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추] 류현진의 실력...크보때와 다른가요?..2014.09.10 PM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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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존 이라던지 적응문제 말고..메이져 가기전과 비교해서 한단계 더 발전한건가요?..

구종은 커터를 요즘에 새로 던진다는거 알긴하는데....그외에 구종이 더 늘었다던지..

스피드를 더 끌어올렸다던지..뭔가 한단계 올라선 점이 있나요?....

류현진의 최대 강점은 바로 한화에서 단련된 멘탈이긴 한데..그래도 메이져는 스피드와 힘 자체가 다른

리그인데 평상시 하던대로 했는데 이정도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면...크보의 최정상급 투수는 메이져

가서도 통할수도 있다는 것이군요..좀 짱게식 논리 같긴하지만...윤석민이야 전성기 한두해 있었던 거 말고는

들쑥날쑥 했던 사람이니..논외로 치구요...

아니면 한화의 힘인가?...ㄷㄷ....


댓글 : 16 개
아뇨 크보때랑 똑같아요. 크보때도 혼자 이상하게 던져서 홈런맞고 이런적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냥 류현진이 특별한 선수인거죠.
사실 윤석민은 물론이거니와
김광현 선수도 윤석민 보다는 좀 나을것 같긴 하지만
메이저에서 그닥 통할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 SFGFG
  • 2014/09/10 PM 01:48
한마디로하면

적응입니다. 현지 모든 것에 대한 적응.
크보때는 커브랑 슬라이더 안던졌습니다.커브는 가끔가다 던지긴 했는데 지금처럼 각이 좋진 않았고 슬라이더는 체인지업 장착한 이후로는 한경기에 두세개 정도 였나 거의 안던졌음
현지 적응하고 배우면서 는거죠.

한국에서 비슷했다고 미국서 지금 저수준으로 하는거랑은 전혀 다른 얘기.
속구 평속도 한국 때보다 1~2마일 늘었습니다
변화구도 늘고 더 잘던지는 느낌입니다.
뭔가 여기서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므르브가니까 봉인해제한 느낌??
슬라이더 장착 말고는 변화된게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있을때 완투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체력 안배하면서 던진거구요
미국가면서 많이 던져야 7회까지입니다. 이 악물고 던져서 그래요;;
류현진 공 잘치던 최정曰 국내에서 저렇게 던졌으면 못쳤을거다 라고
속구 평속이 늘기는 했지만 대신 한국처럼 9이닝 완투하는 페이스가 현저히 줄었죠. 사실상 KBO에서도 6~7이닝 제한 걸어주면 지금 구속 유지되었을거라 봅니다. 그런데 구속 1~2마일 줄여도 KBO 타자들은 잘 못 치는데 굳이 구속 올려서 던질 이유는 없었겠죠..; 메이저 가니깐 거의 전력투구급으로 던지는거고 그래서 빨리 지쳐보이는거죠..; KBO 시절에도 전력투구하면 153 던졌거든요..
대부분 크보에서는 팀사정상 최대한 길게던져야 되는 상황이다보니 페이스조절하면서 던지는 경우가 많았죠. 완봉도 꽤 했구요. 근데 메이져가서는 7회까지만 보고 던지니까 체력안배자체가 달라지죠. 그것 말고는 크게 달라진건 없는듯
슬라이더랑 커브를 안던졌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슬라이더랑 커브 원래 던졌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진 커브가 주력 변화구였고요.

다만, 본인이 팔꿈치 수술 이력때문인지 팔꿈치에 무리가 많이 가는 변화구인
슬라이더와 커브는 한 경기당 10개나 될까...싶을정도로 던졌던것 뿐이죠.

커브의 궤적이 좋아진건 사실입니다만, 한국에서도 각 큰 커브는 종종 던졌습니다.
특히 결정구보다는 초구로 많이 던졌었죠. 메이져는 결정구로 많이 쓰더군요.

슬라이더는 본인이 던지기도 했지만, 특히 윤석민의 고속으로 떨어지는
종슬라이더를 배워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요즘 슬라이더는 윤석민 절정일때 고속슬라이더 구속은 나오더군요.
그러나 궤적자체는 그전에 던지던 슬라이더와 비슷합니다.
국내에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2피치로도 충분히 잘 했고, 루상에 주자 없으면 다소 슬렁슬렁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체력안배가 되어서 완투 페이스가 많았고 오늘 꼭 이겨야겠다 싶으면 연장에도 나온 적이 있죠.
하지만 MLB에선 체력안배가 쉽지 않으니 매 이닝 류딸 표현을 빌려서 '좀 더 세게' 던지는 일이 많고 그러다보니 크보에 있을 때보다 이닝 소화력이 대폭 줄었죠.
이닝 소화력 줄어든거야 크보보다 휴식일을 덜 보장 받은 부분도 영향이 있을 것 같지만.
슬라이더를 장착하고 커브 비중을 늘린 것도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겠죠.
우선 류현진 자체의 직구 평균 구속이 크보때보다 조금 올랐구요. 궤적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도 있구요. 메져 해설진들은 싱커라고 부르고, 본인은 슬라이더라고 부르고, 사회자들은 하드 슬라이더라고 부르는 고속 슬라이더를 새로운 변화구로 장착했구요. 수준급의 폭포수 커브도 연마해서 던지죠. 변화구 구사비율을 보면 크보때와 메이저 1 년차와는 달리 첸접 구사비율은 떨어진 편인데 그 떨어진 부분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서 던지는게 제구력도 더 좋아져서 잘 되는날은 탈탈 털어 버리죠. 다만 실투 같은거 나오면 여지없이 안타나 홈런. 메쟈 클라스 ㄷㄷㄷ
상대팀들이 데이터를 보고 변화구를 노리고 오는 날에는 몸쪽 직구로 제미 보구요. 그냥 빠른 공에 준비해서 나오는 날에는 커브에 방망이가 휙 휙 나갑니다.
한국에 있을때랑 좀 변했어요.
슬라이더를 장착했고 슬라이더 갖추고 나서
방어율 좋아지고 삼진비율이 많이 늘어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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