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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라오어2 소감..(스포)2020.06.25 PM 08:50
저는 다른커뮤니티는 안하고 루리웹만해서.. 루리웹 여론과는 다르게 재밌게 했습니다.
발매전 유출됐을때도 정말 어떻게서든 스포 안당하려고 궁금한 모든 글들을 외면했는데요
발매 당일날 콘솔정보게시판에 조엘 초반에 어떻게 된다 라는 제목의 글을보고 진심 너무 열받더라구요.
그거때매 조엘의 운명이 이렇구나..생각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근데 그 운명을 알고서 봐도 상당히 충격적이더군여;; 물론 1편도 무진장 재밌게하고 여운이 많이 남았지만 이상하게 조엘이 죽은거에 대해서 화가나진 않았어요
음.. 다른의미로 화난거라면 조엘 머리통을 부순 애비를 진짜 너무 죽이고싶더라구요 딱 엘리의 심정이였음 -.- 그만큼 너무 몰입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쭉 진행하면서 저는 초반엔 맵도 너무 넓고 좀 지루했습니다 1편때는 하나도 지루하지않았는데 이상하게 2편은 초반에 너무 지루하더라구요
엘리랑 디나랑 같이다니는 부분들이.. 아니 엘리의 파트가 전 너무 지루했습니다
그러다가 문제의 애비파트. 전 그냥 단순히 과거보여주는줄알았는데 게임의 절반이 애비라니.. 그렇게 죽이고싶었는데 ㅋㅋㅋ
그때 눈치챘어요 왜이렇게 욕을 먹나 ㅋㅋ 그래도 했죠 어쨋든 하라고 하니까.
근데 웃긴게 스테이지 구성이 애비파트가 너무 재밌더라구요 엘리땐 되게 지루했는데 애비플레이할땐 진짜 재밌게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죽이고싶은 애비였지만 플레이하면서 이 캐릭터도 진짜 답 없을만큼 불쌍하다 싶더라구요 ㅋㅋㅋ이해가 안되는 행동들도 물론 많았지만요..-.-
어쨋든 저는 쭉 플레이를 하고 엔딩부분 마지막 싸움할때 진짜 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너무 정신적으로 안좋은 게임이더라구요 ㅋㅋㅋ 너무 잘만든것도 한몫한거같아요 진짜 처절했고 많은분들이 욕하는 애비를 왜 안죽이고 살려주냐 하는부분에선
전 공감못한게 ㅁ버튼 연타하면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ㅜ 결국엔 살려줬지만.. 물론 허무하긴 했습니다 죽일줄알았는데 살려주니.
그래도 .. 결국엔 엔딩을 봤고.. 허무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편보다 여운이 더 남더라구요 진짜 엄청 처절하게 싸웠는데 결국엔 두 주인공한테 남은게 아무것도 없어서요
간만에 엄청 몰입했던 게임이고.. 저도 사실 많은분들이 분노하는부분에대해선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이해못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간간히 저처럼 게임 재밌게 한 사람들한테도 무슨 말만하면 비추폭탄이 심하고 조롱이 너무 심해지니 반감이 생기더라구요
전 보통 게임 엔딩봐도 이렇게 글 잘 안남기는데 좀 안타까워서 글을 남겨보네요.. 각자 느끼는바가 다를테지만
혹시라도 궁금하신분들은 플레이를 직접 해보셨음 싶네요..ㅋㅋ 궁금하신분들이 스포적혀있는 글을 볼일없겠지만..
암튼 2018년 갓오브워 이후로 엔딩본게임이라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ㅋㅋ
재밌게는 했지만 2회차 생각은 없네용 ㅋㅋㅋ;;
- [LaKe]
- 2020/06/25 PM 08:58
- 귀로
- 2020/06/25 PM 09:14
- 심장이 뛴다
- 2020/06/25 PM 09:10
미션임파서블 2를 기대했는데 이단이 초반에 죽고 무명배우에 대한 엉뚱한 설명이니
- 귀로
- 2020/06/25 PM 09:15
- 白手之王
- 2020/06/25 PM 09:11
물론 몇가지 다른 공통점도 유추할 수 있겠지만.
- 귀로
- 2020/06/25 PM 09:16
- 白手之王
- 2020/06/25 PM 09:23
이렇게 다들 잔뜩 화나 있는것도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 앍
- 2020/06/25 PM 09:27
개연성 문제가 가장 큽니다.
제가 적은 소감인데, 시간흐름에 따른 생각이나 느낌들을 적었습니다.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4687
1과는 다르게 인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은데, 왜 하필 이런식의 선택이고 부족한 설명인가? 에 대한 의문과 불만이 많았어요.
- 白手之王
- 2020/06/25 PM 09:59
이 캐릭터를 감정적으로 그리고 또 서사적으로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글쓴분처럼 스토리와 엔딩을 받아들이는 자세 자체가 (부정적인)나와 다를 수 있겠다 생각했거든요.
- 앍
- 2020/06/25 PM 10:06
그런데 납득이 되던가요? 특히 농장 이후부터?
너무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안그래?' 같은 느낌이 강해서... 좋게 평가하신 분들이 다회차를 해도 그런 생각이 들지 궁금하더군요.
- 白手之王
- 2020/06/25 PM 10:14
일단 좋게 시작하신 분들은 변하지 않을 것 같네요.
- 앍
- 2020/06/25 PM 10:25
긍정적으로 봤다는 분들 중에서 과정이나 엔딩에 대해 분석한 글은 안보이고 그냥 '좋다, 마음에 든다, 울림을 준다' 이러고만 있어서 저도 좀 궁금해서요.
라오어1 경우에는 마지막에 이렇게 끝나고 과정은 어떻고 해서 좋다라고 분석한다면,
2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감상만 적어서 이게 진짠가 싶기도 하고... 좋게 보시든 아니시든 개인적인 부분을 잘못됐다고 하기 보다는, 좋았다면 그 이유를 듣고 싶어서 답글 달았다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COMPILE
- 2020/06/25 PM 09:26
저도 앨리 파트까지만 해도 '조엘을 저렇게 조롱하며 보내버리다니 와 ㅅㅂ 다죽었어' 분노에 찬 마음가짐으로 노라, 멜, 오언을 상대했죠.
그 후 애비 파트에 들어가서 아버지와의 배경, WLF와 스카간의 배경, 애비쪽 캐릭터들간의 배경을 보면서 '아 그렇구나' 라며 이해를 하는 순간 갓겜이 되었습니다.
- 응공
- 2020/06/25 PM 09:33
- .잿빛늑대.
- 2020/06/25 PM 09:34
- ㅣ슈퍼베어ㅣ
- 2020/06/26 AM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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