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부장님 구라쟁이!!!!!2019.07.16 AM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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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

 

평소처럼 운동삼아 다다음 역까지 걸어가기 위해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신호를 기다리는 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부장님입니다.

 

부장님

-물과장 어딜 가나?

-나랑 가볍게 저녁이나 먹지?

 

-아 네. 어디신데요?

 

부장님

-자네 뒤.

 

-?!?!?!?!?!

 

퇴근길을 가는걸 보고 미행하셨다고 합니다.

아무튼 [가벼운 저녁]을 먹기 위해 음식점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 가벼운 저녁은

 

노래방에서 새벽 2시에 끝나고야 말았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4시.

살려줘요.. 이게 뭐야....

 

자고 싶어.. 점심 안먹고 잘래요

 

하고 있는데

부장님 메신저가 울립니다.

 

부장님

-괜찮은가? 죽겠네..

-우리 해장이나 하지 ㅎㅎ

 

살려줘요!! 자고 싶어!! ㅠ.ㅠ

 

댓글 : 9 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 : 이제 내 마음을 받아주게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 ~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 나이대 되면 집보다 밖에 있는게 편하다 보니 평소에 눈여겨봐두던 부하직원과...
부장님과 자고 싶으시다니 므흣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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