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결혼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2022.09.01 PM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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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혼 및 출산시 육아 지원 비용같은 경우 자동으로 알아서 깔끔하게 지원해주는걸 기본 전재로 깔고 이야기 할게요(애초에 지금 출산 복지관련해서 직접 신청헤야한다는게 어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출산율 박살 내는데 큰영향을 미치는게 군입대로 생각합니다.


군입대로 사회진출 시기가 꼬이고 그로인해 결혼을 할 이성을 만날 시간, 돈을 모을 시간이 그만큼 늦춰지고


그로인해 엄청난 기회비용이 소모되고 그게 결혼시기를 굉장히 늦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방이 매우 중요하고 징병제를 반대하는 입장은 아님니다.


근데 한번 생각해보세요. 요즘 시대가 대학 4년제 졸업했다고 바로 안정적인 직장 취업이 되나요?


모든 청년이 서울대 카이스크 포항공대 같은 최고 공돌이들이라면 가능하겠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만약에 한 청년이 고등학교 졸업후 20살에 칼 군대 입대했다고 쳤을 때 군대 2년, 대학4년해도 6년입니다. 


통계상으로는 평균 취준기간이 10개월이라고 합니다.


근데 취업준비해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저 10개월이라는 기간이 평균의 함정이라는걸 아마 체감으로 아실겁니다.


실제 인기있는 학과, 학교, 산업이 아닐경우 취준기간은 2년은 잡는게 현실이죠 특히 문과는 더 그렇구요


근데 일단 취준기간도 1년이라고 쳤을때


대한민국 남성이 칼군대 노 휴학 칼 졸업 평균적으로 취업했을때 총 7년(27살)이 걸립니다.


자 그러면 지금까지 한번도 안쉬고 열심히 달려온 27살 청년은 컴공과 나와서 프로그래머로 신입사원이 됐습니다. 


근데 이 신입사원이 바로 결혼할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어렵죠? 


이제 이 청년이 결혼을 하기위해 직면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막 취업한 이 청년이 돈은 있을까요? (학자금 대출만 없어도 성공한거죠?)


2. 한번도 안쉬고 달려온 이 청년이 결혼할 짝을 찾았을까요?(아니면 이성을 만날 시간이 충분할까요?)


3. 직장생활에 적응을 잘하거나 직업 적성이 잘 맞을까요?(적성이 안맞거나 직장내 스트레스로 퇴사한다면?)


그래도 이 청년은 직장생활이 어느정도 적성에 맞아서 프로그래머로 살아가길 선택하고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이직도해서 연봉도 3000중반에서 4000대로 올랐습니다.


말도안되는 극한의 절약정신으로 매달 150만원씩 저축해서 5400만원을 저축했습니다.


30살에 그래도 결혼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은 채운거 같네요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문의 예시로든 청년은 군대부터 시작해서 취업까지 매우 잘풀린 케이스입니다.


단 한번도 시간을 낭비한적 없고 매 선택이 최고의 결과를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것보다 더 가혹한걸 누구보다 잘 아실겁니다.


인간의 모든 선택과 행동에는 시간이라는 절대로 되돌릴 수 없는 자원을 써야합니다.


그리고 이 시간은 나이에 비례해 가치가 달라집니다.


젊었을적에 선택한 행동에 사용한 시간일수록 그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젊을때 공부하고 젊을때 경험해야한다고 하잖아요?


문제는 대한민국 청년들은 지금 결혼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너무너무 너어어어어엉무 부족합니다.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하는게 아니에요 시간이 없어서 결혼을 못하는거지


군대를 안가기만 해도 해당 청년은 28살에 결혼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28살에 결혼하고 30살에 아기 낳고 여유되면 둘째도 볼 수 있는 나이대네요


현대 대한민국 청년들이 군입대로 인한 기회비용 소모가 말도안되게 큽니다.


그게 하필 가장비싸고 가치있는 20살의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니까요


그리고 당연히 이혼하거나 가정 폭력같은 불상사를 일으키면 입대시켜야 하구요


솔직히 이제 올림픽 금메달이 애국일까요 자녀를 낳는게 애국일까요?


후자가 압도적아닌가요? 금메달은 왜 군면제고 자녀를 낳는건 아무런 혜택이 없죠?


군면제는 안된다? 그러면 군복무 마치면 오직 결혼 자금으로만 쓸 수 있도록 최소 4000만원 입금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4000만원도 부족한 금액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결혼을 시작 할 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결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데 결혼할때 쥐뿔도 도움 안주면서 결혼하라고만 들들볶고


TV나 유튜브보면 연예인들은 맨날 지들 노는거 보여주면서 염장질이나 하고


이런 세상에서 결혼하는게 이상한 사회가 맞는거 같습니다.



댓글 : 21 개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결혼이 손해라고 생각하는 철없는 여자들도 예전보다 많아진것도 영향이ㅊ있는거 같습니다.

이겉 100%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작가들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발생한 결과라고 생각하구요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글쎄요..
군대 여부를 떠나서
집을 남자가 감당해야 하는 분위기를
먼저 바꾸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이미 군대를 가지 않는 여성들이
결혼때까지 마련하는 자금만 봐도
2년이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렇다기엔 7-80 년대는 더 오래 갔어도 애 잘 낳았음

근본적인 문제는 그당시는 대기업의 8-90% 수준의 임금을 중소기업이 받았지만 지금은 엄청 벌어져서 수많은 이들의 소득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봄
아버지세대는 군대 3년이었음
군대는 제가 볼 땐 큰 영향없는 거 같고(하나의 문화니까..)

양극화 심화에 따른 자산(부동산 등) 가격 상승과.. 투자(교육?) 비용 등으로
결혼 적령기에 있는 친구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게 제일 큰 거 같네요
근데 그때는 또 대학진학률이 낮은 편이었음.
출산률이 낮아진다 즉 애를 낳을 필요가 없어진다와 직결되면서 결혼 필요성도 낮아지는거죠. 물론 딩크들도 있고 출산이 목적이 아닌 경우도 많겠지만 반대로 가장 중요한 결혼 목적이기도 한 건 부정할 수 없으니까요. 실제 이혼에 있어서도 자녀유무가 결정에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출산을 안할거면 서류에 얽매이지 않게 연애나 동거, 사실혼 정도의 관계로만 지내자는 사람도 많아질거구요. 결혼률이 낮은것도 그렇지만 이혼률이 과거에 비해 점점 높아지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독박육아 지랄하지만 대한민국의 징병제도야 말로 독박징병이죠.
돈이 없는게 가장 큰문제입니다..
그냥 통계상으로 돈이 제일 문제임

전국 출산율 1위가 세종시인데 그 동네만 유독 일본급 출산율임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시대가 변했죠.

1. 결혼이 필수가 아니고 선택
2. 결혼을 했어도 출산도 필수가 아니고 선택
3. 과거보다 더 많은 여성들의 사회진출 (결혼/출산은 사회 경력 단절에 영향이 끼치는건 부정을 할 수 없으니)
4. 젋은 남녀가 결혼에 필요한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반면에 그에 따른 소득은 제자리걸음

이런 여러가지 복합 요인이 있죠.
주인장이 군대 제대한지 얼마 안 되신듯 ㅋㅋㅋㅋ
아버지 세대는 군대3년 다녀와도 다들 결혼하고 애낳았음 ㅋㅋ
말도 안되는 주장 그만하고 공부를 좀 하셔야될듯 ㅋㅋㅋ
그때 대학 진학율이랑 같냐
그리고 그때는 대학만 나오면 취업은 다이랙트였는데
그냥 미디어의 영향으로 남녀 둘다 눈만 드럽게 높아지고
애 결혼해서 애키우고 사는게 귀찮을 뿐임
인컴을 늘려주면 월세살면서도 애는 낳고 삼.
집은 평생 렌트로 살다가 애낳고 도시외곽싼집이나 은퇴하고 시외로 아예 빠져살더라도
일단 수입이 넉넉하면 선택지가 생김. 근거는? 미국영국독일등 주요 서구 선진국 죄 부동산값은 미쳤지만
수입이 받쳐주니 출산율 안빠지고 그쪽네 나라도 부동산은 반쯤 포기했음.

애초에 부동산잡아야 출산율 잡는다고 난리치는거 자체가 이상한거임.
시급한 문제 하나에 집중할 여력을 두개로 나눠서 심지어 더 해결하기 어렵고 답도없는 문제를
먼저풀려고 용쓰는게 웃기는거. 그냥 어떤 방법으로건 개개인의 수입과 고용율이 늘어야됨.
전 군은 영향 없다고 봐요
제눈엔 집.
집이 소득에서 생활비를 뺀 나머지 대부분을 빨아들여서 애에 돈쓸 엄두가 안남.
참 짧은 생각이네요. 더 나이들고 다시 이글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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