영화가 끝난 다음 양 옆의 커플을 보니 상황이 똑 같았음 여친이 남친을 타박하고 남친은 각잡고 앉아있던 중)
댓글 : 2 개
호불호가 명확히 나뉠 영화라는데 동감하네요
내용 곱씹으며 얘기하기 좋아하는 커플이라 영화 끝나고 까페에서 곡성 얘기만 2시간 넘게 한듯
극강의 호불호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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