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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서부의인간쓰레기][레데리2] 솔직히 이번에는 진짜 억울합니다. ㅠ.ㅠ2019.08.25 AM 12:51
지난 이야기.
전설의 팬서도 사냥하고 사냥 도전을 모두 끝마친 아서는 당당하게 생드니로 입장.
오랜 사냥으로 덥수룩한 수염과 머리도 정리하고 새로운 옷도 장만하고
들뜬 마음으로 주점에 들르자, 그곳에는 이쁜 아가씨가 유혹을하는데....
하지만 그것은 함정!
골목에는 원한을 품은 불량배들이 흉기를 들고 대기하고 있었고
아서는 어쩔 수 없이 정당방위를 하게 됩니다......
정말 살벌한 싸움이었습니다. 한놈은 칼을 들고 덤비지.. 3:1 의 싸움이라 속전 속결로 끝내기 위해
하나는 저기 책상 모서리에 얼굴을 찍고,
하나는 벽에 얼굴을 갈았습니다.
칼을 든 상대는 목을 졸라 끝냈죠.
꽤 살벌해서 영상을 찍었는데 불행히 영상이 잘려서 ㅠ.ㅠ 남기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정당방위를 끝낸 아서는 이 모든 원흉인 여급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범죄의 법칙상 언제나 범인은 현장에 돌아오는법!
하지만 술집에 돌아갔더니 그 여급은 보이지 않고...........
불상사를 겪은 아서에게 바텐더가 합의금 대신 공짜 술을 제공합니다.
근데 바텐더 표정이.... 기분 탓일까요?
설마.. 술에... 약을...?
하고 긴장했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바텐더의 수명이 연장되었습니다.
네. 제 수명이 아니라 바텐더가요 ㅎㅎ
아무튼 여급은 찾을길이 없으니 술이나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로 결심하는 아서.
아 딴소리 하지말고 술이나 가져와
위스키를 받고 한잔 마시려는데...
??????
?!?!?!?!?!?
아니 위스키 안마셨는데 치웠어?? 그리고 또 하나 주문하라고??
바텐더 상술이 기가막힙니다.
술값으로 현찰대신 총알을 선물해주고 싶지만
착해지기로 결심한 이상 무차별 살인은 자제해야하죠.
맥주나 마시면서 열을 식힙니다.
그리고 습격현장을 다시 가서 현장 확인을 해보는데....
이것봐라??
아무리 착하게 살기로 결심했어도 이런 이유없는 멸시와 조롱은 참을 수 없습니다.
인상을 쓰며 노려보자 바로 한발빼는 쫄보친구.
덤빌땐 언제고 이제와서 내빼냐?
용서할 수 없는 쫄보지만 아서는 착한사람이 되기로 결심했으므로
살인대신 합법적인 방법으로 복수하기로 합니다.
바로 뛰어가면서 부딪히기!!
이 방법은 폭력이 난무하는 레드데드리뎀션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인 폭력수단으로
몸으로 수백번 부딪혀봐야 상대방은 겁만 먹을뿐 절대 죽지 않으며,
폭력으로 인정되지도 않기 때문에 마음에 안드는 상대가 있으면 이렇게 신나게 몸으로 부벼대면 됩니다.
그러다가 상대가 먼저 주먹을 휘두르면 정당방위도 되고 ^^
야 장난이야 ㅎㅎㅎ
그리고 다시 한번 어이쿠!
이런 실수 ㅎㅎ 노숙자분이 말려들었네요.....억?
이 노숙자 성질이 불같습니다.
하지만 내 성질은 활화산이지 ㅎㅎ
이러는 사이에 우측 상단에 빨간 마크가 뜹니다.
그렇습니다. 원인제공을 해놓고 다른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도록 내버려둔 쫄보가
이 모든 책임을 저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경찰한테 고자질을 하러 간겁니다!!!
정말 나쁜놈 아닌가요?
거기서 이쉑갸!!
아 안죽일게. 진짜로!!
좀 멈춰줄래??
아 젠장 ㅈ 돼따;;;;; 경찰에게 성공적으로 고자질한 쫄보!!!
평소라면 이 말이 나오기전에 경찰을
경찰이었던 시체로 만들었겠지만
우리의 아서 모건은 착한 사나이가 되기로 했으므로 항복의 의사를 밝히고자합니다.
돈도 8천불이나 있으니 벌금 300불 정도는 껌값이죠 뭐 ㅎㅎ
항복...하려 하는데... 한발짝도 걷지 말라는데 세발짝을 걸어서 그럴까요?
경찰아저씨들은 체포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ㅠ.ㅠ
진짜 억울합니다 ㅠ.ㅠ 전 저항의사가 없었다구요!
저쪽이 먼저쐈어요 정말로!!
아 그만쏘세요 ㅠ.ㅠ
제발
살려!!
달라구!!!
살려줘 ㅠ.ㅠ
난 억울해! ㅠ.ㅠ
평상시라면 몰려든 경찰이 다 죽어서 리젠이 덜 될때까지 버텼겠지만,
너무나 착하고 여린 마음씨의 아서 모건은 도망을 칩니다.
더이상의 희생은 차마 볼 수 가 없었습니다.
남의 집 담벼락을 넘어서...
도망치고 또 도망칩니다.
하지만 무고한 시민을 끝까지 쫓는 악질경찰들 ㅠ.ㅠ
가까스로 추적을 따돌린 아서는 지친 모습으로 어깨를 늘어뜨립니다 ㅠ.ㅠ
정말 불쌍해보이지 않나요 ㅠ.ㅠ
착하게 사는길은 너무나 힘들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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