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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좋은 병원일수록 의사의 연봉이 줄어든다!? 2021.06.24 AM 02:01
편입학 등을 생각하고 있는 30대 아재의 정보 저장용 공간입니다.
신중하게 최상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 진지하게 온라인, 오프라인을 다 뒤져서 퍼져있는 정보를 긁어모아보니...
상당히 특이한 점이 보이더군요.
서울에서 지방으로 갈수록 페이가 올라간다는 상식은 이제 많이 퍼져있는듯 싶습니다만...
정확하게 따지자면 그게 아닌듯 합니다.
이것도 정확하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정확하게, 일반화시켜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상급종합병원 (대학병원이나, 아산병원, 삼성병원등...) 이나
공신력 있는 국공립 의료원, 혹은 대형 종합병원으로 갈수록 페이닥터의 페이가 줄어들고,
동네규모의 병원으로 갈수록 페이닥터의 페이가 느는
일반 직장인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특이한 형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같은 상급종합병원 끼리의 비교라면 서울쪽의 대형병원으로 갈수록 페이가 늘어납니다.
마치 기업처럼요)
온,오프라인의 데이터를 모아서 낸 결론이고,
큰 돌아가는 틀 자체는 현직 의사분들 조차도 잘 파악하고 있지 않은듯 했습니다.
물론 큰 병원과 작은 병원으로 나눠서 페이 수준이 다르게 차이가 난다고 넷상에 현직의사분이 설명하신 글은
있습니다만, 어렴풋한 정도였지요.
아무래도 이렇게 시장돌아가는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전문이 아니셔서 그러셨을것 같습니다만...
어쨋든 전반적으로 비슷한 치과의사, 정말 단순하게 지역과 근무강도에 따라서만 페이가 갈리는 약사,
그리고 소동물이냐 대동물이냐로 단순하게 분류되는 수의사 등과는 다르게 의사만 유독 특이한 성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특징때문에 국민과 의사들간의 많은 오해도 생기고, 의사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수가'
문제도 완만히 해결되지 않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굉장히 많은 자료를 종합한 결론인데, 특히 17년도 말에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의료실태조사 보고서에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노다지처럼 실려있었고, 그 자료하나만으로도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듣는 모든 현상을
설명할수 있었습니다.
병원수는 월등히 적지만, 병원당 의사수는 훨씬 많고, 누구나 아는 병원이기에 구인구직에 열을 올리지 않는
상급종합, 혹은 공신력있는 대형병원들의 연봉 수준은 정말로 대기업 정도 수준이고,
(전문의 이후 평균 연봉이 실수령 월700만원이 안된다는 의사가 작성한 글 존재, 이것도 병원내 상위권)
대신에 더 나은 커리어를 쌓고, 의료 사고등에서 더 나은 서포트를 받겠죠.
정말 괜찮은 커리어로 보이는 자리는 세후 500만원이 안되는 경우도 실제로 발견
(하지만 타커뮤에서는 무슨 의사가 500만원가지고 경쟁하냐고 엄청 공격받았지만...
이런 시스템에서는 가능해보입니다. 실제로 상당히 좋은 커리어로 보이는 얼마전 구인이 세전 600만원으로
되있는걸 발견했으니까요)
병원수가 월등히 많아서 초빙공고의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병원당 의사수는 훨씬 적은
소형병원 위주로만 페이닥터의 연봉평균을 내면 대략 2억 5천만원 정도됩니다.
(흔히 현재 인터넷에서 떠도는 초빙공고들)
정부에서 낮게만 발표한다고 하는데, 공문서를 읽어서 제대로 해석하면 이정도 수치가 제대로 나와있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등록된 모든 의사들의 근무분포까지 조사되어 있었고,
그 숫자는 큰 병원과 작은병원에 거의 균등하게 분포되어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큰 병원이 숫자는 훨씬 적지만, 근무하는 의사들은 많고 작은 병원이 숫자는 훨씬 많지만 병원당 의사수는 적으니까요.
그리고 커리어와 연봉 면에서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 실제 전문의 의사분이 연봉인증을 한 게시글이 있었는데, (인서울 종합병원, 연봉 실수령 월 1000만원)
역시나 이런 자리가 인기가 많은지 경쟁률이 50대 1정도라고 합니다.
흔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크다고 하는 상급병원의 현직 의사들의 연봉과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소형병원
위주의 말도 안되게 높은 연봉은 상당히 그 갭이 큰것이고, 거기서 굉장히 많은 갈등들이 생겨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자료가 너무 많아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글은 자료를 총정리해서 구체적인 수치와 계산과 함께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혹시 주변에 전문의신데 연봉이 실수령 천만원 택도 없다... 는 분들... 이
오히려 고연봉 의사분들보다 더 좋은 의사로서의 경력을 쌓고 계실 확률도 높은것 같습니다...
혹시 남자친구나 지인분, 더 나아가 남편분이 그렇다면 그 분을 평가절하하면 안될것 같네요 -_-;;;;
현재 연봉은 모르고, 민감한 정보지만
2017년 정도까지 그 유명하신 이국종 교수님조차도 실수령 1000만원을 못받으셨던걸로 아니까요...
지금까지는 의료계 전문직들의 환상? 같은 좋은 점들을 포스팅해왔지만...
30대의 나이에 늦게라도 도전할지는 좀더 신중히 생각해봐야할 문제 같습니다.
- 루리웹-107492373209
- 2021/06/24 AM 02:33
- GGSS
- 2021/06/24 AM 03:35
물론 본문의 내용은 그런걸 다루는건 아닙니다만.
- Minicoopung
- 2021/06/24 AM 07:27
부모 잘 만나는게 최고임.
외고출신이라 주변에 의사, 약사, 변호사 널리고 널렸는데
그들이 한 노력에 비해서, pay 그리 쎄진 않더라구요.
- GGSS
- 2021/06/24 AM 10:07
변호사는 초대형 로펌과 아닌분들의 간격이 넘사벽이고...
의사분들은 반대로 큰대형병원에 남을수록 페이가 확 떨어지고,
말씀하신것처럼 평균수치로는 사기 힘든게 맞긴해요.
- 루리웹 비회원
- 2021/06/24 AM 03:45
- GGSS
- 2021/06/24 AM 03:55
근데 '교수' 라는게 대학 교수하고는 다르게 대학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펠로우 외의
닥터분들을 다 '교수' 로 칭합니다. 40대 초반이 빅5 병원서 현재 세전 1억 정도시고
대학교 교수까지 겸직하시는 분들이 병원마다 명칭이 다르지만 대충 '겸직교수' 라고 한다면 이분들은 의사로서의 연봉과 대학교수로서의 연봉이 같이 들어오는걸로 알고 있어서 페이 수준이 더욱 높아지는걸로 압니다. 그분들중 최상위는 3억도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zingu
- 2021/06/24 AM 08:01
- GGSS
- 2021/06/24 AM 10:01
단지 그렇게 받으시는 분들이 계실분. 마치 기업의 임원들 처럼요.
빅5 겸직교수들급 이상에서 잘받는 분들이 그정도 받겠네요.
그래서 평균내면 겸직교수들이 없는 대학병원급에 준하는
대형종합병원의 연봉이 그보다도 조금 더 낮죠.
말씀해주신 수치는 일반 봉직의 평균에 더 가깝습니다
1억 6천이 작년에 오르비에 빅5 병원 전공의 선생님이 전체 페이닥터의 평균이라고
말씀하신 수치죠. (레지, 펠로우까지 끝낸 이후의 전문의)
(보통 전공의때가 보상심리때문인지 실정을 되게 높게 잡던데 현실적이더군요... 주변에 전공의때 정형외과면 기본 4~6억 하던친구 있던데, 지금은 대형병원에서 700정도 받고있습니다. 정형외과는 아니지만...)
실제 국공립 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같은곳들 보면 의사급여가 내규로 정해져있는데
보통의 경우, 전문의 신규 채용시 성과급 맥스로 받아도 세전 1억 2천이 안됩니다.
큰 병원들이 말씀해주신 수치만큼 못받는 다는게 글의 요지죠...
대형병원 연봉깐 글도 남아있습니다. 전문의 이후 평균 세후 699만원,
이거도 병원내 상위수준. 수가 주장을 위해 자신의 연봉을 밝히신거죠.
처음에는 굉장히 꺼려하셨지만, 리플과 반박이 많아지자 까셨습니다.
그리고 전문의 이후로는 페이닥터의 연봉이 유의미하게 상승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본인실명걸고 넷상에 글쓰시는분 부모님 두분이 다 대학병원 전문의신데
30년 경력인데 세전 1.5억이 안된다는 뉘앙스의 글도 있습니다.
실제 현직 대학병원에 계시는 피부과 전문의께서 로컬페이와 비교했을때
60% 수준이다. 고 인터뷰한 영상도 있더군요.
다만 로컬로 나가게되면 이 수치들을 확실히 뛰어넘습니다.
- 님입니다
- 2021/06/24 AM 05:38
월급 1500세후 이상의 페닥 조건에도 의사가 없어서 사람을 못구한다는데
거짓말인가요?
저는 거의 의사분들은 페닥하더라도 세후 월2000씩은 받는걸로 생각해서요
- 웅돌2
- 2021/06/24 AM 07:55
- GGSS
- 2021/06/24 AM 10:05
정형외과면 페이닥터중 페이 1등인 곳이죠.
말씀처럼 대학병원, 대형병원이 아닌 로컬로 나가도 힘든 수치인걸로 압니다
로컬에서도 그정도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거죠...
- GGSS
- 2021/06/24 AM 10:25
대부분은 내용 자체는 사실인데 이게 결론도출이나 말하는 뉘앙스를 교묘하게 바꿔서 보도합니다. 잘읽어봐야 하더군요. 해석을 잘해야합니다.
그러다보니 페이가 왜곡되는면이 있어요. 연예인들 수입하고 똑같습니다.
- 지온NT병사
- 2021/06/24 AM 07:22
제친척이 지방에 좀 큰 병원에 일하는데 매일 목표치가 있고 달성여부에따라 퇴근할때 문자가 온다고 했음
- GGSS
- 2021/06/24 AM 10:12
- 꿍꿍까쓰
- 2021/06/24 AM 08:18
얼마전에 한창 이슈가 됐던.... 대학병원에 의사가 모자르다, 오질않는다, 그러니 정원을 늘리자...
사실 항상 대학병원내에서는 의사약사간호사 숫자 다 부족해서 윗쪽에다가 더 뽑아달라고 항상 요청합니다. 윗대갈들이 최소인원으로 돌아가는걸 원하니 무시를 하는거고요...
즉, 정원 늘려봤자 더 안뽑습니다....
페이가 낮아지는만큼 몇명 더 뽑겠지요... 하지만 페이가 낮아지는만큼 퀄러티도 유지될지는 의문이네요... 대충 하겠지요...
- GGSS
- 2021/06/24 AM 10:19
듣기로는 로컬쪽 페이닥터가 문제시 책임이 100프로 혼자짊어진다면 큰병원으로 갈수록 책임분담은 된다고 합니다. (+이름있는 병원에서 근무했다는 커리어에 잇점)
그것도 아니라면 실제 40대 전문의사분들 근무상황이 대형병원과 소형로컬쪽이
균등한 숫자가 분포되기는 힘들겠죠. (현재 균등하게 분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것처럼 윗대갈들이 그러는 이유는
의사들이 부르짖는 저수가 에서 비롯되는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로 돈을 많이 버는데 수가를 올려달라고? 인건비를 줄여!!
가 의사가 아닌분들의 입장인것 같은데
대학병원 전문의들의 인건비는 이미 대기업 수준정도로 내려갈만큼 내려가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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