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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회사 후임에게 소설 평가를 들었습니다.2019.05.15 PM 06:46
프로그램 소스를 보며 어떻게 개발할지 견적을 내고 있는데 자기 파트일을 마친 뉴대리가 옆에서 심심한데 할게 없네 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아마 평소 즐겨보는 카카오 소설도 업뎃이 안되어 한가한 모양이길래 기회는 찬스다 라는 법칙에 입각하여 미끼를 던져봅니다.
나
-내가 최근에 좀 쓴게 있는데 양이 좀 되거든 볼래?
뉴대리
-보죠 뭐
나
-한글 있냐
뉴대리
-pdf로 주십쇼
그리하여 클라이언트의 입맞에 맞게 pdf로 뽑아 카톡으로 전달.
여기까지가 지난 주의 이야기.
그리고 오늘 점심을 먹다가 뉴대리가 말을 꺼냅니다.
뉴대리
-과장님 소설 조금 봤는데
-많이 무겁네요. 보기가
나
-어려운 내용은 아닐텐데
뉴대리
-그러니까 음.. 요즘 것처럼 휙휙 넘어가는게 아니라
-드래곤라자 같은거 보는 느낌이에요
(아마 그 당시 판타지를 이야기하는거겠죠. 이영도 작가님 필력과 재미를 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면 한이 없을 겁니다.)
아무래도 역시 요즘 웹소설 트랜드하고는 영 맞지 않나봅니다.
그럴 수밖에 없긴합니다.
판타지를 막 접했을때 초기 판타지의 초심을 생각하고 쓰겠다고 쓰고 있으니까 요즘 흐름과는 맞지 않겠죠.
어떤 의미에서는 의도대로 된 것 같긴 합니다.
겜판소나 전생물 같은 트렌드에 따라갈 생각도 별로 없긴 하구요.
일단 세이브를 많이 만들어여 마이피에도 올릴텐데.. 진도를 뽑는게 영 문제라
- c.o.s
- 2019/05/15 PM 06:53
- 전생했더니늑댕댕이
- 2019/05/15 PM 06:55
- 전생했더니늑댕댕이
- 2019/05/15 PM 06:57
- Defiance
- 2019/05/15 PM 06:59
옛날 스타일로 쓰는 사람들은 어지간히 이름값이 있지 않은 이상은 먹고 살기 힘듭니다 ㅠㅠ
- 一目瞭然
- 2019/05/15 PM 07:12
요즘 취향이 가볍게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걸 선호해서 그렇지.
옛날 감성을 가진 저 같은 사람은 오히려 가벼운 소설을 싫어함...
특히 어설픈 설정 이건 제일 싫어함. 설정이 어설프면 잘쓰다가도 중구난방...
(내가 점점 꼰대로?)
- 니벨룽겐의반지
- 2019/05/15 PM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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