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당황스런 요즘 대학교 호칭문화...2022.09.14 PM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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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4 개
나는 꼰대인가보다..세상이 심각하게 병신처럼 굴러가는거 같다.
좋은 변화라고 생각. 요즘은 회사에서도 그러고 있으니
어느 회사가 ~씨 그러나요
sk는 피터님 제이슨님 또는 매니저님 그러는데
볏신 같은 회산가보네요
회사같은 위계질서가 있는 곳이면 몰라도
학교같은 곳에서까지 저러고 싶을까? 생각도 듬
본문처럼 교양 과목같은 잠깐 볼 사이면 그러려니하지만
과선배는 형,오빠, 누나, 언니, 선배가 더 친근감있고 지내기 편하지
타학과면 몰라도 같은학과면 선배가 맞지않나;;
한국에서 ~씨는 지위 낮은 사람한테 쓰는 거 아님? 일본 애니 잘못된 번역의 폐해.
아님 씨 자체가 원래 높임말임. 일본에서도 극존칭으로 氏를 붙여쓰기도 함. ~상이라는 달라.
아 그리고 さん 자체도 높임말임. 전혀 잘못된게 없어.
손윗사람한테 씨라고 하지는 않는데 ㄷㄷ
아님. 누가 ~~ 씨가 낮은 사람한테 하는 거라고 함?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이름만 전해들은거면 ~~씨 만큼 적절한 표현도 없음
알고 있더라도 뭐 비즈니스적인 사이라든지, 깊은 사이가 아니라면 상호간에 써도 전혀 문제 없음.
~씨는 타인을 부르는 중립적 호칭이긴 한데 실생활에서는 사회생활에서 윗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부를 때 주로 사용해서 실상은 ~~님을 존칭으로 간주하고 더 쓰긴 함
당근 문제없지~
저걸 문제 삼을 거면 과거에 바꿨왔던 모든 변화에 대해 지랄했으면 안되지 .
괜찮은듯
요즘 대학 학번 늦어도 나이 많은 사람도 있고 무조건 선배 선배 보단 저게 나을지도
머리로는 저렇게 불러도 문제없다에 한표 던지겠지만
막상 내가 저렇게 불리는 당사자면 당혹스러울듯
근데 생각해보니 나 처음 일 하면서 같은 직급 한테는 다 ~~ 씨 라고 했었는데 나이차이가 많건 적건 -)...
형 동생 부르는데서 오는 푸근함이 사라지는게 아쉽긴 하네요.

수직적 호칭에서 오는 경직성을 조금이라도 줄여준다면 괜찮은 변화같기도 하고...
  • Pax
  • 2022/09/14 PM 03:26
걍 ~님이 나을듯.
1980년대의 ~씨라는 호칭과 2020년대의 ~씨라는 호칭이 같지가 않음.
~씨는 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존칭하며 우대해서 쓰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Ⅱ]「의존명사」

((성년이 된 사람의 성이나 성명, 이름 아래에 쓰여))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ㆍ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지금 다들 ~씨는 자신과 동등하거나 낮은사람 한테 쓰고 있지 않나?
회사에서도 높은 사람한테 피터님 매니저님 그러지 피터씨 ~~씨 그러진 않는데

그리고 선배 대접 안해주려면 후배 대우도 받을 생각 말아야함
회사에서도 마찬가지
맙소사.. 끔찍하네..
씨...발
같은 과 아니면 ~씨나 ~님이 맞지 않음?
왜 회사에서도 저렇게 하고 대통령도 저렇게 부르지
히딩크가 대표팀 맡고 명보야 진철아 하라고 했던거 생각나네 ㅋㅋㅋ
걍 ~ 선배 ~선배가 더 친금감 있고 좋지 않나....

후배한텐 ~씨라고 할지라도
씨로 시작해서 친해지면 형.동생하는거지. 좀 이상해보이지만 또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쁠거같지는 않아.
음. 사회에서 아랫사람 부를 때 쓰는 존칭이라, 이게 외국에서는 아니라고 해도 우리나라 형태로 굳어진건데...

저 후배가 졸업하고 사회나가서 바로 들을텐데, 오해하지 않겠어요?
그냥 심심한 위로를 드려야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대학생 조카를 보며 느꼈던 것은
옛날 같은 선,후배간의 유대관계가 거의 없다는 것.
예전 시험 족보라던가 선배가 술 사주고 밥 사주고? 아주 드물다고 하더군요.
그런 소소한것들이 호칭 변화에 일조를 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ㅎ
막상 몇년이나 어린 후배한테 저렇게 듣게되면 기분 X같을 같은데...
지금 1,2 학년이다 —-> 문제없다
지금 3,4 학년이다 —-> 문제있다
지금 1,2 학년이 3,4학년되서 다시 물어보면 100%문제 있다 나옴
입사해서... xxx 과장씨~ xxx 대리씨~ 하면 참...
확실히 찐따새끼들 집단이라 다르네
사회에 나가서 많이 써라 ㅋㅋ
미쳐돌아가는구만
사회가 아니고 학교인데 씨보다는 선배가 낫지않나
음...ㅅㅂ 내가 이상한건가...
? 확실히 ~~씨는 존대가 아님.
자기 주위 윗 사람에게 ~~씨라고 호칭 바꿔보고 이상한지 생각해보세요;;;

저런 건 갑자기 바뀌는 게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거쳐 서서히 변화해야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당장 '문제 있다'라는 의견도 절반 가까이 되기도 하고....

나이 먹었다고 존경해주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상대를 존중하려면 상대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선배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 후배들 있을 땐 눈에 안 띌려고 조심 했는데, ~씨는 너무 한거 아니냐? 나중에는 맞먹겠다!!
  • Ezrit
  • 2022/09/14 PM 05:04
좀 어이없긴 한데
대신 저러면 형취급 OR 동생취급 일절 할 필요가 없게 되는 거죠.

~씨 밥 사줘요
~씨 족보 좀 나눠줘요

요런 멘트는 절대 안 나오게 된다는 거.
이것도 대학 분위기가 바뀌어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사회 나와서 회사 선배한테 ~씨 하는 순간
싸가지 없는 직원 타이틀 획득 바로 가능하죠. ㅎㅎㅎㅎㅎ;
에혀... 모르겠다 나는... 뭐 저런것들이랑 겹칠 일이 없으니까
밑에 직원으로 들어오면 디지는거지. 회사는 직급이 있으니까
전 밑에 직원에게 직급과 님 붙이고 아니면 ~씨 붙이고 존대 해줍니다.
애초에 저게 맞음. 몇 살 차이 가지고 위아래 나누는게 잘못됐음. 뭔 군대 계급도 아니고.
회사에서 직급 없는 신입이 들어오면
모모씨라고 부르는거 아니었나
아니면 아예 모르는 사이에 서로를 부르거나 할때쓰거나
윗사람이라 느끼거나 생각하면 안쓴거같은데
나한테 모모씨 썻으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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