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잣말] 떠다니는 말들이 너무 많아.2024.06.17 PM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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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니는 말들이 너무 많아.

듣고 싶은 것만 고르며 자라다 보니

괴상한 꼴이 되었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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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de and Rule.

얘 편, 쟤 편.

네 편, 내 편.

쪼개놓고 보니

내 옆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네.

늑대에게 물려갈 때

누구를 불러야 하나.

도와줘요, 도와줘요, 외쳐봐도

내 편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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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매함의 봉우리.

아는 듯이 떠돌다가도,

뜻밖의 사실이나,

미처 떠올리지 못 한 논리에 마주칠 때면,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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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돌이표.

그래봐야 반성할 사람은

진즉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떠들 사람은

진즉 떠들고, 저기서 또 떠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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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한들, 더 나아질 거란

진통제를 먹어야지.


"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하루는 더 어른이 될 테니


잔나비 - 꿈과 책과 힘과 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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