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알리익스프레스 환불기-12021.01.11 PM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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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를 이용하시는 루리웹 회원분들이 자주 보여 이렇게 글을 남겨 보려 합니다.

 

저는 *이버에서 주로 정보를 얻었지만 저와 완전히 같은 케이스는 없어서 혼자 해결해야 할 경우가 많았네요.

 

글을 몇 번 써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자세하게 남겨 보겠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환불 및 배송료 반환까지 성공했습니다.

 

 

 

 

사건의 시작

 

2020년 11월 11일은 알리 익스프레스 이용자라면 모두가 기대할 큰 세일이 있는 날입니다.

 

광군제라고 하여 많은 업체들이 물건의 가격을 내리고, 쿠폰을 뿌리며,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카드사나 카카오 페이 등으로 특정 금액 이상 결제시 할인을 받게 하죠.

 

여러 물건들을 구매했지만 단 한 개의 물건이 저를 완전히 엿먹이더군요.

 

바로 이 물건 입니다.

 

set8.jpg

 

캠핑을 하면 부탄이나 이소가스를 쓰게 되는데 이 어댑터를 이용해서 한 쪽의 가스를 다른 쪽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위험해 보이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좋은 평을 남겼고 한국 구매자들도 평이 좋은 제품이라 구매했습니다.

 

판매자도 평이 나쁘지 않아서 별 의심도 없었구요.


현재도 좋은 평가가 유지되고 있네요.

 

[꾸미기][꾸미기]스크린샷(16).jpg

 

 

 

 저 이후로는 다들 잘 받으셨는지 후한 평을 주시네요.

[꾸미기]스크린샷(17).jpg

 

 

11월 11일에 주문 완료하고 제품을 받은 것은 11월 25일이었습니다. 

 

14일만에 물건을 받았으니 나쁘지 않은 배송이었지만 큰 문제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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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아주 중요한 부품이 하나 빠져있습니다.

 

바로 요 녀석, 멀티 어댑터가 없고 다른 것으로 채워서 보낸 것이었죠.

사본 -스크린샷(12).jpg

 

제가 받은 것들은 부탄 가스에 끼워서 멀티어댑터와 연결해주는 것이지 이 것들만 가지고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것들입니다.

 

판매자는 가스를 옮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빼먹고 다른 것을 보내 놓은 것이지요. 

 

바로 분쟁을 신청했습니다.

 

[꾸미기]스크린샷(18).jpg

 

보내고 나서 1시간 좀 넘게 지나가 가방의 라벨을 보여달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보내더군요.

 

한글 변환 전의 영어로는 package 라고 되어 있길래 보이는 라벨은 전부 보냈습니다.

 

[꾸미기]스크린샷(19).jpg

 

 

아래쪽이 짤렸지만 총 4장의 사진 입니다.

 

주소가 붙어있는 라벨지(확대해도 개인정보가 보이지 않아 모자이크 처리는 안했습니다)와 일단 받은 3개의 겉봉투 라벨 이렇게 보냈습니다.

 

각 사진은 폰으로 찍은 원본파일 그대로 전송해서 클릭해서 확인하면 글씨가 전부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판매자는 다음날 오후 7시가 넘어서야 답장했는데 이때부터 이 *끼 시간끌려고 하는구나가 느껴지더군요.

 

가장 겉봉투는 필요없고 나머지 3개의 사진을 보면서 아니면 3개를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 내가 잘못 보냈네 하면 되는데

 

이젠 라벨이 아니라 코드 넘버를 묻더군요.

 

처음엔 코드 넘버가 뭔가 했는데 대충 문맥상 봉투 따로 붙어있는 영문+숫자 같더군요.

 

[꾸미기]스크린샷(20).jpg

 
제가 받아야 하는게 3종류인데 중간의 Y14930-1, Y-12443-1~2까지 입니다.

 

그 중에서 930-1을 안보냈고, 443-1을 두 개, -2는 한 개 보낸 것이죠.

 

그런데 판매자는 코드번호가 제대로 인데 물건이 잘못 포장된 것을 알고 싶은 건지 

 

집요하게 코드번호만 가지고 시간을 끌더군요.


[꾸미기]스크린샷(21).jpg

 

부분 환불을 해주겠다는 말을 듣기까지 무려 5일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토, 일요일이 껴있지만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이 항상 오후 7시지나서 보내는데

 

중국의 시간이 한국보다 1시간 빠르니 지네 나라 시간으로 오후 6시 지나서 보내는 셈이었지요.

 

아마 퇴근전에 메시지를 몰아서 보내고 집으로 가나 싶은데 보낸 것에 즉답을 해도 

 

어차피 다음 답변은 다음날에 하더군요. 이부분이 정말 빡치는 부분입니다. 

 

일부러 시간끌어서 분쟁에 대해 피로하게 만들고 구매자가 대충 넘어가게끔 하는게 중국 판매자들인 것이죠.

 

어차피 저는 시간이 많아서 천천히 해결할 마음이라 6개월 보고 환불 꼭 받아낼 것이다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나머지는 나중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 11 개
저도 지금 리포 배터리 샀는데 표기 용량에 30% 는 빠져 있어서 분쟁중인데 엄한말만 답변와서 그냥 분쟁 시작했네요 ㅎㅎ 내시간
조급해하시면 안됩니다 천천히 하시면 되실겁니다!
계속 저한테 너의 테스트 방법이 틀렸다 이렇다 저렇다 하는데 지가 잘못된 방법으로 테스트하는걸 당당히 요구하더군요ㅎㅎ
근데 분쟁도 걸수 있는데 물건 컨펌이후 30일 이내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꼭 시간 잘 맞춰서 받아내실거 다 받아내시기 바랍니다!!
헛소리하면 무조건 분쟁걸어야합니다. 알리쓰면서 느끼지만 좋은 판매자도 있지만 이빨털어대는 판매자가 더 많다는걸 느끼더군요 ㅜㅜ
맞습니다. 감정에 호소하는 사람도 보고 무시하는 사람도 봤는데 시간끌려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환불 및 교환은 거의 신의 영역인데 대단하심. 저는 스마트와치 배터리 빙신와서 상하이 출장가는길에 호텔로 보내노라 해서 받은적은 있음.
해외에서 물건 받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텐데 대단하십니다.
무조건 분쟁 거는게 맞아요
그냥 문의만 하면 하루뒤에 돈워리 같은 뜨뜨 미지근한 소리만 해대는데
분쟁권한이 생기자마자 디스풋걸면 실시간은 아니더라도 당일에 답변옵니다.
디얼 마이프렌드로 시작해서 우리도 노력중이다 다 잘될거고 좀더 시간좀 더 가져보자 분쟁기한이 지나도 확실히 처리해줄거다 디스풋은 아무런 도움이 안되며 대화로 충분히 해결될 거다라는 소리만 하긴하는데
제안 들어오는거 생까고 무조건 풀 리펀드 하면 알리에서 대부분 소비자 손 들어주더라구요.
2만원 미만 제품만 구매해서 그 이상 제품은 잘 모르겟습니다.
네 맞아요. 제가 풀리펀드를 해야 했는데 다른 것으로 고르는 바람에 일이 커져버렸습니다. 다음엔 무조건 풀리펀드를 해야 겠습니다.
흠.. 전 기어s2스트랩 싸길래 색깔별로 8개 주문했는데 4개만 왔더군요.
개당 1500원꼴이라 걍 잊을까 했는데 혹시나 싶어 분쟁 누르고 잉글리쉬로 대충 8개 주문했는데 4개밖에 안왔다..
4개 가격 돌려달라 라고 올렸더니... 한 일주일쯤뒤인가.. 카드사로 딱 4개 금액만큼 환불되어있더군요.
깔끔하게 잘 해결된 케이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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