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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음담패설은 나누어도, 정치적인 견해는 나눌 수 없는 세상.2023.10.06 PM 07:46
비교적 날 것에 가까운 푸념.
어디 가서 정치적인 견해를 꺼내는 게 참 힘들다.
듣고 싶어 하지 않고, 하고 싶어 하지 않으니.
들리는 건 늘 외치는 사람들 목소리 뿐.
극단에 위치한, 아주 강성한 그런 외침뿐.
삶 이야기가 왜 이리도 피곤해졌을까.
정보의 홍수 속에 허우적거리다 보니,
아니, 삶이 그냥 팍팍하다 보니.
악순환이야 악순환.
지독한 악순환.
외면할수록 지도자는 타락하고,
타락할수록 삶은 더 피폐해지겠지.
한때는 일베를 손가락질하고 욕하기도 했지.
(지금이라고 그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돌아보면 나는 뭐 대단했나 싶다.
그저 부끄러운 방관자였지.
두서없는 푸념의 영양가 없는 마침표.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야 하니,
적어도 외면하진 말아야겠다.
"누가 내 배때기를 찔렀는지는 똑똑히 봐야지."
MZ적인 각오.
댓글 : 3 개
- 열혈 화룡
- 2023/10/06 PM 08:31
정치는 좋아하는 사람이 갈리지만 찌찌는 모두가 좋아하잖아
- 칸유대위
- 2023/10/06 PM 09:58
사실 불편한 것은 맞지만 친해지면 이것저것 이야기 할 수도 있는데
- 후룸라이더
- 2023/10/07 AM 03:41
성향은 달라도 공존이 가능했던 세상에서 공존이 불가능 하도록 혐오를 조장 해온 덕분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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