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빔프로젝트를 보조할 안드로이드 TV 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밤마다 빔을 천장에 쏘고,

그 빔에 미라캐스트를 연결해 휴대폰 화면으로 넷플릭스를 보던 저는

한가지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바로 휴대폰으로 게임이 하고 싶거나 웹서핑을 하고 싶거나

카톡이 온다거나 하면 상영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었죠.

영상도 보면서 잠깐 한눈 팔 수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리하여 또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를 갖추는 것이 숙원사업이었습니다.

그 숙원사업을 위해 태블릿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했고, 숙원사업 대상이

비교적 저가인 갤럭시 탭 6.0 라이트를 지르는 것이었죠.

지난 갤탭 7 출시 때,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헛된 기대를 해보았지만 헛물만 켜고

결국 숙원사업은 블프나 코리아페스타때까지 미뤄지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하소연을 DP에 공유한 결과 안드로이드 TV라는 신 문물을 접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필요한건 단지 넷플릭스와 외장하드를 잘 연결해 빔에 보여주기만 하면 되는 것.

(빔이 안드로이드 기반이면 자체적으로 다 해결될 문제였겠지만 뷰소닉 m1+는.... ㅠ.ㅠ)

따라서 40만원짜리 태블릿 피시 vs 5만원짜리 안드로이드 TV

가격 뿐 아니라 화질도 미러링으로 한차원 낮아지는 태블릿을 써야할 이유는 전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오래간만에 머릿속 여야합의를 이루어 예산안은 일사천리로 통과되고

숙원사업의 결과물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일단, 빔에 연결하기엔 날이 밝으니 모니터에 연결해 셋팅을 진행합니다. 

요놈은 넷플이나 유튭을 볼때 편하라고 옵션질을 한 에어 리모콘 마우스입니다. 

누워서는 반대로 동작하는 결점이 있어 앉아서 천장을 보고 써줘야합니다 ㅠ.ㅠ

그리고..... 가장 큰 단점. 구글 어시스턴스와 앱을 다 깔아도 마이크를 인식 못합니다.

구글 음성검색을 쓸 수 없습니다.

만원도 안되는 중궈산 리모콘이 뭐 다 이런거죠 뭐 ㅠ.ㅠ

그래도 마우스 기능은 잘 되니 수전증만 고치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잘 나옵니다. 

외장하드를 연결해봅니다. (2년전 구매)

 영화도 잘 나옵니다.

빔에도 간단하게 테스트 해보니 역시나 정상 동작합니다.

한글지원도 잘되고..... 다만 처음에 뷰소닉 M1+를 산건

빔프로젝트에 덕지덕지 매달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여 산건데

결국 코덱문제에 넷플릭스에.... 기능 미흡으로 이것 저것 주렁주렁 달게 되네요 ㅠ.ㅠ

아무튼 이것으로 누워서  더 나아진 화질로 영상 감상 오케이입니다

[잇힝읏흥]

천장에 빔쏘신다보니 누워서 보시는거 같은데... 잘 봐지나요?
전 그렇게 보면 잠들어서 ㅜ.ㅜ
어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쩝...

[백에이커의숲]

넷플 코덱이나 인코딩 기타등등 이런저런거 생각하면 결국 쉴드가 대세로 굳어지는것 같더군요 ㅎㅎ