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오늘 저녁은 순대를 먹어야겠습니다.2022.04.29 PM 01:2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저는 순대를 아주 좋아합니다.

 

얼마나 좋아하냐면 사내식당 반찬이 순대로 나왔다는 표를 보자마자

그자리에서 순대로 노래를 지어 불렀을 정도입니다.

 

대충 순대 순대순대 쑨순대 쑨대순대 순대쑨대쑨대 수순대 쑨대쑨대~ 이런 노래입니다.

 

후임 과장이 차장먹고 뭐하는거냐고 핀잔을 주더라구요 ㅠ.ㅠ

 

아무튼 오늘은 재택 교대 근무로 같이 먹는 멤버들이 모두 재택을 하게 되어

사내식당에서 혼밥을 하게되었습니다만 슬프지 않았습니다.

오늘 반찬은 찐순대였으니까요!!!

 

기쁜 마음으로 점심시간만 손꼽아 기다리다가 잠깐 복통이 와서 화장실에 들렀다가

조금 늦은 점심을 하러 식당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오열할 뻔했습니다 ㅠ.ㅠ

 

영양사님의 배식실패로 순대가 단 하나도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순대가 있어야할 자리에는 단무지가 대신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게 단무지라서 슬픈게 아닙니다.

거기에 제육볶음이나 만두가 있었어도 전 슬펐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순대가 없으니까요.

 

이 슬픈 소식을 와이프에게 전하자 와이프 또한 위로해주었습니다 ㅠ.ㅠ

전날부터 순대라고 순대 노래를 부른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오늘은 마트에 들러서 찐순대를 사가려합니다.

오늘은 무조건 순대를 먹어야하니까요


하... 영양사님 순대 많이 좀 쪄주시지... 하.... ㅠ.ㅠ


댓글 : 5 개
  • A.J.
  • 2022/04/29 PM 01:50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맛있는 순대' 사서 드셔보세요.
싸고 괜찮습니다 ㅎㅎ
코스트코에 "부추고기순대" 사서 드셔보세요
순대국 끓이기도 괜찮습니다 ㅎㅎ
순대는 사랑입니다
순대는 진리죠!!!
순♥대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