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회사 진급에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이제 아닙니다2022.10.14 AM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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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임에 큰 연봉

이게 제 회사 생활의 모토였습니다.

진급보다 벌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회사에서 남들이 진급하니 팀장이니 이래도

그러려니 하고 회사에서 시키는 급한 불 꺼주는데 주력했습니다.

딱 차장까지면 적당하다 싶었죠

그런데 오늘 회식자리에서 만년 부장 여사님이 선을 심하게 넘었습니다.

백일 지난 우리 아기 안부를 묻고 근황을 얘기하는듯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이름을 묻더군요.

이름을 말해주자 악의 없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어? 우리 사촌이 키우는 개랑 같네???

순간 술기운이 빠졌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넘겼지만요.
속으로는.....

지금까진 내년에 부장진급 욕심없다 스탠스였지만
이젠 욕심이 생겼습니다.

같은 직급이 되서 두고보려합니다.

웬만하면 해꼬지할 생각을 하지 않는데
이사람은 정말 용서할 수가 없네요

댓글 : 16 개
미친년이네요..꼭 그대로 되갚아주길 기원하겠습니다
허허....시발 욕나오네
걍 소주 부어버리지 그러셨어요
ㅁㅊㄴ
성공해서 꼭 복수해주세요
존나 열받네 저년 와
어??? 뭐지;;;
분명 댓글달고 답글도 적힌걸 본거 같은데....
왜 아무것도 없는거지 ㄷㄷ
설마 내가 다른우주에 다녀온건가!!!!
????? 대체 뭔 생각으로 말한거지?????
헐...저런 소리 들으면 바로 한 소리 해야죠...-.-;

회사 직책이 내 인생 내 가족보다 중요 한가요?

지가 회사에서 부장이지 회사 밖에선 그냥 아줌마지.
충격이네 참
??????갑뿐싸
직급으로 누르는건가?
여튼 재 자식을 저딴식으로 이야기 했으면 상사던 사장이던 한소리 했을듯 합니다.
저걸 참으시다니 허허...대단
다른것도 아니고 개새끼 이름이랑 같다란 소리를 당사자 앞에서 하다니
개같은 ㄴ이네요

예전 회사 부장이 점심 먹고 직원들 있는데서
"늬들 인생 그렇게 살아서 돈 언제 버냐? ㅋㅋ 나처럼 해야지" 시전하던데
딱 그 놈 생각이 남

(그놈 마누라는 기획부동산이고, 그놈은 하루 종일 주식 들여다보고,
본인은 또 창업멤버란 핑계로 낙하산 출신이라,
부서 업무 아는 건 없고 일은 다 우리한테 내던짐 ㅎㅎ

(예전엔 hw 납품 부서였다는데, 저희는 IT 변경관리 / 테스팅 sw 전문이라 마인드도 안맞고)
다른 데 갔다 거기로 다시 굴러들어 온 케이스인데, 재수없게 우리 부서로 ㅋㅋ

소원수리 제도가 있었더라면 우리 손으로 짤랐을텐데
안됐지만 결국 그 낙하산 한 놈 덕에 그 위로 이사님,
그 밑으로 차장 과장들(저 포함) 대리급들까지 줄줄이 퇴사했더랬죠 ㅎㅎ)
같은 부장이라도 나이나 연차가 있을텐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지 않나요?
저는 소기업 다녀서 그런가..
직급 높아도 선 넘으면 개무시 합니다.
부장되면뭐다른가요;; 화나시는건알겠지만.. 그냥 행동하려면지금하세요
  • Ezrit
  • 2022/10/14 AM 09:14
직급 차이가 아무리 나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이건 선을 넘어도 너무 세게 넘었는데요?

이건 그 자리에서 정색하고 화내도 누구도 뭐라 못 할 상황인데...;
어차피 지나가버렸으니, 이 일을 최대한 사내에 소문 퍼트려서 그 사람 평판 떨어트리시길
그걸 그냥 넘기나요 정색빨고 한마디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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